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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이 열광할 12가지 트렌드
KOTRA 전 세계 주재원이 취재한 세계의 지금 그리고 기회
정보 제공 :교보문고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전 세계 85개국에 125개의 무역관을 설치하고 수백 명의 주재원을 두어 현지 상황과 새로운 소식을 빨리 파악하고 분석해 우리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주재원들이 직접 각 나라의 시장에서 뜨고 지는 상품을 접하며 그 나라 소비자들과 호흡하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세계의 지금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지금 무엇에 열광하고 있을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장과 상품, 서비스는 무엇일까? 그중 우리나라에 들여올 만한, 혹은 우리나라에서 도전해볼 만한 아이템은 없을까? 매년 세계의 핫한 이슈를 찾아 소개해온 KOTRA가 이번에도 세계시장에 떠오른 비즈니스 아이템들을 파헤쳤다. 편견을 깨고 성공을 거둔 ‘디스럽터’부터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캐시 프리’, 고래를 이기는 ‘강한 새우’, 먹거리의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비욘드 푸드’ 등 2015년 지구촌 곳곳에서 발견한 12가지 트렌드를 이 책에 담았다. 가까운 미래, 비즈니스 금맥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최초의 비즈니스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KOTRA
서문
01. 재창조 R e c r e a t i o n
재생을 넘어 재발견, 재조합하다
주얼리를 탄생시킨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
폐기물로 명품을 만드는 일본 젊은이들
버려진 음식들의 패자부활전
중고 리튬이온 축전지 활용법
02. 디스럽터 D i s r u p t o r
세상의 룰을 깨고 성공하다
트램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와 관광을 한 번에
뮤지엄의 변신은 무죄
소매시장을 흔드는 수요 사전예측기법
세계 속 자국민을 사로잡은 졸리비 이야기
덕트 테이프 하나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03. 온디맨드 O n - D e m a n d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게으른 소비자, 더욱 스마트해지는 앱
미얀마의 친절한 고객 맞춤 서비스
원스톱 집밥 해결 서비스, 블루에이프런
오감을 만족시키는 똑똑한 선물
04. 캐시 프리 C a s h F r e e
현금 없는 결제
‘벤모해!’로 통하는 뉴요커들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덴마크
비밀번호로 식사를 해결하다
은행의 한계를 뛰어넘은 모바일 머니
05. 새로운 놀이터 N e w P l a y g r o u n d
세계인들은 무엇을 즐기는가
스스로 갇히고, 탈출하는 사람들
아프리카 동굴에서의 하룻밤
즐거움, 성취감, 애국심까지, 영웅들의 경주
사각 유리벽 안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06. 코즈 마케팅 C a u s e M a r k e t i n g
소비자는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
바이 원, 기브 원 식당
밀라노에선 스쿠터 셰어링을 하세요
동전 하나로 나눔을 시작하다
중국에 물든 타오바오이즘
07. 강한 새우 M i g h t y S h r i m p
고래를 이기는 새우들의 반란
레스토랑 음식을 자전거로 배달한다
이제 선상에서 사우나를 즐겨라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자전거숍
남아공의 불닭, 페리페리 치킨
08. 디지털 교육 D i g i t a l E d u c a t i o n
변화를 거듭하는 에듀 테크
코딩 교육으로 스마트네이션을 꿈꾸다
하기 싫은 공부, 게임으로 완전 정복
디지털 인력 양성으로 제2 산업혁명 꿈꾸다
09. 비욘드 푸드 B e y o n d F o o d
먹거리 이상의 경험을 원하다
3D 푸드 프린팅, 21세기 인류의 불
호주는 지금 알코올 음료수 시대
찹쌀의 재발견, 카오니아오
맥주, 이젠 피부에 양보하세요
10. 틈새 금융 N i c h e F i n a n c e
세계인들의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티끌모아 태산, 미국의 잔돈 금융
신뢰펀드, 투자에서 사회 환원으로
디트로이트의 화려한 부활
프랑스의 마시면서 하는 와인 재테크
11. 리버럴 아츠 L i b e r a l A r t s
기초교양에 대한 목마름
게임으로 탄생한 파우스트
도시로 성큼 들어온 팝아트
중국에 부는 교육여행 바람
12. 잡 크리에이터 J o b C r e a t o r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사람들
사무실을 박차고 나온, 디지털 노마드
700 : 1의 경쟁률, 농촌으로 가는 젊은이들
신기술이 탄생시킨 메이커스
웨이상이 이끌어가는 중국 창업 세계
/ 정보 제공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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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안티 카페’에서 ‘맨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정보 제공 :교보문고
2014년 전 세계 소비자들을 열광시킨 트렌드,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2014년, 전 세계 소비자들을 열광시킨 시장과 상품, 서비스는 무엇이었을까? 전 세계 84개국에 124개 무역관을 두고 있는 KOTRA에서는 이러한 틈새 정보를 치밀하게 수집하여 그중 3년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획기적인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 예측되는 12가지 트렌드를 엄선했다. 계속되는 ‘일상’ 속에 찾아온 ‘위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겪으며 발생한 ‘소외와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인류의 삶을 주제로, 지구촌의 다양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우선, ‘일상’에서는 음식, 주거, 패션, 관광 분야에서 새롭게 떠올라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어 ‘위기와 변화’에서는 전쟁과 재난이라는 인류의 대표적 위기를 짚어보는 동시에 피 한 방울 없이 치러지는 정보 및 금융 전쟁 속에서 각국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본다. 끝으로 위기와 변화 속에서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을 보듬으려는 각 나라의 노력과 ‘웰빙’에서 ‘힐링’으로 넘어간 세계인들의 건강 트렌드를 담았다.
