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올려보는 풀잎이네 거실*^^*

[풀잎하나]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오구....

조금 빨리 찾아온 가을이 조금은 얄미웠지만

그래도 요즈음엔 파아란 가을하늘과 빨갛게 노랗게 곱게 물든 단풍잎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가을의 자연을 맘껏 만끽할수 있도록 가을이 좀더 오랫동안 머물러 있기를 바래봅니다

가을과 더불어 집안을 좀더 따뜻한 느낌으로 아늑하게 꾸미고 싶은데

맘만 있을뿐 생각처럼 잘 되지도 않고~~~ㅠㅠ

얼마전에 풀잎이네 거실에 너무나 하고 싶었던 파벽과 패널 작업하였어요

파벽붙이랴 패널색칠하랴 사포질하랴 휴~~~너무나 분주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

우선 거실의 어수선한 예전모습 먼저 보여 드릴께요

리폼전의 거실앞면 모습

집꾸미기에 관심 가지기 시작하면서

 아트월 흉내낸다고 정성 가득 들였던 거실앞 벽면

네모박스 가장자리부분엔 입체감을 주기 위해 폼포드지를 붙인후

패널씨트지 붙이느라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 생각해보면 겁도 없이 우째했을까 싶네요

파벽돌을 완벽하게 붙이기 위해 벽지를 떼어낸 모습이예요

벽지가 시멘트에 딱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아

분무기로 물 뿌려 불려가며 떼어내야만 하는 아픔이

쇼파뒤 벽면에도 오래전에 패널씨트지 붙여 주었던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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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리폼후의 모습입니다

파벽은 제가 직접 붙여 주었구요 나무패널은 목공소에서 시공~~

파벽돌 붙이는 작업은 나름 쉬웠는데 줄눈메꾸는 작업이 장난아니게 힘들더라구요

하루 왠종일 파벽돌과 씨름한 끝에 완성은 헀지만

다음날 온몸이 쑤시고 양쪽팔이 넘넘 많이 아파서 하루종일 비~몽 사~몽

하루 푹 쉬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져 담날은 패널 페인트작업을 할수 있었답니다

정말 힘든 작업이었지만 완성하고났을때의 뿌듯함이란

이루말할수 없이 행복했지요

 얼렁뚱땅 손바느질반 미싱반으로 5시간 끝에 완성한 어설픈 패치 쪽커튼

이 가을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좀 아쉬움이 ~~

반제품사다리 화이트로 색을 입히고

집에 있던 브라운톤의 짜투리 린넨조각천들 모아모아

손바질하여 사다리에 걸어주고 화분에도 감싸주었더니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는것 같고~~ㅎ

파벽돌과 패널을 붙이고 나니

왕레몬하우스의 인터폰박스가 더욱 예뻐 보이는듯 싶어요

쇼파뒤벽면엔 기존의 연두색벽지는

그대로 사용하고 씨트지대신 나무패널로 바꾸어준 모습이예요

여름내내 덥게만 느껴져

저에게 미움 받았던 라탄바구니상자

가을이되고 보니 다시 이뻐보이네요

그래서 안방에 있던 녀석을 거실로 댈고 나와 여기에~~

보면볼수록 넘 맘에 쏘옥 드는 에어컨가리개

울집거실을 더욱 이쁘게 만들어 주구~~

쇼파에 놓여있는 쿠션이 왠지 차갑게 느껴지네요

브라운톤의 패치느낌으로 바꾸어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구 ~~

현관문은 패널을 붙이고 나서 무슨색으로 입힐지

고민을 좀 많이 하게 되었어요

좀 튀는 밝은색으로 칠해볼까도

여러번 고민했지만 자신이 없어 기냥  갈색 한번 칠한다음

 밀크페인트 4번정도 칠한후 사포로 마무리 자세히 보면

거실패널보다 좀 더 빈티지한 느낌이 든답니다

우리집의 현관문패 볼에도 가을느낌으로 ~~

한때 여두색에 푸욱 빠지면서

현관입구에도 연두색 타일을 ~~~

거울엔 목공본드 이용하여 타일 하나하나 붙여 준 거랍니다

체리색이었던 신발장은 오래전에 화이트로 칠해 주었는데

좀 허전한것 같아 가로로 패널을

가로패널부분은 폼포드지위에 화이트목무뉘 씨트지를

입힌다음 붙여 주었어요

현관에서 바라본 우리집 거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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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곳곳 체리색이었던 미운 부분들을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감추어 주느라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그동안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힘들기도 하고

