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의 무서운 모험
셜록홈즈 시리즈를 알게 된 이후로 추리소설에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이게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인줄 몰랐다. 내가 지금까지 셜록홈즈 시리즈 단편모음집 2편과 장편 3편을 읽었는데 내 생각에는 이 책이 가장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되게 좀 무서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찰스 경의 의문의 죽음과 바스커빌 가에 내려오는 저주를 셜록홈즈와 왓슨이 풀어내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몇몇은 초자연현상이라며 두려움에 떨고 바스커빌 저택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사냥개 저주를 무서워하지만 셜록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조사한다. 난 이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조금만 무섭거나 악몽을 꾸면 며칠동안 그것에 사로잡혀 있다. 그런데 셜록은 사람의 소행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난 겁이 너무 많은데 셜록은 잘 견뎌내서 대단한 것 같다.
이 이야기의 주요 범죄자인 스테플턴은 정말 머리가 좋다. 왜냐하면 바스커빌 가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장 크고 무서운 개에다가 몸 근처에 불을 붙여서 심약한 찰스 경을 놀라게 해서 쇼크로 죽게 만들었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찰스 경의 상속인인 헨리 경까지 같은 방법으로 죽이려고 했다. 그걸 위해서 자신의 아내를 남들에게 동생으로 소개하고, 개를 키우는 곳을 아무도 알 수 없는 늪지대에 만들어 두었다. 내가 만약 그 재산을 가로채려 하려 한다면 화끈하게 죽여버렸을 것 같은데 스테플턴은 자신의 정체를 거의 드러내지 않게 한 후 범죄의 의심도 바스커빌 저택의 하인에게 몰리게 만들어 두었다.
왜 저렇게 좋은 머리를 셜록처럼 좋은데 안쓰고 나쁜데 쓸까? 아마 돈이 필요해서 인 것 같다. 옛날이든 지금이든 돈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지녔다. 돈만 있다면 귀족이 될 수도 부자가 될 수도 있다. 만약 나도 이렇게 돈이 생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면 나도 그렇게 움직이기는 했을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사고싶은 것도 많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을 것도 많고 집도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가득 있다. 뭐 내가 이룰 수 없는데도 막 집이나 사고 싶은 것들을 검색해 보곤 한다 .만약 돈만 있으면 이것을 다 이룰 수 있는 것 아닌가? 뭐 물질적이기는 하지만 나는 사리사욕이 많기 때문에 스테플턴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어쨌든 반면 셜록은 돈 때문에 탐정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흥미로운 사건을 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일을 하고 나쁜 길로 안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