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양놈들 액센트를 엉뚱한데 놓고 말하면 절대!!!! 못알아 듣습니다. 암튼 말하기도 개인 차에
따라 듣기 만큼은 아니지만 2천시간 전후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식으로만 본다면 암울
해집니다. 죽는 그날까지 영어책을 끼고 살 수는 없잖습니까? "아들아 딸들아 내가 못 이룬 영어
의 꿈을 늬들이 이루어다오" ㅋㅋㅋ...삼성 임원중의 한분이 영어 스트레스 때문에 실제로 이런
말을 했다는군요. "내가 죽었을때 영어테이프를 관에 넣어 함께 묻어다오" ...얼마나 맺혔길래..
영어! 이거 빨리 끝내버려야 합니다. 빨리 자신이 원하는 레벨에 이르고 나서 그 무기(?)를 갖고
내가 원하는것을 해야지요. 영어는 무기 즉 도구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 그럼 다시 돌
아가서 6,000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데 어쩌라고??? 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네
있습니다^^ 성인은 어린이들과 다릅니다. 어린이들은 체득하는것이지만 성인은 학습할 수 있습
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애들은 자연스럽게 언어에 젖어듭니다 하지만 성인은 이미 모국어의 뿌
리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영어의 뿌리가 자연스럽게 자랄 수 가 없지요. 국어가 자꾸 방해를 하
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성인은 애들과 달리 장시간 집중할 수 있고 보다 계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성인의 영어 학습은 집중적이고 의도적이지 않으면 효과
를 볼 수 없습니다. 이를테면....영어공부를 위해 CNN이나 외국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하지요. 수
백편을 보더라도 상황과 단어에 대한 이해가 뒤따르지 않으면 영어는 늘지 않습니다.
영어교재를 틀어놓고 마치 FM 라디오를 듣듯이 가볍게 듣는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국어의 뿌리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아주 강합니다. 집중하시고 반복하셔야 합니
다. 단.어.도. 반드시, 꼭, 부디, 제발 외우셔야 합니다. 단어요? 이거 절대로 자연스럽게 생각나
지 않습니다. 의식적이며 반복적인 사용이 없으면 잊어버리게 되어 있는것이 단어입니다. 귀찮
다 마시고 외우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단어장을 만들라는것은 아닙니다. 이건 뒤에 말씀 드리지
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자 이제 제가 경험적으로 체득한 영어공부법을 알려드리지요. 그 전에
말씀드릴것은 공부법에 있어 절대적인것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걸 찾으셔야 합니다. 단,
적합하다는 말과 쉽다는 말을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첫째. 월마다 발행되는 교재를 하나 선택하시고 정기구독을 하십시요
저는 EBS 파워 잉글리쉬를 흠.....이제 4년이 다 되어가네요. 네, 4년동안 정기구독 하고 있습니
다. 꼬박꼬박 공부하시고 절대로 몰아서(?) 학습하시면 안됩니다. 단 복습은 몰아서 하시는게 좋
습니다.
둘째. 따라하세요....
Shadowing이라고 하는 기법인데요 영어교재에 나오는 내용을 같은 속도 같은 리듬을 가지고
따라합니다. 아니..그냥 듣기만 해도 들릴까 말까 하는데 따라하라고..라고??!! 네, 이거 생각보
다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말하기는 물론 듣기 능력까지 확!실!히 높여 줍니다. 단...단점이라고는
입이 좀 아프다고나 할까요^^
셋째. 영어로 말하세요
너무나도 지그히도 당연한 얘기지요. 영어로 말을해야 영어가 늘겠죠? 비.유.티...but 우리가 하
루에 얼마나 영어로 말을 할까요? 학원 수업 50분에 기껏해야 내가 말하는 시간(?)은 고작 5분
에서 6분 그나마 1~2분은 늘상하는 인사로 채워지고나면 5분도 안됩니다. 그 5분을 위해서 우
리는 차를 타고 회식도 마다하며 열심히 학원으로 달려가지요. 말하는 시간 절대적으로 부족합
니다. 고로.....상대를 찾으세요. 가장 좋은 상대가 누굴까요? 그건 자기 자신입니다. 차안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며 공상할 때,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 하며 ....자기자신에게 말하세요 영어로.
맘이 맞는 친구와 함께 영어로 수다를 떠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얘전에 했던 것처럼...
명심하세요...말하기에만 2,000시간 이상 필요합니다. 이걸 5분으로 나누면......암담하죠??!!
넷째. 읽으세요
영어책을 하나 고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난 온라인 서점을 통해 읽고싶은 페이퍼백을 하나 주
문하세요. 모르는 단어는 밑줄을 쳐가며 문맥으로 이해를 하면서 읽습니다. 그래도 잘 이해가 안
되면...별 수 있나요? 사전 보세요. 암튼 다 읽고 나서 다시 읽습니다.....그리고 ...또 한번 읽습니
다. 이거 단어 외우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단어장 만들어 백날 천날 외워봐야 소용없습니다.
