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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0일(주일) 주일설교 고린도후서 4:1~18 ‘질그릇에 담긴 보배' 새찬송가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오늘은 고린도후서 4:1~18말씀을 중심으로 ‘질그릇에 담긴 보배’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7절에 ‘보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참고적으로 대한민국에는 보물과 국보가 있습니다. 보물과 국보는 모두 '보물'에 해당하는 유형문화재입니다. 즉, 국보 역시 보물에 속합니다. 그러나 국보는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에서 학술적, 예술적, 역사적으로 보물보다 그 가치가 더 있고 유래가 드문 것을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보물 1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보물1호는 흥인지문(興仁之門)인데, 이는 조선의 수도인 한양의 4대문(大門) 중의 하나로 동쪽의 대문, 즉 동대문(東大門)입니다. 이는 조선 초기부터 불린 이름이구요.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보물과는 별도로 국보가 있는데 대한민국의 국보1호는 숭례문(崇禮門)으로,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의 4대문(大門) 중의 하나로 남쪽의 대문, 즉 남대문(南大門)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도 보물과 국보를 정하여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질문합니다. 여러분의 보물 1호는 무엇입니까? 어떤 분은 연애시절 주고 받은 연애편지, 어떤 이는 자녀, 또는 남편, 건강한 몸, 자녀의 배냇저고리, 부모님이 물려준 금반지 등 다양합니다. .
오늘 본문 7절에 보면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보배는 일반적으로 질그릇보다는 고급도자기나 화려한 상자에 담아 보관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질그릇’에 보배를 가졌다고 말씀합니다. 질그릇은 무엇입니까?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란 뜻입니다. 성경에서 질그릇은 우리의 몸을 뜻합니다. 본래 우리의 몸은 하나님이 흙으로 빚어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종종 우리의 몸을 질그릇에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질그릇은 금이나 은그릇 보다는 고장이 나면 고쳐쓸 수 없습니다. 질그릇은 한 번 부서지면 끝입니다. 그만큼 질그릇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몸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보배를 담은 질그릇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질그릇인 우리 자신을 의지하거나 자랑하지 말고 거기에 담긴 보배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존귀하게 하려고 우리안에 주신 보배를 깨닫고 잘 간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존귀한 보배를 질그릇인 우리 몸에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은 아주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에 어떤 보배를 주셨습니까?
첫째로 ‘예수의 생명’(10,11절)을 주셨습니다. 10,11절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사람이 거듭나게 되면 하나님이 주신 새생명을 소유합니다. 육체적인 생명외에 영적인 생명이요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안에 있던 완전하고 영원한 생명입니다. 육체적인 생명은 누군가에 의해 잃을 수 있습니다. 병들어서 시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신 생명은 완벽하며 영원하고 풍성한 생명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사람이 예수를 믿고난 후 변화되는 것도 그 안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때문입니다. 생명의 힘이 우리를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를 예수님처럼 온유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그 생명이 역사하여 우리로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만듭니다. 그런 예수님의 생명이 여러분안에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우리는 예수 생명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을 통해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기를 원하셔서 우리안에 생명을 담으셨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나타내면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신을 예수님께 굴복시킬 때 예수의 생명이 나타납니다. 예수의 성품이 나타나도록 여러분의 성품을 굴복시키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향기가 나타나도록 여러분의 냄새를 절제하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뜻이 나타나도록 여러분의 뜻을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여러분이 영광을 받고 싶은 유혹을 절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을 통해 예수 생명이 나타날 것입니다.
둘째로 ‘심히 큰 능력’(7절)을 주셨습니다. 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예수의 능력이 우리안에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나의 능력과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큰 능력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주 넘어집니다. 조금만 어려워도 불안해하고 낙심합니다. 조금만 큰 일이 주어져도 쩔쩔매고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심히 큰 능력이 우리안에서 역사합니다.
