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항공기 지상이동 표준경로, 무선통신 두절시 비행절차 등을 자세히 알려 조종사 실수로 인한 항공안전장애 예방
-->
김포항공관리사무소(소장 권기칠)는 최근 김포공항에서 조종사 실수로 인한 소형항공기 항공안전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조종사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공항자료를 담은「“속속들이” 김포공항 비행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 항공안전장애는 활주로 무단침범, 무허가 이착륙 등 항공안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김포공항에서 올해 총 7건 발생, 8월 이후 매달 1회 발생
김포공항에는 매일 약 200여대의 소형항공기가 운항하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조종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초보 조종사로 조종훈련기로 조종기술과 항공지식이 취약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실제로 올해 김포공항에서 발생한 조종훈련기 항공안전장애의 유형을 살펴보면 조종사 착각으로 활주로 무단침범, 관제허가 없이 무단이륙 등 조종사 인적요소로 인한 사례가 있었다.
김포항공관리사무소는 훈련 조종사를 비롯한 소형항공기 조종사들이 비행에 필요한 중요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실제 비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항공정보간행물, 공항운영기준, 항공법 등에 산재되어있던 내용을 종합하여 이번 매뉴얼을 발간하게 되었다.
매뉴얼에는 김포공항 활주로 제원, 등화종류, 공지 주파수 등 기초정보부터 지상이동경로, 입출항비행절차 등 필수정보는 물론, 무선통신 두절 또는 위험기상 조우시 관제기관과의 협조방법 등 비상대응요령까지 폭넓은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소형항공기는 여객기와 달리 동체 무게가 가벼워 이륙에 필요한 거리가 짧기 때문에 활주로 중간지점에서 이륙하는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하여 활주로별 잔여이륙거리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등 김포공항을 처음 찾는 초보조종사도 어려움 없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매뉴얼은 김포공항을 비행하는 37개 항공기 사용사업 업체 소속 조종사 7백명에게 일제히 배포되며 작고 가벼운 핸드북으로 제작하여 휴대성을 높였다.
한편, 김포항공관리사무소는 소형항공기 비행안전이 대형여객기 안전과 직결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앞으로도 찾아가는 관제교육, 조종사-관제사 상호업무체험, 조종사 간담회 등 안전활동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첫댓글 우리는 안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