가령, 터키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에서는 푸게돈(Pugedon)이라는 업체가 개발한 자판기가 화제다. 자판기 상단에 빈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하면 자판기 하단에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물과 사료가 나온다. 동물들은 이것을 먹고 갈증과 굶주림을 해소할 수 있다. 빈 페트병과 캔을 재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떠돌이 동물들에게 무상으로 먹이까지 제공하는 참신하고 유용한 시스템이다. 동물사랑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착한 자판기에 세계인들이 찬사를 보내는 이유다.
저자 : KOTRA
저자 KOTR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우리 기업이 국외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KOTRA의 주요 업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84개국에 124개의 무역관을 설치하고 수백 명의 주재원을 두어 현지 상황과 새로운 소식을 가장 빨리 파악, 분석해서 우리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지에 파견된 KOTRA의 주재원들은 최고의 조사인력으로 국내에 아직 소개된 바 없는 고급 정보들을 빠짐없이 수집한다. 그리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국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컨설팅을 해준다.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KOTRA에서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국외의 숨은 트렌드를 여러 가지 발굴했다. 그중에서도 향후 1~3년 안에 우리나라에서 강력한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큰 12가지만을 추려내 이 책에 담았다.
수십 년간 국외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관찰해온 KOTRA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통해 3년 안에 우리나라 시장을 주도할 절호의 사업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1부 | 일상
1장_음식 : 평범한 식사를 거부한다
벨기에의 창의력이 선물한 하늘 위 식사
인도인의 점심을 책임지는 신속 정확한 다바왈라
커피가 아닌 공간을 판다, 러시아의 안티 카페
보드카 NO 맥주 OK, 달라진 러시아 주류 시장
모닝커피 대신 모닝 차, 캐나다는 차 전쟁 중
16억 무슬림을 공략하라, 음식에서 생활 속의 할랄로!
2장_주거 : 기능이 달라진 공간들
대도시 뉴욕에 들어서는 소형 아파트 숲
자투리 공간에서 여가의 중심이 된 브라질의 베란다
파라과이는 공사 중, 주목해야 할 현대적 주택 건설 붐
3장_패션 : 멋보다 편안함을, 옷보다 몸매를
뉴욕의 패션 피플, 트레이닝복을 입다
몸이 곧 재산, 몸매 가꾸기에 열성인 불가리아 청춘들
일본 냄새 비즈니스의 열쇠, 무취+α
결혼도 패션이다, 변화하는 베트남
4장_신인류 : 두둑한 지갑을 가진 소비자들
미국의 맨플루언서, 장 보는 남심을 잡아라
중국의 호모 모빌리스, 피아오자이족
손주 위해 지갑 여는 일본의 이쿠지이
산아제한 중국? 둘째를 낳는 중국!
5장_관광 : 아플 때, 돈 없을 때 떠나는 여행
세 가지를 한번에! 인도의 차별화된 의료 관광
북미 숙박업의 새바람, 나누면 돈이 되는 공간
소비자를 열광시킨 브라질의 특별한 위크
관광대국 이집트, 테러에 무릎 꿇을 것인가
스리랑카, 경제성장·관광 붐과 함께 뜨는 외식 산업
2부 | 위기와 변화
6장_전쟁 그리고 재난 : 위기에서 피어난 값진 기회
요르단은 고심 중, 양날의 검이 된 중동 분쟁
여기서 쾅 저기서 펑! 케냐, 국민의 안전을 지켜라
자연재해가 일상화된 미국, 진화하는 재해 예방 비즈니스
7장_정보·금융 전쟁 : 보려는 자, 숨기려는 자
영국은 전쟁 중, 미래의 정보 패권을 사수하라
미국에 맞서는 러시아의 금융 독립 선언
빅데이터 시대의 일본, 확대되는 정보 보안 시장
8장_모바일·인터넷 : 생존을 위한 변화가 시작된다
미국의 오프라인 공룡이 살아남는 법
중국 유통의 새바람, O2O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다
당신이 모스코비치라면, 이 앱을 알아야 한다
즐거움이 대세, 홍콩에 부는 게임화 바람
9장_신기술 : 미래 시장의 비즈니스 금맥
식량난 속 지구촌, 미래 식량 개발에 나선 네덜란드
신기술의 금맥 뉴질랜드, 넘버8 와이어에서 우주 로켓까지
만물인터넷 선두주자 영국, 상상은 현실이 된다
새로운 산업혁명을 꿈꾸는 로봇 왕국 일본
산업 디지털 경쟁, 미래 시장을 꿈꾸는 독일
실리콘밸리의 하드웨어 혁명, 1인 제조업 시대를 연다
3부 | 상처와 치유
10장_소외계층 : 착한 비즈니스의 탄생
과테말라의 킹고, 빈곤층에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하다
이탈리아의 신개념 갱생 프로그램, 감옥 내 회사
네덜란드의 검은 피터, 전통인가 인종차별주의의 상징인가
헝가리의 가난한 집시, 교육만이 살길이다
부자 나라 미국, 빈곤 문제와 소외계층에 적극 대응하라
11장_마음의 힐링 : 세계는 지금 자가치유 중
일본인의 힐링 방정식, 치유하고 공감하는 캐릭터
터키의 착한 자판기, 동물 사랑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색칠공부하는 프랑스, 스트레스에 색을 입히다
디지털 디톡스, 기도하는 모로코
12장_몸 치유 : 정답은 없어도 해답 있는 건강법
미국을 뜨겁게 달군 원시인 식단
중동의 치유터가 된 요르단
다이어트 열풍 속 각광받는 이집트의 병아리콩
현대인을 치유하는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열광한 시장, 상품, 서비스!”