절대로, 정말로 생각 안납니다. 단어는요 문장 안에 있을때 의미를 가지며 문장 밖을 튀어 나오
면 단순히 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읽으면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들의 묘한 차이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영어....힘들죠....위의 4가지는 거의 최소한의 방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너무 많을걸 얘기
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릴까봐 가장 효과적이며 꼭 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런
데...잠깐....이거..뭐...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있게지요..맞습니다.
모두들 알고 있는 내용이지요 근데 실천을 해본 적은 없다는 겁니다. 따로 공부 안하고 영어학원
만 열심히 다니면 someday...언젠가는 ..죽기전에 코쟁이들과 불편없이 얘기할 수 있겠지라는
환상은 절대 안! 이루어 집니다. "근데 시간이 없잖아?!" 라고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짜투릿 시간
쓰고 화장실에 있는 시간 쓰고 드라마 보는거 줄이고 뉴스 보는거 줄이고 해도 안되면...어떡합
니까? 잠이라도 줄여야지......."에이, 그렇게 까지 하면서 내가 이걸로 먹고 살것도 아닌
데??!!" ...네, 그럼..차라리 지금 하는 영어공부 마저 하지 않고 대신 돈 되는 주식이나 부동산 공
부를 하는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런 돈되는 공부 하루 2시간씩만 한다고 생각해 보세
요. 1년이면 전문가 안되겠습니까???!!! 그래도 "내가 영어는 해야 되겠다" 라면 위의 방법을 따
르셔야 합니다. 아니면 이도저도, 죽도밥도 안됩니다. 아침에 15분 일짝 일어나 알아듣던 못알아
듣던 CNN보고 인터넷에서 영어뉴스도 읽어보고 영어일기나 에세이도 써보고...이렇게 해야 합
니다. 영어를 그렇게 잘한다는 미국이나 캐나다 애들이 그만해도 될것 같은데 종일 영어로 말하
고 영어뉴스 보며 영어를 계속 공부(?)하며 산다는데 얘네들하고 말하고 통할려면 그래도 걔네
들 1/4정도는 해야되지 않을까요^^ 영어! 죽을때까지 할 꺼 못됩니다. 양단간에 결판을 확 내버
려야지요. 3년이나 4년 미친듯이 해서 나중엔 즐기듯이 영어를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면
서 받는 스트레스가 영어 아니더라도 얼마나 많은데 왜 우리가 그 긴시간을 영어때문에 골치 아
파야 합니까? 영어땜에 들어가는 돈도 돈이구요...
주저리 주저리 얘기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내용은 하나로 귀결됩니다.
의식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환상을 없애고 동기부여를 하세요. 언어의 습득은 노
출 시간과 비례합니다. 가능하면 많은 시간 자신을 영어에 노출시켜야 합니다. 미쳤다는 소리
서너번 들을때 쯤이면 코쟁이들과 간단한 농담을 할 정도로 영어실력이 늘어 있을 겁니다.
자 화이팅 하시고.....행복한 저녁 되십시요. 이상, 한지헌이었습니다.
2006. 12. 7
Ji Hon Han
Wind TBN Dept/Hallim Thermal Power Plant
Dongmyung-Lee 620 Hanllim-Eup Bukjeju-Goon Jeju-Do Korea
Tel +82-64-795-0217
Mobile +82-16-301-0466
첫댓글 아주 좋은 글이네요...............수요반에 퍼가야겠습니다............ㅋㅋㅋ
항상 님의 글을 보면서 감동이었는데 이젠 한글로 자극을 주시는군요 ㅎㅎ 좋은글 감사 합니다 ㅎㅎ
역쉬~~ 대단하시네요... 지헌씨의 영어자극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소신껏 하시길 바래요. 카페에 글을 올리지는 않지만 많은 회원들이 글을 읽고 공감을 하고 있답니다... 힘내시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역시,지헌씨!!!
자기자신이 좋은 연습상대라는 말.....끄덕끄덕.. 맞는 말씀......^^
와우 ~ 영어를 즐겨야지 했는데 ........ 그래요 시간타령할게 아니라 좀더 듣고 떠들고 해야겠네요.(저는 주로 화장실에서 중얼거리는데 그리고 한국말을 잘 모르는 2살꼬맹이 앞에서 , 애가 눈크게뜨고 무슨말인지 궁금해할수록 크게말합니다 ㅎㅎㅎㅎㅎ)
Shadowing이 Listening을 위한 터득이자,,Speaking의 시작이죠..! 저 또한 호주에서 영어공부하던 시절 초기 3개월은 원어민 선생님의 말을 그대로 따라 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Speaking 실력이 일취월장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