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쌀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가정용 도정기 판매하는 회사에서 들은 것인데 ㅋㅋㅋ 안 샀어요. ㅋ 지송지송... 강의는 충실히 들었습니다. 기억나는 거 적어요.
현미는 물에 담그면 싹이 돋는 살아있는 씨앗입니다. 도정후 보름 정도면 산폐가 시작됩니다. 현미에 붙어 있는 산폐된 쌀겨성분은 독이 있는데 산폐된 쌀겨를 동물에게 먹이면 일주일 안에 폐사해요. 갓 도정된 현미로 지은 밥이 아주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지만 최소 오십회는 씹어줘야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식생활과 맞지 않아서 소화 안 된 현미를 화장실에서 만나게 되지요.
오분도미는 현미에서 쌀겨성분을 벗겨낸 쌀눈쌀입니다. 도정후 15분이면 산폐가 시작됩니다. 백미에 쌀눈추가되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쌀눈에 영양분이 대부분 있습니다. 그치만 쌀눈만 한 그릇씩 드시게 되면 영양과다로 부작용이 있다네요. ㅋㅋㅋ 막 먹어도 소화잘 됩니다. 영양가 현미와 비슷합니다. 먹기 편하고 몸에 좋은 쌀눈쌀 산폐가 빠르니 가정용 도정기를 사시라는 강의...ㅋㄷㅋㄷ 넘비싸요...
백미는 뭐랄까... 영양분도 없고 딱히... 뭐 할말도없고 벌레조차 외면하는 그런 쌀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영양균형을 맞춰주기 위해 다양한 반찬들이 필요합니다. 쌀눈 없으면 진짜 허당이래요. 배는 부른데 힘도 없고 ㅋㅋ 쌀눈만 파는 제품도 있습니다. 백미밥하시면서 조금 섞으시면 됩니다.
옛날에 함지박에 벅벅 긁던 건 현미를 오분도미로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쌀눈쌀의 영양비율이 사람몸의 영양비율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밥만 먹고 살아도 영양실조따위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쌀눈쌀을 먹게 되면 저처럼 명현반응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먹는다면 만병통치 ^^; 우선 몸의 지방을 8%로 맞춰준답니다. 뚱뚱은 빠지고 빼빼는 찌우고 반찬이 특별히 필요가 없습니다. 3대 영양소를 비롯하여 무기질까지 다 있습니다.
일반냄비로 현미밥을 하려면 아주 약한불로 한시간정도 밥하면 밥이 됩니다 ^^ 쌀은 물에서 자랍니다. 음양으로 하면 음에서 자라기 때문에 양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달 오분도미 드신 분이랑 얘기해봤는데 밥만 빠꿨는데도 살이 빠지고 건강해지셨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ㅋㅋㅋ 남성분들은 하여튼 좋대요!!!
저는 계속 백미 먹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쌀눈쌀 먹은 지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갓찧은 현미 받아서 일주일 분량씩 진공포장해두고 중고나라에서 현미도정기 구입해서 도정하자마자 하루치밥을 한번에 합니다. ^^; 매번은 좀 귀찮아서요. 제가 산 도정기는 옛날 것이라 그런지 쌀눈도 막 떨어져요 ㅠㅠ 삼분의 일은 쌀눈까지 깎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현반응이 오는 걸 보면 백미와는 천지차이 같습니다. 명현반응... 몸이 부실했단 거지요...
쌀을 저장하신다면 가능한 금방 도정된 쌀을 구입하세요. 직거래 장터 찾아보시면 주문 즉시 도정해서 보내주시는 곳 많습니다. 현미 백미 같은 가격입니다. 이왕이면 오분도미가 먹기 편하고 영양가 많지만... 산폐가 빠르니 현미를 추천해드립니다. 현미 받으시는 날 바로 산소 흡수제 넣으셔서 포장하세요. 드실때 벅벅 씻으심 됩니다~ 불여서 벅벅하심 더 편해요. 밥 드실때 꼭꼭 씹어서 드시고요. 오분도미... 한끼분량으로 바로바로 진공포장 좀 힘들어요. 도정기사무실에서 도정기를 안 사고 큰 생수통에 담긴 나락을 사면 도정해서 가져가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어쨌든 순식간에 포장하셔야해요. ㅋ 백미를 준비하신다면 추가로 쌀눈제품을 구매하셔서 소분해서 포장하시면 됩니다. 쌀눈은 산폐된단 말 못들었어요. 저도 모름. 백미 씻으실 때 나오는 쌀뜬물은 백미 속이 녹아나오는 것이니 너무 씻지 마세요. 전 가을에 햅쌀로 할 계획이 있어서 또 볶은곡식으로 할까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산소흡수제는 반드시 챙겨 넣으세요. 저의 글을 보시고 현미를 쟁여둬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평소에도 조금씩 드셔야 무리가 없습니다 ^^ 건전한 재난대비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씩만 가볍게 해 나가요. 어느날 벙커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음 싶은 밤입니다. ㅋ
첫댓글 저두요~ 벙커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면 좋겠다는요.
산폐된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씻을 때 벅벅~~!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현미 벅벅. 백미 살살. ㅋㅋㅋ 제 벙커는 하늘에서 떨어질 거지만 주니에바님 벙커는 땅에서 솟을 겁니다~♬
히히히. 그러면 좋겠어요~~~
순님~~ 연구소 하나 차리셔도 되겠어요~ 21세기 재난시 비상식량 연구소~
식량저장은 공기가 안통하고 습기가 안차는게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연구결과도 함 올려주세요~ 건강에 무리 안되게 하시구요. 아자아자~!!
음...현미나 오분도미 등을 보존할때는 펫트병에 산소흡수제가 꼭 필요하겠네요. 정성껏 쓰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됬습니다. ^ ^
예. 오늘 이상하게 자꾸 날려서 오기로 적었어요. ㅋㅋ 도움되셨다니 고맙습니다.
지역이어디신데요??저도 듣고싶던거라서요
http://www.narac.co.kr/contents/main.php
제 기억엔 여기 같은데 작년이라서요; 전화로 문의해보시면 알려주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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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들은 거라 다 맞다고 할 수가 없어요. 복사해 가셔요. 출처는 비밀로 해주세요 ㅋㅋㅋ
수정 맘대로 하세요. ^^ 고치고 추가하셔서 도움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나봐요...란다님 덕분에 많은것 배우네요~^^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ㅎㅎ
이제까지 현미 먹고 살았으면서도 몰랐던 사실 이네요. 내일부터 "벅벅"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 ^
먹기 좋고 소화 잘 되게 하고 오래된 쌀 산폐부분 깎는 거예요. 신선한 현미 꼭꼭꼭꼭×25 이렇게 백번 정도 씹어드시면 오분도미쌀눈쌀보다 좋습니다. ^^ 건강하세요~♬
잘봤습니다 저도 쌀에대해선 까막눈이라 조금 더 알게됬네요^^
요즘 어쩌다가 알게된 것들이 제게 꼭 필요한 것들이었움을 실감하고 있답니다. 코난님의 살신성인 실험들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