KOTRA 전 세계 84개국, 124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2015년 뜨거운 마켓, 몰려드는 소비자들
기념일이나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평소에 갈 수 없었던 분위기 좋은 곳에서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어 한다. 프러포즈 등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레스토랑과 사전에 합의해서 기발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한다. 이처럼 특별하고 차별화된 식사를 원하는 이들이 반길 만한 식당이 여기 있다. 바로, 50m 상공 위로 통째로 들어 올려진 레스토랑, 벨기에의 ‘디너 인 더 스카이Dinner in the Sky’다. 미국의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기상천외한 10대 레스토랑’ 중 한 곳인 디너 인 더 스카이에는 총 22명이 식사할 수 있는 대형 테이블 하나와 의자, 중앙 요리대가 갖춰져 있다. 여기서 1명의 스타급 셰프와 2명의 어시스턴트가 손님들의 특별한 경험을 돕는다. 디너 인 더 스카이를 이용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개인이 직접 벨기에의 레스토랑에 방문하기. 둘째, 레스토랑을 통째로 대여하기. 벨기에의 인접국에 한해, 대여서비스를 신청하면 로지스틱 팀이 원하는 장소로 레스토랑을 이동시켜준다. 마지막으로 라이선스를 체결하는 방법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인도, 두바이를 비롯해 총 45개국에 라이선스가 판매될 정도로 디너 인 더 스카이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본문 pp.16~17)
이제 손톱보다 작은 버튼 하나만 눌러도 지구 반대편 나라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지구촌 곳곳에는 여전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트렌드들이 뜨고 지며, 다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전 세계 84개국에 124개 무역관을 두고 있는 KOTRA에서는 이러한 틈새 정보를 치밀하게 수집하여 그중 3년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획기적인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 예측되는 12가지 트렌드를 엄선해 신간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에 담았다.
3년 전부터 매년 트렌드서를 출간하고 있는 KOTRA는 세계 곳곳에 파견된 주재원들이 직접 각 나라의 시장에서 뜨고 지는 상품을 접하며 그 나라 소비자들과 호흡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지금을 누구보다도 가장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다. 2014년, 전 세계 소비자들을 열광시킨 시장과 상품, 서비스는 무엇이었을까? 그 중 우리나라에 들여올 만한, 혹은 우리나라에서 도전해볼 만한 아이템은 없을까?
2015년, 대한민국을 사로잡을 획기적인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73억 소비자가 탐난다면, 이 책부터 펼쳐라. 상상을 현실로 만든 기발한 사람들의 기막힌 아이디어들이 여기 다 모여 있다!
“바로 지금, 무엇이 지구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가”
2015년 대한민국에 찾아올 비즈니스 기회와 가능성
터키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 그곳에만 15만 마리에 달하는 떠돌이 동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 길거리를 헤매다 굶어 죽는 동물이 유난히 많고, 또 굶주림에 시달려 사나워진 동물들이 어린아이뿐 아니라 성인에게까지 덤벼드는 일이 발생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터키의 푸게돈Pugedon이라는 업체가 개발한 자판기가 화제다. 자판기 상단에 빈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하면 자판기 하단에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물과 사료가 나온다. 동물들은 이것을 먹고 갈증과 굶주림을 해소할 수 있다. 빈 페트병과 캔을 재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떠돌이 동물들에게 무상으로 먹이까지 제공하는 참신하고 유용한 시스템이다. 동물사랑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착한 자판기에 세계인들이 찬사를 보내는 이유다.
과거의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만 지갑을 열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선한 일을 했다는 기쁨을 얻기 위해서라도 기꺼이 지갑을 연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탄생시킨다.
그동안 발 빠른 정보력으로 전 세계 숨은 트렌드를 꾸준히 소개해온 KOTRA가 이번에는 계속되는 ‘일상’ 속에 찾아온 ‘위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겪으며 발생한 ‘소외와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인류의 삶을 주제로, 지구촌의 다양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1부 ‘일상’에서는 음식, 주거, 패션, 관광 분야에서 새롭게 떠올라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아이템을 소개한다. 매일 먹고 입고 살아가는 공간, 가끔씩 떠나는 여행에서 특별함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지만, 평범한 일상에 빛나는 창의력을 더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각 나라의 사례들을 찾아 소개한다.
2부 ‘위기와 변화’에서는 전쟁과 재난이라는 인류의 대표적 위기를 짚어보는 동시에 피 한 방울 없이 치러지는 정보 및 금융 전쟁 속에서 각국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본다. 재해 예방 비즈니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만물인터넷, 식량난 속에 피어나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등 위기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 생겨난 발전적인 변화의 양상을 살펴본다.
3부에서는 위기와 변화 속에서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을 보듬으려는 각 나라의 노력과 ‘웰빙’에서 ‘힐링’으로 넘어간 세계인들의 건강 트렌드를 담았다. 소외된 이들을 타깃으로 탄생한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한편, 세계인들은 지금 무엇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는지, 또 건강한 몸을 위해 무엇을 먹고, 어떠한 치료법에 열광하는지도 알아본다.
‘안티 카페’에서 ‘맨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메가 히트 아이템
이 같은 커다란 주제를 바탕으로, 책에는 각국의 비즈니스 금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템은 물론, 많은 기업들이 타깃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면모를 담았다. 또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얻어 새로운 붐이 되었으나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비즈니스도 다양하게 실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ㆍ 자연재해 속 탄생한 발명품, 마시는 책 : 자연재해가 일상화된 미국, 재해가 닥치면 대부분의 생활 인프라가 파괴되어 힘들지만,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다. 실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을 때 뉴올리언스 지역에서는 1달러짜리 생수 한 병이 수십 달러에 팔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미국 비영리기관이 마실 수 있는 책을 개발해 화제다. 책 종이를 필터로 활용해 물을 정수하면 책 한 권으로 1년간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 수 있다.
ㆍ 여가의 중심이 된 브라질의 베란다 : 바비큐 그릴에서 고기와 소시지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석양이 지는 저녁, 좌식 나무 욕조에 몸을 담그고 하루의 피로를 푼다. 휴양지 호텔 풍광이 아니다. 이는 브라질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지금 브라질에는 자투리 공간으로 여겨지던 베란다가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예상치 못했던 비즈니스 기회들이 생겨나고 있다.