그러면 심히 큰 능력이 무엇입니까?(7~9절) 1)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는 능력입니다(8절). 예수를 구주로 모신 사람은 죄악이 우리를 둘러 싸도 우리 안에 계신 보배로 말미암아 용서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 죄악의 끈을 산산조각 내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어떠한 죄도 우리를 묶을 수가 없습니다. 죄가 아무리 우리를 둘러싸도 우리 속에 계신 예수님에게서 거룩함이 넘쳐나와서 언제나 죄의 권세를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미움으로부터 에워싸일 때가 많습니다. 끊임없이 서로 갈등하게 되고 미움을 받게 되고 미운 마음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속에 계신 예수님의 사랑이 이 모든 미움과 증오를 다 무너뜨려버리고 포로가 되지 않게 합니다. 질병이 우리를 둘러싸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치료의 역사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고 가셨으므로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그의 능력으로 우리는 질병의 담을 헐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2)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 능력입니다(8절).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함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사면초가 (四面楚歌)는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상태를 말합니다. 사방에서 빗발치는 비난 속에 외톨이가 된 상태를 비유하여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배이신 예수님을 질그릇 속에 모신 성도는 사면초가의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 보배가 우리 속에 있습니다. 이 보배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어떤 경우에 처하더라도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만들어 내셔서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십니다. 3)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않는 능력입니다(9절)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박해와 핍박도 영광이 되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박해와 핍박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면 우리 속에 계신 보배로운 예수님이 오히려 그 핍박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승리하여 보좌에 앉게하는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4)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 능력입니다(9절)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인해 우리를 망하게 하려고 다가오는 시험과 환란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능히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로 인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의 심히 큰 능력이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면 이런 보배를 담은 질그릇과 같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로, 영광의 복음을 전하는 일군으로 살아야 합니다(1~6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영광의 복음을 전하는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을 혼미케 하는 이 세상의 신들 때문에 낙심하곤 합니다. 그럴 때 일수록 우리는 숨은 부끄러운 일을 버리고 복음을 위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영광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나를 드러내거나 나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역입니다. 오직 예수의 주되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나의 악함과 음란을 보고 회개함으로 나는 사라지고 오직 주되신 예수님만 높이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를 위하여 나 자신이 너희의 종된 것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내가 남들의 종이 되어 기쁘게 섬길 때, 그리스도의 빛이 그들의 어두운 마음에 비추어서 예수의 얼굴의 빛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적용) 나는 나 자신을 전파합니까? 예수의 주되심을 전파합니까? 구원을 위해 내가 종이 되어 기쁘게 섬겨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둘째로, 이런 보배를 담은 질그릇과 같은 성도는 내가 깨어지는 고난 속에서도 예수생명이 드러남으로 인해 기뻐해야 합니다(7~15절). 하나님이 질그릇에 귀중한 보배를 담으신 이유는 심히 큰 능력으로 보배를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질그릇 같은 우리가 거꾸러뜨림과 욱여싸임을 당할수록 예수의 생명이 드러나게 됩니다. 질그릇이 깨어질 때 그 안에 있는 보배가 가장 잘 보이듯이, 바울은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으로 예수의 생명을 나타냈다고 간증합니다(10~12절). 내가 사방으로 욱여싸임을 당해도 내 고난을 말씀으로 반짝 반짝 닦아 영광의 복음을 전하면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 많은 사람이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15절). 적용)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보여주고자 먼저 내가 깨어져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직분과 신앙 연륜을 자랑하는 금그릇입니까? 아니면 깨지기 쉬운 질그릇입니까?
셋째로, 이런 보배를 담은 질그릇과 같은 성도는 겉은 낡아지나 속은 날로 새로워짐을 알아야 합니다(16~18절). 바울은 예수의 죽음을 통해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 날로 새로워짐을 깨닫고 감사합니다. 16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이 땅에서의 삶만 생각하면 우리의 고난과 환난은 매우 길고 중해서 이러다가 거꾸러지고 망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과 영원한 천국이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 1:3~5에서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여러분은 지금 어떤 어려움과 시험을 겪고 계십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주님이 되신다면,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놀라운 유업을 받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보시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심으로 구원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을 하늘에 간직하셔서 누구도 빼앗을 수 없게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매일의 삶에서 우리를 거룩하게 인도하실 것이고, 마지막 날에 찬송과 존귀와 영광이 존재하는 구원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당하는 환난은 구원의 영광을 이룰 것입니다.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의 환난은 잠시 받은 경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17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환날 가운데 회개하며 예수의 생명을 나타내는 성도는 겉사람은 낡아지지만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이런 삶을 사는 성도는 이 땅에서 잠시 받는 환난을 통해 예수님의 크고 영원한 영광을 사모하게 됩니다. 이 땅의 썩어질 것이 아니라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에 간직한 유업을 바라보고 소망하게 됩니다. 18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난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주목하고 바라보는 성도는 낙심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적용) 나는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짐을 알고 있습니까? 내가 지금 겪고 있는 환난의 경한 것은 무엇입니까?
[큐티인 간증) 깨어져야 할 질그릇 김민정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가 왜 보배입니까? 우리 몸이 순금으로 만들어져서 입니까? 우리 몸이 돈으로 환산하면 엄청난 가치가 있어서입니까? 아닙니다. 우리 안에 담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너무나 가치가 있어서입니다. 우리 몸이 보배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배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예수의 크신 능력을 빼 버리고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만을 귀히 여기다가는 초라한 결과만 남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보배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귀히 여기고 잘 간직하고 잘 활용하며 산다면 우리의 인생도 그 보배와 함께 존귀해 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보배로운 예수의 생명과 능력이 그대로 나타나게 되면 우리들의 삶도 생명과 능력이 넘치는 보배로운 삶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질그릇과 같은 저희들 속에 보배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아 주셨습니다. 믿습니까? 보배되신 그리스도는 나의 질그릇이 깨어지는 고난 속에서 더 잘 드러나게 됩니다. 질그릇이 깨어지는 고난은 우리에게 힘들지만, 그것으로 인해 나의 자아와 정욕과 욕심과 자존심이 부서지고 예수의 생명이 드러나게 됩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내 겉모습은 낡아지고 후패해지만, 나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짐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고 계십니까? 그래서 이런 성도는 썩어질 이 땅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소망과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한 유업인 천국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잠시 받는 환난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고 예수님의 크고 영원한 영광을 사모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나와 같은 질그릇안에 예수 보배가 있음을 깨닫는 자존감을 가지고 질그릇이 깨어질 때 나의 자존심도 깨어져서 예수 생명을 드러내며, 예수님의 주되심을 전파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