
에필로그. 인간은 바르지 못하나, 신은 공정하며 최후엔 정의가 성공한다.
[ 팀의 이야기 ]
팀은 KR본부에 문을 열고 들어가고 그 안에는 없을 것 같았던 강진이 안에 있었다. 한아는 강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 저거 강진이지...? "
" 내 이름은 강백찬이야. "
백찬의 말에 팀은 신발을 벗고 백찬한테로 뛰어간다.
" 영영 안 보자는 뜻인줄 알았잖아 "
백찬은 태정의 말에 웃음을 보이고 소파에 누워있던 지민은 일어나 손을 흔든다
" 안녕. 팀에 조력자였던 안지민이야 "
" ... 언니? 언니지!! "
유소는 죽은 줄 알았던 자신에 친언니나 다름 없던 지민을 보고 뛰어가 안기고 지민은 그런 유소에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 이 일을 위해 연기 좀 했어. "
" 저래 보여도 경찰청 외동딸이야. "
" 백찬이랑은 6년 차 커플이고 "
" 뭐?? "
[ 민애와 태정의 이야기 ]
" 태정아! "
민애가 갑작스럽게 방 문을 열며 자신에 이름을 부르자 태정은 놀란 눈으로 민애를 바라본다.
" 이제 다 끝났잖아. 그동안 널 얼마나 태정이라 부르고 싶었는데 "
" 응, 다 끝났네... 이제는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칠 때 아니야? "
민애는 자신이 했던 말이 생각나 멋쩍게 웃어 보인다.
" 안 그래? 민애야? "
태정의 말에 민애가 고개를 끄덕이고 태정이 민애의 입에 입을 맞춘다.
입을 떼고 나자 민망해진 민애는 태정에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그런 민애에 행동이 귀여운 태정은 민애를 껴안는다.
' 아빠... 나 드디어 아빠 복수 해줬어... 이제 푹 셔 '
민애는 태정에 팔 사이로 비친 아빠와 저신과 태정에 사진을 보고 아빠에게 마음의 메세지를 보낸다.
[ 백찬과 지민의 이야기 ]
" 내 동생 부탁한다니까 꼬시고 있어? "
지민의 말에 억울하다는 듯한 표현을 하는 백찬. 하지만 지민은 백찬에게서 멀어진다.
" 너야 말로 방준인지, 방구인지 한테 흔들린 거 다 알아. "
백찬은 멀어지는 지민을 침대에 눕혀 입을 맞춘다.
" 아... 걔가 너랑 너무 닮아서 그랬어 "
백찬은 지민의 말에 당황해 지민을 바라보고 이번엔 지민이 먼저 백찬에 입을 자신의 입에 맞춘다.
[ 방준의 이야기 ]
" 등신 처럼 뭘 또 뒤돌아보냐... "
방준은 몇 년 내내 자신의 뒤에서 자신이 담배를 다 필 때까지 가민히 서서 기다리던 지민이 생각나 습관 처럼 늘 뒤를 돌아봤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서 있던 지민은 없었고 방준 혼자 담배를 피다 오는 걸 반복했다.
" 이제 끊어야겠다. "
[ 세진과 이로의 이야기 ]
" 세진아 넌 이제 뭐하게? "
" 저 이제 다시 학교 다녀서 제가 꿈 이룰려고요. "
이로는 앞으로 진로가 확실한 새진이가 부러웠다.
" 누나는요? "
" 음... 난 뭐할까? "
" 저 좋아해주세요. "
" 어? "
이로는 세진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귀가 빨개진 세진을 보자 괜히 웃음이 나왔다
" 응, 너 좋아할게 "
세진은 이로의 말에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 '이번 작전명은 팀 해체' 끝.
[ 작가의 이야기 ]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사실 이 소설은 저의 꿈에서부터 시작 된 이야기입니다. 04화에선 분명 세드 엔딩이라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세드엔딩인 마지막화와 해피 엔딩인 에피소드를 내버렸네요,, 프로필에서와 은근 다르게 내뇽이 흘러가는 걸 느끼셨을텐데요 그 이유는 5화 안에 끝내기 위해 전부 자르거나 짥게 넣었습니다,, 그 덕에 개연성은 폭망했네요
사실 원래는 유이로 한 명만이 주인공이며 철저히 세드 엔딩이었으나 이렇게도 연재해보고 싶다 해서 즉흥으로 쓴 소설입니다. 그래서인지 문맥 안 맞는 곳이 정말 맞아서 수정할 때 고생을 좀 했는데도 올리고 나면 오타와 문맥이 맞지 않는게 보이더라고요,,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 소설은 언제가 제가 진짜 쓰려고 했던 대로 그대로 해서 연재할 예정입니다!! 아마 인물 성격은 비슷하나 처한 상황이 조금 달라질 것 같네요!! '쌍둥이' 다음으로 완결 된 소설이라 거의 1년
부족하고 서툰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