ㆍ 네덜란드 실험실에서 태어난 고기, 배양육 : 전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네덜란드 실험실에서는 소의 줄기세포를 분리하여 고기를 배양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배양육으로 만든 햄버거가 공개되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조만간 닭 날개를 먹기 위해서 닭을 기를 필요가 없어진다. 닭의 한 부위만 기르는 기술을 갖게 될 테니까.
ㆍ 일본의 손주 바보, 이쿠지이 열풍 : 딸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해주는 아빠를 가리키는 ‘딸 바보’는 옛말. 최근 일본에서는 손주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할아버지를 칭하는, ‘이쿠지이’가 새로운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이 손주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연간 1조 6,000억 엔에 달할 정도다. 이에 따라 이쿠지이를 타깃으로 한 각종 서비스와 상품 개발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서 새로운 금융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불과 2년 전 프랑스 한 출판사에서 특별한 기대 없이 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100가지 채색 앨범100 Coloriages Anti-Stress》은 출간 즉시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시작해 1년간 30만 부 이상 판매됐다. 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서점에 각종 테마로 기획된 다양한 컬러링 북이 쏟아져 나왔고, 2014년 상반기 취미·실용서적 베스트셀러 15권 중 5권이 채색 앨범일 정도가 됐다. 이러한 컬러링 북 열풍이 프랑스에서 끝난 것은 아니다. 2014년 11월 현재, 우리나라 대표 서점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책이 바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컬러링 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상품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도 얼마든지 환영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이러한 정보를 하루라도 빨리 입수해 발 빠르게 비즈니스로 실행하는가이다. 이 밖에도 지금 현재 전 세계인들이 무엇에 목말라 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이는지 한 발 앞서 파악할 수 있다면, 5,000만 한국인을 넘어 전 세계 73억 명이 당신의 소비자가 될 수 있다. 기나긴 불황과 위기 속에서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변화의 시기엔 왕좌가 바뀐다는 것이다.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가 2015년 새로운 기회를 잡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책속으로 추가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의 성공 스토리에는 항상 차고Garage가 등장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 등은 모두 차고에서 창업을 했다. 미국에서 차고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창작물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이러한 차고 개념에 더해 하드웨어 창업에 특화된 공간이 바로 테크숍Techshop이다. 미국 전역 열 곳에 설치된 테크숍은 3D 프린터부터 각종 제조 설비와 기기, 하드웨어 생산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어 누구나 월 175달러만 내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테크숍에서는 연중 다양한 강좌와 교육 프로그램이 개최돼 하드웨어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어려운 3D 프린팅 방법도 배울 수 있다. 따라서 테크숍에 가입하면 3D 프린터 사용이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도면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 9장 신기술_실리콘밸리의 하드웨어 혁명, 1인 제조업 시대를 연다 | p.322
반다이가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13년째 최고 인기 캐릭터로 선정된 호빵맨. 동그랗고 붉은 볼을 가진 얼굴의 호빵맨은 배고픈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떼어줄 정도로 상냥하고 정의감이 강한 캐릭터다. 동그란 얼굴 모양이 안정감과 친근감을 주어서 특히 유아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부모나 조부모 역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호빵맨 캐릭터가 교육적으로 좋다고 생각해, 안심하고 아이에게 만화영화를 보여주고, 관련 상품도 사준다. 초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고령층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일본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일상적 배려와 위로를 받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캐릭터가 바로 호빵맨이다. 특히 정부 부채 증가에 따른 고령층에 대한 복지 예산 감축으로 굶어 죽는 독거노인이 발생하는 각박한 현실에서, 자신의 얼굴을 떼어줘 배고픈 이를 도와주는 호빵맨은 나눔의 미학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일본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 10장 마음의 힐링_일본인의 힐링 방정식, 치유하고 공감하는 캐릭터 | pp.370~371
팔레오 다이어트는 2013년 구글에서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가장 핫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팔레오 다이어트는 250만 년 전의 원시인과 비교할 때 현대인들의 유전적 신체 구조는 크게 바뀐 것이 없으나 1만 년 전의 농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변화된 식단에 인류가 적응하지 못해 많은 신체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중략) 팔레오 다이어트를 주장하는 이들은 현대인도 원시인과 같은 식단을 유지하면 만성질병과 과체중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팔레오 다이어트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많은 사람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팔레오 다이어트 경험담과 후기를 공유하고 있으며, 식품 매장 입구에는 팔레오 다이어트 추종자들을 위한 장바구니 목록이 배치될 정도다. 팔레오 다이어트에 기반한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대도시에 가면 레스토랑의 메뉴 옆에 작은 돌 그림이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팔레오 다이어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자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들은 팔레오 다이어트의 주요 메뉴와 식자재를 표시해 기존 비즈니스와 팔레오 다이어트 간의 접점을 찾아나가고 있다. 팔레오 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팔레오 다이어트의 원칙에 따라 제조한 식품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과 식사 배달서비스도 인기다.
