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산, 호수, 선비 모두를 만나는 이 길은 퇴계 선생이 선조 임금에게 하직인사를 고하고 서울 삼성동의 봉은사를 출발해 안동의 '도산서당'까지 320km를 12일간 걸어서 귀향했다고 하는데요, 이 게 '선비순례길'의 원조라고 합니다.
퇴계가 귀향한 도산서당과 도산서원, 퇴계종택, 이육사문학관, 월천서당, 국학연구원 등 퇴계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안동의 선비순례길. 91km에 이르는 이 길은 다양한 코스를 특징으로 합니다.
안동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교 문화 유적을 따라 걷는 이 길에는 9개의 코스가 있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퇴계 이황의 숨결이 깃든 도산서원을 지나는 ‘도산서원길’과 이육사 시인의 고향 원촌마을을 지나는 ‘청포도길’ 등이 있죠. 특히 그 중 1코스인 ‘선성현길’에는 안동호 수면에 설치된 부교(浮橋) 위를 걷는 선성수상길이 있는데 물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안동댐 조성으로 수몰된 예안면 오천리에서 20대에 걸쳐 대대로 살던 광산 김씨 예안파 집성촌 마을의 문화재급 고택을 원형 그대로 이전해서 다시조성된 마을, 바로 군자마을입니다.
안동 여행하고 5천원 상품권 받기안동을 여행하고 5천원 상품권 받아? 언제? 어떻게? 10월 15일까지 안동을 여행하면 돼 안동찜닭 골목이 있...blog.naver.com
이 동네에 군자아닌 사람이 없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군자마을은 옹기종기 산비탈에 자리잡은 고택들이 바깥세상과 차단된 곳인데, 이런 배산임수의 길지에서의 하룻밤, 어떨까요?
도산구곡 중 첫번째 물굽이인 운암곡 주변을 둘러보는 이 선성현길에는 군자마을 외에도 선비들이 호연지기로 인의를 기르던 예얀향교 등 고고한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호수위에 늘어진 선성수상길을 지나 한국문화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선성현길의 도보여행은 추석살 빼기 걷기에 아주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http://www.gbtour.kr
(안동시 지정 안동시티투어 홈페이지)
|
첫댓글 안동 선비 순례길
9개코스 호감이 갑니다.
좋은길 고맙습니다.
안동은 멏번 갔지만 순례길은
안가봤시유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