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역사
우리 나라에서는 옛부터 사찰을 많이 건립했습니다. 예를 들면 신라시대에는 화엄십찰
(華嚴十刹)이 있고, 선문구산(禪門九山)이 있었습니다.
‘화엄십찰’은 화엄종을 중심으로 해서 부석사라든지 기타의 많은 절들이 있었는데
이것은 모두 화엄경 교의를 선양하고 홍포하고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찰들입니다.
‘선문구산’은 선종에서 선을 닦아가는 선사들이 하나하나 산문을 개설해서 생겼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천태종 사찰로서 천태육산(天台六産)이 있었습니다.
천태종에 있어서 여섯군데에 대표적인 사철이 있는데 이것이 '천태육산'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찰들을 많이 지었습니다.
이와같은 역사적 현상으로 볼 때 불교의 역사적 과정과 그 사찰의 건립은 불교가 흥할
때는 사찰이 많이 건립되고 불교가 약간 쇄퇴할때는 사찰의 규모나 그 창건도 그렇게
활발하지 못한 것을 알 수 가 있습니다.
현재에 한국의 사찰 중에 신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
입니다. 신라시대에 자장 스님께서 중국에 가셔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 가지고 오셨는데
그 사리를, 남방에는 양산 통도사에 모시고, 북방에는 오대산, 설악산, 태백산, 사자산 등
다섯 곳에 모셨기 때문에 그곳을 전부 통칭해서 '5대 적멸보궁'이라 합니다.
이러힌 보궁들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직접 모신 곳이기에 한국 불자들의 성지인 동시에
사찰 도량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의 사찰 역사|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