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오면 태산
강은 은색으로 변했지
그 은색의빙판위에 별빛이
금빛으로 수놓아지고
우리는 산적처럼 돌을 들고
얼음배를 띄워놀았지
영천은 긴강
그 긴강에 얼음배위에
개선장군들
우린서로 이름도 나이도
모르면서
함께
이배 저배 뛰어다녔지
모닥불 강변에 지피면
바지엔 김이 모락모락
연기불던
입술엔 까만 숯검칠
매운 눈가에
선한 눈망울에
저녁초생달이 저녁하늘에
그어지면
저녁밥내음 구수한
집으로
집으로
우리는 하나둘씩
돌아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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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배
낙타가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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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
24.04.20 17:2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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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음배 창작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가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격려감사합니다 좋은주말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