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山深夜深客愁深 산심야심객수심
산지: 남한강
규격: 7 × 13 × 4
소장자: 양재식
위 소품은 산이 깊으니, 밤도 깊고 밤이 깊으니
나그네 수심도 깊다는 의미입니다
검푸른색이 감도는 장방형의 모암에는 산수화가
수놓아져 있는데 살짝 기울어진 상단에는 먹물을
갈아서 그려놓은 듯한 높은 산봉우리가 위엄을
드러내 보입니다
좌측의 산 넘어 산에는 산이 있고 산을 넘어 산
위에는 산이 있고 또 산을 넘어도 산이 있구나
산 넘어 산 위에는 구름이 있고 산을 넘어 산
아래는 구름이 깊고 산 넘어 산 아래는 물이 깊어
산을 넘어 산 아래는 물소리도 깊구나
소품에서 우러나오는 문양석의 구도가 은은한
감칠맛을 더해 주고 있으며 여백의 미와 묵향이
어우러진 수석은 깊은 밤 애석인의 마음도 울립니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첫댓글 첩첩산중에 운무가 자욱하고 신선들많이 출입이 가능한 험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제목이 너무 좋습니다. 청완
이돌을 보는순간
점을 찍어놓고
무어라고 말을할까
어둠이 몰려오는듯하여
지은이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