■ 12장 몸 치유_미국을 뜨겁게 달군 원시인 식단 | pp.392~393, 397~398
잠이 덜 깬 출근길, 직장으로 향하는 캐나다인의 손에는 테이크아웃Take-out 컵이 하나씩 들려 있다. 그 컵 속에 든 것은 무엇일까? 과거에는 커피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차茶일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토론토에서는 차를 즐기는 직장인들의 아침 풍경이 낯설지 않다. 캐나다의 농업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 커피 판매량은 전년 대비 0.3%P 감소한 21%를 기록한 반면 차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하며 16.4%를 기록했다. (중략) 데이비스 티는 차의 현대화란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차를 생각하면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뜨거운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쥔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데, 캐나다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차는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린다. 데이비스 티는 여름철 기획 상품으로 탄산이 가미된 차 음료를 선보여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차가 가진 정적이고 지루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시원하고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여름에 이어 겨울까지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1장 음식_ 모닝커피 대신 모닝 차, 캐나다는 차 전쟁 중 | p.52, 54
최근 캐나다에서는 그 가치가 100억 달러 상당으로 평가받는 ‘에어비앤비AirBnB, Bed & Breakfast’의 창업 성공 스토리가 화제다. 전 세계에 호텔과 리조트 체인망을 구축한 ‘하얏트Hyatt’와 ‘인터콘티넨털Intercontinental’의 기업가치가 각각 91억 달러와 89억 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에어비앤비의 성공은 실로 경이로울 정도다. (중략) 에어비앤비의 비즈니스 모델은 여유 공간을 활용해 수익을 도모하려는 수요와 보다 저렴한 공간을 이용하려는 숙박 수요를 ‘가상공간Web-site’을 통해 연결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명칭은 ‘저렴한 잠자리Airbed와 아침식사Airbreakfast’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에어비앤비’로 정했다. 에어비앤비는 호텔 숙박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에서 숙박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요와 주거 공간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부수입을 올리려는 수요를 연결해 북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 5장 관광_북미 숙박업의 새바람, 나누면 돈이 되는 공간 | pp.162~163
자연재해가 닥치면 대부분의 생활 인프라가 파괴되어 먹고마시는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어진다. 이 중에서도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가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을 때 뉴올리언스 지역에서는 1달러짜리 생수 한 병이 수십 달러에 팔려서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미국의 비영리기관 페이지 드링킹 페이퍼Page Drinking Paper는 ‘마실 수 있는 책Drinkable Book’을 개발했다. 당초 이 책은 아프리카처럼 식수를 구하기 힘든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책 종이로 물을 정수해 식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책을 제작하는 비용은 몇 달러 수준으로, 필터로 쓸 수 있는 페이지당 10센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 장으로 짧게는 수일, 길게는 한 달까지 정수 필터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기능은 뛰어나다. 책 한 권으로 최대 1년간 마실 수 있는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셈이다.
■ 6장 전쟁과 재난_자연재해가 일상화된 미국, 진화하는 재해 예방 비즈니스 | pp.213~214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로랜드 음악 페스티벌 2014의 음식 가판대 중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었다. 바로 라플라스La Place 가판대였다. 라플라스는 네덜란드 V&D백화점의 레스토랑 브랜드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2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라플라스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는 햄버거, 샐러드, 피자 등인데, 이 점포는 특설 메뉴를 선보였다. 바로 햄버거에 밀웜mealworm을 토핑으로 얹은 브로저 레프 XXL, 일명 ‘용기 햄버거’다. 용기 햄버거를 본 사람들은 그 생김새에 처음에는 다들 망설였지만, 결국 구매를 했고 시식했다. 놀랍게도 시식을 하고 난 후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는데, 라플라스 측은 “아무도 환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님들은 곤충에서 양파 튀김 같은 맛이 난다고 했으며, 곤충을 씹을 때 나는 부스러지는 소리 때문에 먹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 라플라스는 준비한 500개의 햄버거를 모두 판매할 정도로 크게 히트를 쳤다. 용기 햄버거 판매는 일회성 마케팅 행사였지만, 네덜란드인들에게 편견을 깨고 곤충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 9장 신기술_식량난 속 지구촌, 미래 식량 개발에 나선 네덜란드 | pp.283~284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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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로봇 식당에서 배보다 배꼽 마케팅까지
정보 제공 :교보문고
2014년 대박 시장을 만들어낼 예상치 못한 트렌드들!
『2014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는 전 세계 82개국에 120개 무역관을 두고 있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국외의 숨은 트렌드를 소개한다. 향후 1~3년 안에 우리나라에서 강력한 흐름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는 12가지 트렌드를 엄선했다. 그밖에도 현재 전 세계에서 떠오르기 시작한 여러 가지 의외의 트렌드들을 예리하게 포착했다.
이 책은 한때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부활, 진화시켜 다시금 시장의 선두주자로 만들어내는 트렌드에 주목한다. '나는 특별하다'는 자기 만족감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 서로의 창의성과 재능을 모아 최대의 성과를 창출하려는 사회적 움직임까지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참신한 상품과 마케팅 전략, 비즈니스 등을 살펴본다.
저자 KOTRA
들어가는 글_ 미래가 없는 남자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1장 / 치안- 물샐 틈 없는 민간 서비스로 지킨다
반월도의 터키인, 내 몸은 내가 지킨다
교통 지옥, 테러 왕국 러시아의 보안 시장
테러가 무서운 카자흐스탄, CCTV가 필요해
2장 / 개인의 욕구- 서로 다른 입맛, 그 누가 맞춰줄까
세계 최대의 명품 허브 UAE,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다
무엇이든 대신해드립니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질 좋은 교육을
내 멋대로 내 맘대로, 누구나 DJ 되는 소셜 주크박스
3장 / 배보다 배꼽? 싸게 산 것 같은 심리를 노린다
커피 사면 커피머신이 공짜? 손해 보는 장사 없다
책값보다 비싼 덤, 화장품·가방에 명품 다식기까지
액세서리의 액세서리 ‘참’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가질수록 더 갖고 싶은 마니아 성향을 공략하다
5,000원짜리 포장지? 우크라이나의 취약한 제조업 기반
홍콩의 초럭셔리족, 유일무이한 호화로움을 추구하다
4장 / 샐러리맨- 지치고 지친 우리 시대 직장인을 위하여
타임 푸어족을 위한 시간, 영양, 다이어트 3마리 토끼 잡기
출퇴근 시간엔 모두 함께, 출퇴근 전용 미니버스
SNS 세대 직장인, 이젠 연봉 정보까지 공유한다
웰빙,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구르가온의 직장인 동호회, 정신 건강까지 챙긴다
5장 / 인간 중심- 미래에도 역시 사람 확보가 우선
인간·환경 중심 경영, 월급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21세기형 일하기 혁명, ‘새로운 방식의 일하기’
미국,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배 위에 사무실을 짓다
6장 / 사회적 약자- 이미지 개선, 잠재시장 확보의 일거양득 기회
청각 장애인의 영화 감상, 특수안경으로 해결하다
미국 벤처 투자자의 따뜻한 투자
무슬림 여성의 사회 진출, 우리만의 공간이 필요해요
장애인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독일 사회
손으로 느껴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폰
소년이 만든 장난감, 세상을 구하다
7장 / 클러스터- 그들이 뭉칠 수밖에 없는 이유
대중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 돈으로 만들다
모여 있을 때 더 잘나가는 인도의 중소기업들
일본 중소기업, 독자 기술로 올림픽 간다
함께 생산하고 함께 나눈다, 이탈리아의 협동조합
8장 / 올인 타기팅- 해법은 오로지 집중뿐
고정된 성별 이미지에서 벗어나라
러시아 전자상거래, 대도시 젊은 층을 공략하라
가족의 마음으로 불편한 심리를 읽다
노년의 삶을 풍족하고 편안하게
혼자 사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켜라
9장 / 스타트업- 월급쟁이에서 사장님으로
나만의 미니 상점, 커즈디엔
21세기 신 실크로드, 광둥성이라는 용에 아이디어란 눈동자를
창업할수록 성공한다, 실리콘밸리만의 성공 방식
미국의 벤처 창업 도우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10장 / 키덜트- 마음속의 피터팬을 찾아서
추억은 늙지 않는다, 꿈을 파는 키덜트 마케팅
이런 놀이공원도 있다, UAE의 레저 쇼핑몰
옛것의 부활, 응답하라 1997
일본의 키덜트, 추억의 부활이 아닌 진화
그들이 돌아왔다, 되살아난 20세기의 영웅들
그때 그 맛을 기억하십니까?
