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천공장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고 윤재희 소방교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소방대원들은 고 윤 소방관의 곁에 한 명의 대원만 더 있었더라도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소방관 아들의 마지막 가는 날.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놓아주지 않았습니다.화재의 현장에서도 자신보다는 언제나 동료를 더 생각했던 고 윤재희 소방교.뜨거운 불길에서 화마와 싸우던 그를 도와주지 못한 것이 이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없습니다.[녹취:김현숙, 고 윤재희 소방관 동기]"화마 속에서 넌 얼마나 우리를 기다렸을까"고인을 영원히 떠나 보내는 영결식장에는 전국에서 온 소방관 천여 명이 함께 자리를 지켰습니다.[녹취:안상철, 경기도 이천소방서장]"지금도 불길 속에서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화마와 싸우는 당신의 그 늠름한 모습이 눈 앞에 선합니다."윤 소방관 곁에 한 명의 대원만 더 있었더라면 비극은 피할 수 있었을텐데, 진화와 구조 업무는 가중되고 있지만, 인력은 부족한 현실이 소방대원들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인터뷰:박명식, 소방발전협의회 고문]"한 마디로 인재입니다. 행동할 때 2인 1조로 해야 하는데 그럴 데가 거의 없습니다. 한 사람 씩 들어가서 이런 일을 당한 거예요."정부는 고 윤재희 소방관을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일 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윤재희 소방교.이제 소방대원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출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엔트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