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합격자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수험생시절에 개판을 치고 다녔던 일들도
모두 합격생의 영웅담으로 변모합니다.
수험생 2~3년차
2005년, 2006년 당시에 존재했던 법무사 수험생 카페
소위 "로포미"
그 게시판을 도배하면서
법학에서 나의 적수가 될 수 있는 수험생 나와바라.
내맘대로 나의 법학지식(?)을 뽐내다가
소위 등기의무자 논쟁이라는 거대한 논쟁을 만들어내면서
법무사 수험계를 뒤흔들었던 "초학자"(현재의 조원봉 법무사)
처음에는 "민법고수"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했는데
법무사 수험생 등신들이 닉네임 아니꼽다고 난리 죽이는 바람에
에라 ~ 등신들아. 그렇다면 "초학자"라 개명해주마~~~
이렇게 초학자로 닉네임을 변경하고
게시판을 완전 도배해버린 악명의 1인 = 조원봉.
그런데 그가 합격했다!!!!!!!!!!!!!!!!??
전설의 초학자.
14기 법무사 연수받을 때 여기 저기에서 "저 사람이 초학자래" 수군덕거리게 만들었고,
어떤 젊은 후배는 나의 사무실에 와서 나의 법학능력을 보더니
"명불허전"이라고 일갈하셨다.
이건 내가 합격했기 때문이다.
내가 낙방했어봐.
어디서 덜떨어진 도배꾼이 난리 죽인 적이 있었다. 그 등신 요즘 어디 사노?
이렇게 변했을 것이다.
승리하라. 합격하라.
그러면 게시판 난동질도 영웅담으로 변모하고
나의 악행은 전설의 명불허전이 된다.
낙방하면?
등신이 조용히 살기나 하지
나대다가 돌대가리 티내고 사라졌노???
이것이 인생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