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화진포로 다녀왔어요..
생소한 곳이라, 찾아봤었는데,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가 좋다고 .. 가는 길이 좀 멀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화진포로 향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2박 3일가는 여행에 2일은 비가 오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어떻게 간 곳인데, 바닷물에 한번 몸도 안 담그고 올 수 있어요.. 그래서 비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갔어요.
아래는 화진포 해수욕장 전경입니다.
동해바다라고해서 물이 깊을 줄 알았는데, 물을 깨끗하고, 얉아서, 서해바다에 온 줄 착각할 정도 였어요..
마지막 하루는 경포대로 갔었는데, 그 때 사진이랑 비교하면, 해안가가 엄청 넓어요.. 정말 재밌었어요.
여기는 광개토 대왕릉비라고 추정되는 곳이랍니다.
멀리서 보이지만, 무덤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그리고 파도가 엄청 쎄보이지만, 절대 파도도 안쎄구요 너무 재미있어요..
화진포는 허리 깊이로 들어가면, 그 밑에 바지락 천국이래요.. 전 아이 보느라, 바지락 못 캤지만, 그 다음날 도착했다는 후배의 얘기에 의하면, 발로 걷어차면 조개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초 성수기에 다녀왔는데도, 화진포 해수욕장은 한산했어요.. 정말 초성수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사람도 적당하고.. 좋았어요.
비만 안 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요..
화진포는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텐트를 칠수가 있어요.. 물론 자리값 만원을 받긴하지만, 하루종일 만원이랍니다..
신랑이 미리 텐트 가능하다는 정보를 접하고, 텐트와 그릴을 가지고 저 비오는날 해변에 텐트를 쳤었네요..
그날은 마침 락페스티발이 있던 날이라서 더 재밌었네요.. 뭐 한 그룹빼고 다 모르는 그룹이였지만요..
여기는 화진포호 전경입니다..
동해는 자연석호가 많은데, 화진포호도 자연석호중에 하나예요.. 정말 좋더라구요..
화진포호에는 해파리도 살고 있더라구요. 해파리 헤엄치는 모습을 저는 처음 봤거든요.. 구석에 있어서 물이 좀 더러웠는데도, 해파리떼가 제법 많았어요.. 신기해서 찰칵했네요.
화진포로 떠나기 하루전날에 잡은 민박집이예요..
민박집도 싸더라구요.. 일박에 5만원이였어요. 화장실이 좀 별로 였었는데, 미리미리 준비했으면 더 좋은 곳에서 지낼 수 있었을껄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어요.. 에어컨이 없었는데도 화진포의 밤은 서늘하더라구요..
밤에는 민박집 안 필요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화진포는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여기는 그 다음날 신랑이랑 같이갔던 항구에요.. 여기서 대구지리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사천항이던가요..
이름이 가물가물해요.. 빨강 등대와 아래 하양등대가 마주보고 있어요.
아침밥을 먹고 화진포 해양박물관을 찾아갔어요..
어른이 입장료가 5천원이거든요.. 갈까 말까 하다가 들어갔는데.. 정말 좋네요.. 신기한 조개들도 많고, 고래뼈도 진열되어있고, 여러가지 생물들이 박제되어있었구요..
또 수족관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었구요, 물론.. 길지는 않지만, 해저터널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좋아라했지요.
강릉으로 향하는 길에 잠깐 들른 송지호예요..
이곳도 자연석호인데요, 앞에 조경을 멋지게 꾸며놓았더라구요.
송지호 전경이예요.. 해가 났으면 더 이뻤을텐데.. 약간 아쉬워요.
송지호에는 철새 관망타워가 있어서 철새를 관찰하고 싶을때 가서 보면 될 것 같더라구요.. 근데 입장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입장료 없는 산책로만 살짝 돌고왔어요..
화진포가 볼거리가 정말 많더라구요.. 저도 시간이 없어서 다 돌지는 못했지만, 화진포 10경해서 전망 좋은 곳들이 많구요.
김일성 별장이랑 이승만별장등 가볼 만한 곳이 많더라구요.. 별장은 안가봤어요.. 근데 사람들 많이 다녀오시더라구요.
날이 좋으면 정말 바다에서 놀기에도 바쁜 일정이였을텐데, 비가와서 하루만 놀고 하루는 여기저기 구경다녔어요..
바로 강릉으로 갔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경포대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근데 경포대는 깊어서 해안가에 바싹 붙어서 놀아야 했거든요.. 놀때마다 화진포 해수욕장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이들과 갈때는 화진포해수욕장 너무 좋아요..
예전에 대천 해수욕장에도 갔었는데, 해안가는 넓지만 바닷물이.. 좀 .. 안습이잖아요.. 서해는..
근데 여기는 물도 깨끗하고.. 정말 좋았어요.
내년을 기약하며 집으로 왔네요..
첫댓글 사진보니..또 해수욕장 가고싶어요~화진포 처녀때 가봤는데~가족들과 즐건 여행이셨겠어요~
아.. 저는 처음 가봤거든요.. 좋더라구요..
진짜 좋으네여...저희는 올해.. 계곡으로 만족 했네여....
가는 길만 가까우면 정말 자주 갈것 같아요.. 화진포가 가본 사람들만 간다고 하더니, 또 가고 싶은 곳이네요..
그러게요~ 서해는 정말 바닷물...안습인데 여긴 깨끗해보이네요~ 저정도면 놀기에도 적당할 정도로 붐비는것 같구요.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봐야겠네요~^^
국도가 하나뿐이라 속초로 빠지는 길만 지나면 길이 뻥~ 뚫려있거든요.. 차 많이 안 밀릴때 다녀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람도 적당하고~텐트도 칠 수 있고~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을뻔했는데..조금 아쉽지만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 다녀오셨네요^^
네~ 텐트칠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 비만 안왔더라면 정말정말 좋을뻔했어요.
여름이 이제 지나가고 있지만...사진보니 가고싶어지네요~시원해보여요
저도 피서같은 피서는 올 여름이 처음인것 같아요.. ^^ 너무 재밌었어요..
바다가 보고 싶어지네요 ^^ 박물관도 있고 애들이 좋겠어요 ~
화진포가 은근히 갈 곳이 많더라구요.. 지역마다 약간 특색이 있긴 한데, 화진포는 석호나 조경해 놓은 것을 보면 세련된 느낌? 그런 느낌 많이 받았어요..
와~해안가가 진짜 넓어보이네여..정말 좋으셧겟어여^^
진짜 넓었어요.. 바로 경포대 갔었는데 경포대는 물이 너무 깊어서 .. 많이 못들어갔었거든요.. 화진포 생각나더라구요
좋은데요...떠나고 싶네요^^
내년에 훌쩍~~ 다녀오세요~ 정말 좋더라구요
정말 시원해보여요 오늘두 더운데 저 물속에 들가고싶어요
오늘 정말 덥네요.. 화진포에 있었을땐 비가와서 추웠었거든요.. ^^ 이 때 생각나네요..
저는 이번 여름에 바닷가한번 못가봤는데~~사진보니 더 가보고 싶네요~~ㅎㅎ(계곡만 다녀왔어요~~~ㅎㅎ)
저도 이번에 휴가 못갈 줄 알았는데.. 신랑이 먼저 가자고 하더라구요.. 바다 다녀온게 다예요.. 계곡도 넘 좋았을 것 같은데요? ^^
이름은 드어본거같은데..ㅋㅋ
한번 가보세요~ 정말 괜찮은 곳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