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목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개최된 전어축제에는 모두 58명이 참석하여 사상최대의 인원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5시가 지나서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회원들은 5시 30분이 되자 대부분의 인원이 자리를 메웠다. 이날 축제사상 최대로 모두 58명이 모였다. 나이들어 기력이 쇠잔해지면 축제 참가인원도 줄어들리라던 당초의 예상이 빗나갔다.
밴드의 투표를 통한 참가신청은 54명이었으나 참가신청을 하지않은 4명도 각중에 참석하여 추가좌석을 붙여넣느라 실내가 혼란스럽기도 하였다. 앞으로는 No Show는 물론이려니와 Surprise Show도 삼가주실 것을 특별히 부탁드린다.
모처럼 만나는 친구들끼리 반가운 악수와 안부를 나누느라 왁자지껄한 가운데 반주와 더불어 싱싱한 전어회로 식사를 마치고 오후 7시 정각에 김향곤회장이 일어서서 인사말을 하였다.
김회장은 회장직을 맡고 금년 들어 3월 중순경부터 척추관협착증으로 3차례에 걸려 시술을 받고 한방치료도 받으면서 고생을 하였으며 이날 낮에도 병원을 다녀오는 길이라 그동안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못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였다.
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모처럼 모인 회원들의 근황과 소식을 들어보기 위하여 테이블 단위로 돌아가며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의 한마디 발언 중에서 구본홍회원의 건배사가 히트를 쳤다. 구회원이 "일부다처!"(일단 부으면 다 처마셔라!)라고 외치자, 회원들이 일제히 "일처다부!"(일단 처마셨으면 다시 부어라!"라고 힘차게 받았다.
유근준총장은 회원들이 일흔 중반 고개를 넘어가며 더욱 기력이 넘쳐 참석인원수도 늘어갈 뿐만 아니라 좌중 분위기가 활기에 넘쳐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다는 덕담을 붙였다.
이어 오는 12/20(수) 낮 12시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되는 송년회에 부부동반으로 많이 참석하여줄 것을 당부하고 7시 반이 다되어 이날의 모임을 마쳤다.
이날의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도착순)
유근준 강두상 김종민 오세윤 서경석 차재권 최석립 노선호 윤희창 송경배 백완균 황경선 김향곤 임세호 이경하 신원기 박승현 박원재 강부덕 손승기 차용환 이용환 구본홍 윤종량 전유태 이맹기 배준태 차상목 진창현 김영생 양태윤 김성룡 변기석 공영건 이응직 이기복 천현주 최성배 윤봉태 김재민 한개정 윤재일 조영철 구영남 이기현 고세훈 김정환 조준섭 성인표 김종화 이영오 신용완 이계명 강병천 이윤선 오기현 윤우성 김갑수 이상 58명
이날의 회비 수입과 경비지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회비수입: 570,000원(회칙상 사무총장 면제)
* 전어축제 식대: 2,464,000원(1인당 식대 42,482원)
김종민회원이 식당주인의 특별양해를 받아 4인식탁에 3인분 회를 올려 경비가 많이 절감되었다.
이날 나머지 단체사진을 아래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