11장 / 웃음- 즐거움과 행복을 팝니다
인도네시아 광고 시장, 유머가 답이다
헝가리,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개척하다
웃음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다
백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맥도널드
타깃, 익숙함과 친근함으로 미소 짓게 만들다
팍팍한 삶, 광고라도 재미있게
12장 / 로봇- 다가올 시대의 주인공
나에게 딱 맞는 로봇 선생님
손가락 관절 재활 로봇으로 환자 가족의 행복을 추구한다
삐리삐리, 로봇 식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본의 로봇, 생활 곳곳에 스며들다
부록 | 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실리콘밸리에서 건네는 충고
“이런 상품, 이런 서비스, 이런 시장이 몰려온다!”
KOTRA의 전 세계 82개국, 120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2014년 뜨는 시장, 새로운 소비자들
책상 칸막이를 엄폐물로 삼아 벌어진 양측의 치열한 교전은 난사된 탄환 하나가 팀장의 머리에 맞고 나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다. 열 받은 팀장이 두 직원의 장난질을 호통으로 진압하기는커녕 자신의 책상 서랍 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너프건을 꺼낸 후 “전쟁이다!”라고 외치며 교전에 참가하지 않았던 무고한 사람들까지 무작위로 쏘아대는 것이다. … (중략) … 교착 상태를 타개한 것은 신병기의 등장. 엄폐물 뒤에 숨어 있는 이들의 머리 위로 소형 RC 헬기가 날아오르며 스펀지 폭탄을 투하하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헬기를 실시간으로 조종하면서 전쟁 발발의 원인인 최초 도발자 마이클Michael의 미간에 스펀지 헬파이어 미사일을 적중시켜 휴전을 일궈낸 후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노련한 솜씨의 조종사는 바로 사장이다(pp.309-310).
액션 영화 속 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드는가? 아니다. 이는 영국 런던의 사무실에서 금요일 오후 흔하게 목격할 수 있는 이른바 ‘사무실 전쟁’의 광경이다. 엄숙하고 조용한 우리나라 사무실에서는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주중의 업무 스트레스를 날리고 동료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이 어른들의 ‘놀이’가 대유행이 되면서 새로운 키덜트 비즈니스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온 지구가 하나로 연결된 시대가 도래했다지만, 이렇듯 세상 구석구석에는 여전히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흥미로운 트렌드들이 존재한다. 전 세계 82개국에 120개 무역관을 두고 있는 KOTRA에서는 이러한 틈새 정보를 치밀하게 수집하여 그중 3년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획기적인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 예측되는 12가지 트렌드를 엄선, 신간 《2014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에 담았다.
2년 전 KOTRA는 《2012 한국을 뒤집을 14가지 트렌드》를 펴내며 시티 팜, 퀴어 비즈니스, 럭셔리 푸어, 세컨드 홈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대거 소개했다. 이는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장들이나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투자자들, 색다른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는 기업 경영진을 비롯한 비즈니스맨들이라면 이번 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기이한 사무실 전쟁 풍경이 바로 몇 달 안에 우리 눈앞에 펼쳐질지도, 그리하여 완전히 새로운 황금시장이 열릴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전 세계에 흩어진 비즈니스의 금맥을 찾아라!”
2014년 대박 시장을 만들어낼 뜻밖의 트렌드들
추억의 장난감, ‘다마고치’를 기억하는가? 애완동물 키우기 게임을 할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인 다마고치는 90년대 중후반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곧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런데 완구업계의 반짝 스타로 기억되던 이 다마고치가 이후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2004년 재발매한 ‘다마고치 플러스’는 출시와 동시에 캐릭터 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2005년부터는 순정만화 잡지에 만화로도 연재되었고, 급기야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되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묻혀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게임기가 완벽한 스테디셀러로 다시 자리 매김한 것이다.
이처럼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더라도 한때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부활ㆍ진화시켜 다시금 시장의 선두주자로 만들어내는 흐름을 KOTRA는 최근 트렌드들의 특징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다. 이번 책에 담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마케팅 전략 중 상당수가 바로 이러한 성격을 지닌다.
