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4시즌에 34게임에서 26골을 터트렸고, 비록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에게 밀려 2위에 그쳤으나 스페인국왕컵에서는 레알의 우승을 이끌었다
첫해부터 우승청부사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 사모라노... 94~95시즌은 그가 월드스타로써 발돋움한 해였다... 팀의 프리메가리가 우승을 이끌었고, 38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95~96시즌 당시 신인 라울곤잘레스와의 콤비플레이는 가히 언터쳐플이었다.
사모라노는 12골을 기록했지만 라울의 기록은 무려19골이었다.
당시 2년차 신인인 라울의 기록이 자신보다 앞선것을 본 사모라노는 위기의식을 느끼며 인터밀란으로 이적한다.
하지만 인테르로의 이적은 쇠퇴기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호나우도의 인터밀란이적으로 그는 위협받게된다.
96~97시즌 31경기에서 7골로 침묵했고, 97~98시즌엔 더 한심해서 13경기에서 2골로 반타작도 못하게 된다.
97년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던 호나우도의 이적에 관해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공격수의 상징이라할수 있는 등번호 9번은 그의것이었고 새로이적한 선수에게 자신의 등번호는 뺏기지 않는게 불문율아닌 불문율이었다.
호나우도 역시 당시 엄청난 몸값으로 온 몸인데 당연히 공격수의 심볼인 9번을 받고싶어했다.
사모라노는 자존심이 세고 거친 인물로 당시 내키진 않았지만 자신조차 부진한 성적을 아는터라 선뜻 등번호 9번을 호나우도에게 내주게된다.
그러나 그는 9번을 내준게 아니었다.
그는 등번호 18번을 마킹했고 1과 8 사이에 +를 붙인 이색적인 마킹을 했다.
1 + 8 = 9
그만의 재치로 등번호 9번을 다시 받은것이다.
다시 9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96~97시즌 31경기에서 7골로 침묵했고, 97~98시즌엔 더 한심해서 13경기에서 2골로 반타작도 못하게 된다.
하지만 국가대표의 성적은 그게 아니었다.
웨일즈의 긱스 아이슬란드의 구드욘센 벨라루시의 흘렙형제 그루지야의 칼라제 그리고 보스니아의 살리하미드지 의 공통점은 자신은 세계적인 스타인데 팀 수준이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다는것이다.
물론 사모라노도 당시 그축에 속했다.
96~98시즌 엄청난 삽질로 팬들에게 얻어먹은 욕은 100세까지 무병장수 할만할 정도였다.
그러나 큰경기에 강한 근성을 잘 살려서 프랑스월드컵 지역예선에서 10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최다득점자로 기록된다...
특히 97년 4월 29일 베네수엘라전의 해트트릭은 노병의 재기를 보는듯한 감동의 드라마였다...
그리고 프랑스월드컵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국을 16강에 진출시킨건 잘 아실 것이다... 99 코파아메리카에선 6경기에서 3골을 득점해 칠레를 4강에 인도했고,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모로코전 해트트릭을 포함 6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르며 칠레축구의 첫 동메달을 이끈다... 이때 조별예선 한국전에서 한국국민들은 사모라노의 플레이를 볼 기회가 있었으나 이미 8강진출을 확정지은 칠레는 느슨한 플레이를 펼쳐 사모라노의 활발한 슈팅을 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98~99시즌 9골, 99~00시즌 8골로 연명하던 사모라노는 마침내 00~01시즌 전기리그에서 2경기 출장에 1골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자 재기를 다짐하며 멕시코로 떠난다.
이 후 멕시코의 아메리카 클럽과 계약한 사모라노는 2년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03시즌 고국인 칠레로 돌아와 칠레리그 우승팀 콜로콜로와 계약해 14게임에서 8골을 기록하고 파란만장한 축구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댓글 와멋잇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존심이쎈선수엿구나
스펀지에 나왓던 그선수군요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방금 스펀지 나왔던 그선수.. 이거 알고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스펀지다...대단한 선수였구나
저는 그냥 얼굴만 알았는데...오늘 스펀지보니깐 새로운사실을 알았습니다..멋지네요~~~~
글 다읽고 음악 틀었다..
도살자=_=ㅋ
횽 ~
오늘 스펀지에서 이선수에 대해서 해주는데 안습~ㅠㅠ
오늘 스펀지에서 이선수에 대해서 해주는데 안습~ㅠㅠ
효요요용~~~~~~~`
스펀지에서 한준희 의원 웃겼음.....그런데서 그분 목소리 들으니까 좀 튀고 웃기더라구요....ㅋㅋㅋㅋㅋ
스펀지 감동이었음.. ㅜㅜ
인테르에서 뛴다는 것만으로 잘하는줄은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인터밀란의홈구장은 fc슛돌이홈구장과 공유??
근데 스펀지에서 한준희 의원 말하는데 방청객들이 얼마나 깔깔대면서 웃던지 살짝 기분나빴음.
젠장 음악 나중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