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보셨겠지만, 국토해양부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군요.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뉴스에 따르면 현재 3종 주거지역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용적률을 300%까지 허용하고 있지만, 서울시 조례에는 250%까지만 허용하고 있는 것을 법 규정대로 허용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답니다. 이것 하나만 하더라도 빅 뉴스이네요.
노원 사람들은 재건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왔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노원 관내에 있는 주공 아파트(저층 단지 제외)의 경우 재건축을 하기에는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가장 큰 이유가 용적률이었습니다.
만약 용적률이 50% 상향 조정되면 외부에서도 이제 노원에 있는 노후 아파트들을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보고 접근할 것입니다.
노원만의 경쟁력을 한 가지 더 확보하는 것이지요. 노원은 서울에서 3종 주거지역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2위가 강남, 3위가 서초이지요. 3종 주거지역은 층고 제한이 없습니다. 초고층으로도 개발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 임대주택 의무건립 비율, 재건축 기한 등등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면 서울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지역은 노원이 될 듯 싶네요.
게다가 얼마 전 동아일보에 보도된 대심도 터널,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실행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일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일을 해 주어야 할텐데...... 그러나 잘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심도 터널에 관한 기사는 주요 일간지 중 동아일보에만 보도되었습니다. 일간건설신문에도 짤막하게 보도된 것을 확인했습니다만, 동아일보만큼 구체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추측으로는 동아일보에 보도된 기사는 담당 공무원이 슬쩍 흘린 정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종합선물셋트 중 한 가지가 특종보도된 것이라면 숨겨진 종합선물셋트(서남권 개발계획에 버금가는 동북권종합개발계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중랑천 정비계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회원님이 간간이 올려주시는 정보를 보면 중랑천 정비계획은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의정부에서는 중랑천변 도로를 폐쇄하고 생태공원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군요. 상류에서부터 이러한 정비가 실시되어 밑으로 내려온다면 결국 동부간선도로와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심도터널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라면 실행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도심 재건축 및 재개발 활성화가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 사안이라면 물을 중심으로 한 생태공간 확보 및 도시공간 재정비는 오세훈 시장의 핵심 정책이지요.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추측일 뿐입니다만,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가 정비된 이후에는 당연히 차량기지문제가 대두될 것입니다. 중랑천 정비나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대심도터널을 통한 대체도로 확보)는 차량기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선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차량기지를 대규모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나은 생태공간 확보와 도로 확충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노원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노원만의 경쟁력을 확보하여야만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단계가 아니라 두 서너 단계를 도약할 수 있는 노원만의 경쟁력이 서서히 모습을 갖추어 가는 듯 합니다.
재건축 용적률 상향, 대심도 터널 건설, 차량기지 개발, 여기에다 이미 확보된 경쟁력들 -우수한 자연환경, 교육 인프라, 사회 기반 시설 등등- 을 합하면 노원은 서울 어느 지역과 경쟁하더라도 비교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살기 좋은 도시 1위가 아니라 잘 사는 도시 1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출처 : [부동산114] 우리 지역 이야기>노원구에 자꾸만 들려오는 기분 좋은 .. /노원사랑/2008.07.10
(모바일 부동산114를 만나는 방법 **7*7+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