그 다음으로 짚어낸 특징은 ‘개인’이다. ‘나는 특별하다’라고 하는 자기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170억 원짜리 휴대전화 케이스가 불티나게 팔리고, 청년들의 창업 도전이 점점 늘어나는 것, 민간 치안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이러한 흐름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서로 모여 최대의 성과를 창출하려는 움직임 역시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창의성과 재능이 모이고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해내고 있는 사례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벤처투자자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따뜻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여성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들 역시 속속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봇 식당’에서 ‘배보다 배꼽 마케팅’까지
바로 지금, 세계의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것들
이와 같은 세 가지 커다란 흐름을 바탕으로, 책에는 그야말로 비현실적인 미래 상품들은 물론 상식을 깬 기발한 마케팅 전략, 다른 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국내에는 이제 막 소개된 비즈니스 등이 다양하게 실려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ㆍ 보지 않아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점자 스마트폰’ : 이제 시각장애인들도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스마트폰은 스크린에 격자무늬로 핀을 장착해 입력된 글자와 부호에 따라 핀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점자를 나타내준다. 아직 테스트 중이지만 반응은 열광적이라고 한다.
ㆍ 도산 위험 없이 창업해볼 수 있는 ‘미니 상점’ : 가게를 유지할만한 돈도, 운영할 능력도 없지만 창업은 하고 싶다면? 중국에서는 누군가가 자신이 팔고자 하는 물건을 갖다 주면, 이를 받아 대신 판매해주고 수수료를 취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미니 상점 ‘커즈디엔’이 대유행이다. 최소한의 리스크로 장사를 시작해보려는 이들, 아이템 걱정 없이 판매와 유지/관리에만 신경 쓰고 싶은 이들 양쪽 모두에게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ㆍ 로봇이 음식을 만들고 서빙도 해주는 ‘로봇 식당’ : 홍콩에서는 로봇 식당이 성업 중이다. 여기서 로봇은 손님에게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하고, 식기를 세팅하고,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는 등 종업원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칵테일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로봇도 있다. 손님들은 당연히 이 색다른 식당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ㆍ 심부름꾼 전성시대를 연 ‘기그워크’ : 기그워크는 ‘허드렛일’을 뜻하는 ‘기그gig’와 ‘걷다’는 뜻의 ‘워크walk’가 합성된 단어다. 즉, 발품을 팔아 허드렛일을 대신 해준다는 것으로, 기그워크는 심부름과 심부름꾼을 매칭해주는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심부름 의뢰자는 가격 대비 저렴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심부름꾼은 가벼운 부업을 통해 짭짤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크게 인기다.
이번 책에는 특히 우리나라에 창업을 준비하는 인구가 많아진 현실을 감안, 실리콘밸리의 창업 전도사 개리 텐을 KOTRA에서 직접 인터뷰하여 그의 메시지를 정리한 글을 부록으로 실었다.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펼치라는 그의 이야기는 비단 창업을 꿈꾸는 이들뿐만이 아니라 2014년 새로운 기회를 잡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커다란 영감을 줄 것이다.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이제 막 기지개를 켜고 있는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인 당신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책속으로 추가-
미운 4살이라고들 한다. 4살 어린이 가운데 30퍼센트 정도의 아이가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른바 ‘야뇨증’이라는 질병에 시달리는 것이다.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며 기저귀 차기를 거부하는 4살 아이들과 잠들기 전 실랑이를 벌이는 엄마가 뜻밖에 많다.
그런데 매일 저녁 시끄럽던 집안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잦은 이불 빨래에 고민하던 엄마들은 최근 굿나이트GoodNites의 1회용 매트 덕분에 싱글벙글이다. 이불 시트에 부착할 수 있는 이 아동용 소변 매트는 점보 팩의 가격이 10달러 정도로 부담이 없고 한 번 사용한 후 떼어버리기만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불 빨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저귀가 너무도 싫어 끝끝내 밀어내기는 했지만 이불에 지도를 그릴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잠들기 두려워하던 아이들은 굿나이트 매트를 선물받고 매일 밤 직접 이불 위에 깔아놓은 보송보송한 매트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든다.
‘스트레스와 빨래는 줄이고, 잠은 많이.’ 아이와 엄마를 동시에 만족시킨 이 제품의 슬로건이다. 오랜 시간 소아 야뇨증에 관해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온 굿나이트가 이 혁신적인 침대 매트로 소비자의 엄청난 호응을 받아 2013년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된 것은 이 제품의 인기를 방증한다. ? 8장_ 올인 타기팅/pp.258-259
일본에서 시작된 커즈디엔은 홍콩, 타이완을 거쳐 중국 본토까지 진출했으며, 일본에서 비행기로 6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중국 서부에서도 학교 근처와 시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커즈쿠이格子木巨, 즉 ‘격자로 된 틀을 갖춘 진열대’란 의미에서 유래한 커즈디엔은 5평 남짓한 점포의 사면을 작고 큰 네모난 틀로 채워 적게는 30개, 많게는 100여 개에 달하는 격자 상품 진열대를 보유하고 있다.
커즈디엔 세입자들은 점주에게 크기에 따라 각각 50~100위안의 월 임차비용과 판매상품 매출의 5퍼센트 내외를 관리비 명목으로 내기만 하면 점주가 대신 물건을 팔아주고 관리해준다. 학업이나 본업에 충실하면서 상품 매출에 따른 수익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진열된 주요 상품은 여성용 액세서리나 문구류, 화장품, 완구류 등 저렴한 소품이 대부분이며,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예술품도 종종 눈에 띈다. 모든 상품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맞게 형성된 정찰제로 판매돼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정선을 유지한다. ? 9장_ 스타트업/p.278
반다이는 반짝 붐을 일으켰다 사라진 초기 제품과 달리 다마고치를 소녀를 타깃으로 한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우선시하고, 이를 위해서 시선을 끌기 쉬운 다양한 상품이나 각종 매체에 캐릭터를 배포하는 전략을 취했다. 2004년 재발매한 ‘다마고치 플러스’는 출시와 동시에 캐릭터 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2005년부터는 순정만화 잡지에 만화로도 연재하기 시작했다. 2004년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부활한 다마고치는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10장 키덜트/p.330
잉키와 메로는 모두 자율형 로봇으로 내장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잉키는 머리에 달린 커다란 눈으로 아이들을 인식하고 눈을 맞추며, 몸통을 가득 채운 면에 이미지를 띄워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잉키는 아이들과 함께 영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움직이면서 집중하는 시간이 짧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어를 가르친다. 잉키는 지능형 로봇으로서 학생의 말을 ‘듣고’, 미리 프로그램된 데이터베이스 중 상황에 맞는 대답을 골라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를 가르친다.
