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과 초선 의원들은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주도하는 관세협상을 “출마용 졸속 관세협상”이라고 직격했다. 이날은 한미 2+2 통상협의를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하는 날이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행은 다가오는 내란공범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정해놓고 명분을 만들기 위해 헌법재판관 임명, 알박기 인사, 졸속 관세 협상으로 재탄핵을 유도하는 출마 장사를 하고 있다. 추악한 방탄 출마 음모”라며 “노욕을 위해 국익을 팔아먹는 제2의 이완용, 윤석열 아바타”라고 직격했다.
이 같은 논란을 촉발한 건 한 대행의 외신 인터뷰였다. 한 대행은 지난 20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한 대행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 이미 마무리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도 전했다. 이는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과도 다른 태도다.
진보당은 최상목 부총리가 출국하는 인천국제공항을 찾아가 “매국 협상 중단하라”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원칙적인 방법은 오직 협상 중단뿐”이라며 “윤석열 파면으로 권력 공백 상태인 한국은 협상을 미룰 이유도 충분하다.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어떤 전략을 갖고 협상하는지 지켜본 뒤에 진행해도 늦지 않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 대행을 향해서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감추면서, 대미 협상 전략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두 공개하고 있다”며 “‘내란 대행’에 더해 미국의 이익을 추종하는 '검은 머리 미국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 싫다면, 지금 당장 협상에서 손을 떼시라”고 경고했다.
+추가
오늘 아침, 인천공항으로 대미무역 협상을 한다며 미국으로 떠나는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장관을 찾아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진보당 의원들과 당원들을 마주치자 예정된 기자회견도 안하고 도망치듯 떠났습니다. 국민 앞에 떳떳하게 말도 못하는 굴욕적 매국협상 당장 중단해야합니다. pic.twitter.com/b8dLGdqXdF
공항입니다. 출국 준비하러 귀빈실에서 나오는 최상목 부총리에게 지금 어디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자격없는 사람이 무슨 협상이냐고 물었지만 최상목 부총리는 기자브리핑도 취소하고 도망치듯 빠져나갔습니다. 그냥 출국이 아닙니다. 국익을 미국에 헌납하러 가는 굴욕의 길입니다. pic.twitter.com/d03cMGlIJM
첫댓글 런한거진짜웃기네…(사실 안웃김
대통령은 탄핵 됐는데 잔챙이들 때문에 끝이 안나네 ㅅㅂ
덕수 설치지마 나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