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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뉴타운 사업백지화… 안양 재개발·재건축 불씨 당겼나? | ||||||
임곡3지구 등 4개 구역 시공자 선정 앞두고 소소한 문제 하자치유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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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간 지지부진하게 이끌어왔던 만안뉴타운이 지난 2월 최대호 안양시장의 사업포기 발표화 함께 전면 백지화 됐다. 이에 따라 풍부한 사업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실타래처럼 엉켜있던 안양시 소재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들 바짝 긴장하며 피치를 올리고 있다. 특히, 시공자 선정을 코앞에 두고 있는 임곡3지구와 호원초교주변지구(재개발) 및 진흥아파트와 호계주공아파트(재건축)의 경우 혹시 모를 불똥을 우려해 사업에 한층 탄력을 붙이며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안양시는 당초 도시기능의 회복 및 보존정비차원에서 ‘선계획-후개발’을 모토로 ‘2020 안양시 도시기본계획’ 지표를 기준삼아 정비예정구역 선정 및 부문별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면적만 222만㎡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봐도 주택재개발사업 17개 지구(123.03만㎡), 주택재건축사업 11개 지구(51.38만㎡), 주거환경개선사업 4개 지구(43.73만㎡), 도시환경정비사업 1개 지구(2.86만㎡) 등 총 33개 구역이다. 이처럼 많은 구역들이 한꺼번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주민들 역시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뉘어 일촉즉발 상황을 연출하는 등 시한폭탄과 같았다. 실례로 지난 2월 사업이 전면 백지화 된 만안뉴타운의 경우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은 상태다. 반대 주민들이 찬성 주민들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안양시가 공청회를 반대한 주민들을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법정싸움으로 번져 앙금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안양시 주택과 관계자는 “지금도 구도심 재생을 통해 안양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의지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만안뉴타운 사태를 겪으면서 관 주도가 아닌 주민들의 합의에 의한 사업이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단 사실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럼 만안뉴타운을 제외한 안양시 내 여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은 상황은 어떨까. 일단은 긍정적이다. 노후도 충족요건 부족으로 오는 2012년께 구역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호계2동 온천주변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역들이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진흥아파트와 호계주공아파트 그리고 임곡3지구 및 호원초교주변지구는 조합설립인가를 준비를 끝마치고 올해 하반기 중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덕현지구와 능곡지구 그리고 융창아파트주변구역과 상봉지구의 경우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소곡지구와 덕천지구는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이며, 동삼아파트와 동양아파트 재건축 그리고 효진연립지구와 삼신6차아파트지구 재개발 지역들은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불안요소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안양시 소재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들이 정상화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구역의 경우 대의원회 구성의 문제 등 소소한 문제를 안고 있고,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구역은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각종 파열음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정비업체 대표는 “만안뉴타운 사업은 경기도 내 뉴타운 사업들이 잇달아 차질을 빚으며 구도심 재개발 사업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생생하게 증명한 표본”이라며 “지금도 안양시 내 많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이 막대한 분담금과 재정착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반대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가시밭길 형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합창립총회를 끝마치고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안양시 소재 임곡3지구 등 3개 구역의 현 상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면밀히 살펴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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