 나름 고생도 많이 했지만 돌이켜보면

모두다 예쁜 추억으로 간직할수 있는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안곳곳 저의 손길이 닿은 공간들을 바라 보면서 오늘도 풀잎이는 미소 지어 봅니다

[안개길]

실력이 대단합니다
부럽내요 깔끔하고 이쁘고요

[풀잎하나]

아직 부족한점 많은데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해 주시니 기분이 참 좋아지네요
안개길님 이쁜칭찬 넘넘 감사해요

[허브향기짱]

아주 그냥 구석 구석 넘 이쁘게 손도 많이 갔군요....ㅎ-ㅎ 너무 이뻐요/

[풀잎하나]

한군데 한군데 조금씩 조금씩 손을 대다보니 어느새 저의손길이 많이 닿아 있네요
그러기에 좀 어설퍼도 소중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예쁘게 보아 주셔서 감사해요 허브향기님

[꿈과자]

어쩜 이리 이쁘게 하고 사시는지...ㅎㅎ 넘 이쁜 거실이네요...^^

[풀잎하나]

꿈과자님 칭찬에 좀
꿈과자님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머니]

하나 한 안이뿐게 없어요 수고하신보람있으세요

[풀잎하나]

주머니님의 칭찬 한마디에 고생했던 힘든 일들이 싹 사라지고 뿌듯함이 밀려오네요
예쁜맘으로 보아 주셔서 감사해요 주머니님

[알랍지수]

쇼파색이 약간 아쉬워요~ 넘 아기자기하네요 ㅎㅎ

[풀잎하나]

그쵸 쇼파색이 거실분위기에 안 어울리는것 같아 좀 그러긴한데
기냥 참고 살아야 할것 같아요
거실을 꾸미기전에 구입한거라 구색이 안 맞아 그렇긴한데
아직 멀쩡하고 쇼파가 편안하거든요

[딸기소다]

으따아 깔끔하니 ㅎㅎㅎ 넘조은데영 ㅎㅎㅎㅎ

[풀잎하나]

딸기소다님 증말 깔끔해보이나요
나름 열심히 치우고 정리했거든요
댓글 감사해요 딸기소다님

[비비걸스]

깔끔하고 이뻐요...

[풀잎하나]

비비걸스님 예쁘게 보아 주셔서 감사해요

[셋째딸^^]

베란다에 화분대도 멋지구요~ 가리개도 이쁩니다^^ 집안 구석구석 풀잎하나님에 정성이 느껴집니다..저도 오늘 베란다에 파벽을 시작했는데 베란다 파벽 끝내고 거실한쪽 페널작업 하려고 하는데요 풀잎하나님댁 거실처럼 하고싶은데 목공소에서 한 패널 견적좀 알려주세요.. 직접해보고 싶지만..휘고 잘 붙지 않는고들 하셔서 좀 겁이나서요~

[풀잎하나]

어머나 셋째딸님 넘 워요 저희집 베란다 부분까지 이쁘게 보아주시니 넘 감사하구요
파벽작업 힘드셨을텐데 수고 많으셨구요 예쁘게 얼릉 하셔서 구경시켜 주세요
맞아요 패널은 왠만하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것 같아요 셋째딸님 패널견적은 쪽지 드릴께요

[릴리엔]

솜씨가 넘 좋으세요 하나씩 변화되는 집을 보면서 넘 뿌듯하고 행복하실거 같아요저도 이런 솜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