잉키가 테마별 영어회화 선생님이라면, 메로는 영어 발음을 교정해주는 선생님이다. 메로는 몸통이 없는, 눈과 입이 큰 얼굴 모양의 로봇이다. 헤드셋을 쓴 학생이 화면에 나오는 단어나 문장을 발음하면, 정확도를 분석하고 입술 모양을 보여주는 등 의 방법으로 학생의 발음을 정확하게 교정한다.
잉키와 메로는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접근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뿐 아니라, 학습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잉키와 메로는 2009년에 창원 시 2개 초등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시장 검증 사업을 마치고 2010년 대구광역시의 18개 초등학교에 확대 도입됐다. ? 12장 로봇/pp.391-392
뉴욕에 사는 케일리Kaley는 쇼핑을 좋아하는 활달한 여성이다. 그녀는 요즘 새로운 부업으로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녀는 틈이 날 때마다 ‘기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간단한 일거리를 찾는다. 이번에 찾은 일자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빙BING에서 진행하는 사업체 사진 디렉터리 작업이다. 지정한 레스토랑의 외부와 내부 사진 각각 2장, 내부 인테리어 파노라마 사진 1장, 그리고 식당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빙 웹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30분 남짓 시간을 들여 일을 하고 받은 돈은 10달러! 케일리는 매달 자투리 시간을 투자해 1,000달러 안팎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기그워크는 ‘허드렛일’을 뜻하는 단어인 ‘기그Gig’와 ‘걷다’라는 뜻의 ‘워크Walk’가 합성된 단어다. 글자 그대로 발품을 팔아 허드렛일을 대신 해준다는 의미로, 심부름과 심부름꾼을 매칭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기그워크에 등록되는 일은 특정 장소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GPS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의뢰자는 특정한 장소를 설정하고 심부름거리를 등록하고, 심부름꾼은 자신의 근처에 등록된 일들을 검색하고 할 수 있는 일감을 골라 수행한다. 사례금은 페이팔로 지급된다. 기그워크에 등록되는 일거리는 특정 매장의 재고나 가격 체크, 가게의 서비스나 만족도 파악(미스터리 쇼퍼),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 등 발품을 팔아야 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 2장_ 개인의 욕구/pp.49-50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델프트 도자기로 만들어진 KLM 하위셔KLM Huisje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중략)… KLM 하위셔는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 승객들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로 노년층이 수집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LM 하위셔는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비즈니스 클래스의 상징으로 여겨져 수집가들은 이를 창가처럼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하고 지인들이 집을 방문했을 때 어김없이 자랑하곤 한다. 방문자들도 진열된 다양한 컬렉션을 보면 부러움을 금치 못한다.
KLM 하위셔의 인기는 네덜란드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남아프리카의 드 보어de Boer는 KLM 하위셔를 무려 300개나 모은 것으로 화제가 됐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백년의 고독Cien A?s de Soledad》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는 KLM 기내 잡지에 기고할 글을 쓸 때 원고료 대신 KLM 하위셔 전체 세트를 요구하기도 했다(KLM 측은 국제선 비즈니스 승객들에게만 제공한다는 이유로 마르케스의 요구를 거절했다). ? 3장_ 배보다 배꼽/pp.87-89
감각 터치스크린Haptic Touch Screen 기술을 사용한 점자 스마트폰은 입력된 정보를 점자로 변환해 인식한다. 스크린에 격자무늬로 핀을 장착해 입력된 글자와 부호에 따라 핀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점자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가공된 물체가 변형됐다가도 원래 형상으로 돌아가는 형상기억합금기술을 이용해 점자사용 후 터치스크린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화면 인식 기능을 탑재해 텍스트나 사진, 그림 등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이를 점자로 나타내거나 스마트폰 스크린에 조각 형태로 사진을 나타내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만져 사진을 인식할 수 있다. 다른 모든 기능은 일반 스마트폰 기능과 같아 시각 장애인들도 그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 6장_ 사회적 약자/pp.197-198
쿼키는 대중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일까?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쿼키에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 10달러의 등록비를 내야 한다. 무분별한 아이디어 제출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진입장벽인 셈이다. 과거에는 99달러이던 것이 10달러로 대폭 인하된 것이다. 아이디어가 접수되면 43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투표로 상품화 가능한 것을 선별하고 아이디어를 수정, 보완하는 이른바 커뮤니티 큐레이션Community Curation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해서 선별된 제품들은 쿼키 내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상품화 여부가 결정된다. 이 과정을 통과한 제품들은 다시 연구개발, 디자인 및 브랜딩 작업을 거쳐 제품으로 생산된다. 아이디어 제출부터 최종 상품화 단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통상 120~180일이다. … (중략) … 쿼키는 대중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현재까지 362개의 제품을 만들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2011년에 출시된 ‘피벗파워Pivot Power’라는 멀티탭을 들 수 있다. 어느 가정에나 여러 개의 전원 코드를 꽂을 수 있는 멀티탭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멀티탭은 일자형이기 때문에 크기가 큰 전원 코드를 꽂으면 그 옆에 있는 소켓을 사용할 수 없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인 제이크 지엔Jake Zien은 멀티탭을 둥글게 접을 수 있으면 이러한 단점을 없...?
/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