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강이남쪽 갤러리전시가 올라왔군요..
표갤러리....
갠적으로 아직 이곳에 발을 딛지 못했군요. ㅜ.ㅜ
요번에 한 번 가보고 마침표를 찍고 올지 느낌표를 찍고올지...
퍼킨스라는 여성 사진작가님에 대해서도 아직 모르지만서도..^^;;
I Am', by Jean D. Perkins, 04.03, Ink Jet Print, 19' x 19'
Oneandatwoandathree, 02.03, Ink Jet Print, 45w x 15h
미국 시카고에서 수채화 같은 사진작업을 해 오고 있는 진 퍼킨스가 서울 나들이를 했다.
내년 1월 12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표화랑. 작가는 전통적인 사진 인화작업을 벗어나,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해 수채화용 종이에 출력하는 사진작업을 통해 사진과 회화의 경계에서 새로
운 표현형식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전적 회화의 영향을 받은 진 퍼킨스는 풍경과 인물사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진작업을 해
오고 있다.
특히 클로드 모네가 그린 정원그림 연작에서 보듯 형태가 구조적 틀에서 해방되어 색이 그
자체로서 구조를 지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작가는 사진이 평면적이고 실제의 일부분만을 담아낼 수밖에 없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
것이 만들어내는 이미지가 가장 사실에 가깝다는 통념에 반기를 든다.
보는 것 ‘그 이상의 것’에 숨겨진 감각을 찾아내는 것이 작가의 의도다.
인간은 수백만개의 신경조직을 통한 오만가지의 상대적인 감각을 가질 수 있는 능력에도 불
구하고 오직 배워온 ‘보는 방식’에만 의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진 퍼킨스의 사진은 한 장면이 또렷이 응시된 후에 다가오는 무궁무진한 지각의 가능성을 짚
어내고 있다.
02-543-7337 / (편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