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3개월(초음파는 6개월)마다 받는 정기검진에서 왼쪽신장에 3cm크기의 혹이 발견되어
(5mm에서 3cm로 커진상태) 서울삼성병원 정병창교수의 추전을 받고 그 동안 수차례 서울을 오가며
수차례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90%이상의 암이라는 진단과 왼쪽 신장 전체를 절제하자는
권유를 10%미만의 기대를 하며 다른 방법을 요구하여 고주파로 하자는데 합의를 하였고 9월 7일 시술을
받기위해 입원 후 고주파의 부작용으로 신장속 요료 등 주요 관이 열로 인하여 변형이나 막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술 당일 냉동요법으로 시술을 받았네요.
퇴원 후 9월 28일 CT촬영, 그리고 10월 4일 혈액검사를 하고 오후 결과를 들었습니다.
조직검사, ct결과와 혈액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담당교수를 만났습니다.
30여초 대면을 한것 같네요.
"시술을 잘되었고, 암이 아닐 수도 있다네요" 그럽니다.
그리고 "5개월 후에 ct검사를 하고 그 일주일 후에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 두마디를 듣는데 30초가 더 걸렸을까요,
순간 그 때 신장을 자르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제가 조심할 약 같은 것은 없습니까?"
"없습니다."
그리고 퇴실을 하고 예약도 하고 ㅏ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병원을 나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병원에서 환자에게 과장되게 설명을 하고 일단 완전하게하는 방법을
권장하는 듯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 권유한 대로 신장을 잘라냈으면 암이란는 공포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도 있었겠지만
잘라낸 신장에서 암이 아닐경우 조금은 황당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환자에게 차선책이 있다면 그 차선 선택권을 알려주는 설명이 아쉬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르다님 잘지내시죠?
12월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하시고요
시간되실때 잘계시다는 댓글남겨주시면
엄청반가울것 같아요^^
오르다님
궁금했었는데
10월에 시술 하셨군요
고생하셨네요
쭈욱 건강하시구요
관리 잘 하셔서요
요즘도
산행도
하시는지요
잘 계이다는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