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무 쪼가리에 젯소를 발랐다. 아침부터.
두 세번 바른 것도 있고 한번 바른 것도 있다. 너무 얇아 물기 땜에 휘어지는 놈도 있다.
오늘 점심 약속인지 저녁 약속인지 있다. 점심 쪽이기가 쉽다. 어딘가 메모가 되어 있을 것이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가.
그림 그린 것 또는 액자에 넣을 것을 들고 나가려 한다.
오늘은 7일 월요일, 경기도 장현과 외서면 장날이다. 물론 구경 갈 수는 없다.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하면 문제가 발발 할 수 있겠다.
어제 주말농장에서 가지고 온 오이지를 말끔히 헹궈 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둘 것.
내일 쯤 썰어서 무칠 것. 한꺼번에 좀 넉넉히. 10일 시댁 제사에 오이지 무침을 들고 가려고 한다.
시아주버님이 좋아하실 듯. ^^ (나는야 멋진 제수씨! ^^)
어제 작은 화분 세개를 사들고 왔다. 어느 개업한 꽃집에 잠시 들른 길에. 화초 이름, <설령>.
그래, 설령 내가 좀 외롭다고 치자, 의 <설령> ^^
데쳐낸 베추를 넣고 멸치 된장국을 끓일 것. 푸욱 오오래 끓일 것.
첫댓글 설령. 귀한 대가집 아가씨 이름같아요
그러고보니.
젯소
특이한 단어에 껑충 들어왔습니다.
네이버에 찾아도 보았습니다.
"젯소는 아크릴물감이나 페인트 등을 칠하기 전에 먼저 바르는 것"
선생님 덕에 젯소 배웠습니다...^^
나도 안지 얼마 안된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