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도 조금이나마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램에
생각나는대로 몇자 적어봅니다....
준비물은 생수500*2(휴게실에 정수기가 잇음), 옥수수 수염차 500*3, 사이다500*1, 포카리스웨트500*2, 자이리톨껌,
레모나, 새콤달콤, 아이셔, 청포도사탕, 레몬맛사탕, 쏠라C레몬맛, 녹차티백, 원두티백, 수박, 배,
껍질벗긴고구마 삶은거, 오이 껍질벗긴거, 소고기고추장볶음, 물티슈, 티슈, 세면도구,입고버릴 헌속옷,
목장갑(아이스팩 찜질시 손시림 방지), 개인컵등등...참고하세요
(11월 2일)
09시 해운대백병원 도착 (아침 금식함)
09시30분 펫을 찍기위해 약물투입과 당검사
09시40분~10시30분까지 안정실에서 휴식
10시30분~11시 펫찍음(25분정도 소요)
11시~12시30분 랑이 아침에 볶음밥해서 싸준 도시락먹고 휴식..병원주위 둘러보고 카페베네가서 커피도 사서 마시고
갇히기전에 자유를 만끽함.ㅋㅋ
12시30분~13시 이날 3명 동위치료 예정..다른분 도착할때까지 기다림
13시 차폐실 입실(해운대백병원은 차폐실 앞에 휴게실이 있어 나와있어도 됨)
짐가방은 약먹은후에 정리할 생각으로 던져놓음. 환자복 갈아입음(CCTV 깜빡하고 훌러덩 벗음 ㅋ)
휴게실 나가서 약 올때까지 세명(1명 동갑, 1명 동생) 수다떰..너무 환상적인 팀(일명 살라고~팀)여기도 CCTV잇음
15시 드뎌 약 옴..먼저 담당하시는분이 약먹는 방법 설명함..
왼쪽으로 두번 돌려서 뚜껑열고, 빨대 꼽아서 오른쪽으로 두번 돌리면 빨대에 약이 담김..참 신기함..
한차례 연습후 각자 방으로 가서 방송에 맞춰서 약 복용..난 180mCi 1알 물 한컵에 복용함.
16시 까지 계속 움직임..약복용후 1시간까진 생수도 금지. 마구마구 움직여서 약이 흡수되도록 도와야함.
이때 짐가방 정리하고 스트레칭도하고 혼자 쇼해야함..하지만 CCTV로 지켜보는 관계로다 체면은 꼭 지켜야함.
16시 조금 넘자마자 다시 휴게실로 가서 이때부터 수다떰..중간중간 물마시고 레모나 사탕등 간간히 먹음..
약먹고 몇시간 동안은 울렁거리지 않게 물조절 잘해서 마셔야함..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르다
18시 저녁 나와서 휴게실에 둘러앉아 맛잇게 먹음..하지만 밤새 마실 물생각에 반공기만 먹고 나머진 변기에 다 버림.
23시까지 휴게실에서 계속 수다떨고 놈...밥먹고 한시간후부터 본격적으로 물먹기 돌입..레모나등 사탕.껌 돌려가며 먹음.
수시로 얼음팩 찜질 미리 해주고....귀밑 맛사지도 부지런히 해줌..침샘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노력함.
23시 넘어서 겨우 각자 병실로 들어가 잘준비하고 누움...그런데 잠이 안옴..ㅠㅠ 껌은 담날 아침까지 입에
머금고 잇다 자다깨다 계속 씸음.
첫날 16시부터 23시까지 마신 물의 양이 2리터 조금 넘음. 레모나, 사탕, 껌은 쉬지않고...
혹여 입안 헐까봐 중간중간에 침샘자극으로 침 나오게함..효과잇음..
화장실은 16시부터 시작해서 1시간 간격으로 계속 소변봄..(잠들기전까지 12번)
(11월3일)
거의 뜬눈으로 지새움..침샘파괴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토막잠으로 2시간정도 잔거같음..
6시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고 물마시고 씻음. 그리고 수시로 얼음팩 찜질해줌. 아직까진 침샘이 붓거나 통증은 없음.
7시30분 아침식사 들어갑니다...문닫으세요...방송에 갑자기 메스꺼움을 느낌.(이곳은 휴게실이 있고 각자 병실이 있어
방송이 나오면 병실문을 닫아야함...그러면 휴게실에 식사를 놔두고 나감)
심하진 않지만...냄새에 예민해지고 메스껍고 울렁증이 생김..
밥냄새가 너무너무 싫음 ㅠㅠ 아침은 딱 한숟가락 먹고 다 버림.
집에서 가져온 고구마와 수박, 배로 허기를 채움..빈속이면 더 울렁거릴까봐...
그래도 물과 사탕은 계속 먹음.. 병실에 잇지않고 휴게실에서 이야기하니 그나마 견딜만햇음.
12시30분 점심도 동생이 상추와 쌈장을 가져와서 그거 두어번 싸먹고 다 버림. 남아잇던 수박과 배, 고구마 조금 먹음.
물마심은 계속됨...이때부턴 주로 껌을 씹고 어금니 부딪히기와 혀로 자극해서 침샘운동함.
18시 드디어 일반식 나옴.....하지만 맛도없고, 냄새도 싫고 다 버림.. 간호사에게 메스껍고 울렁거린다고하니 약줌.
약먹고 나니 효과가 잇는지 훨 나음... 그래도 견딜만한 정도임. 변기에 구토할 정도는 아님.
20시쯤 다들 조금 힘들엇던지 오늘은 각자 병실로 일찍 들어감. 잠을 못자서인지 더 힘든거 같음.
22시쯤 껌을 입에 물고 잠듬. 이날은 좀 잣음...
이날 먹은 생수와 음료의 양은 2리터 조금 넘음..(평상시엔 밥먹을때왼 물을 잘 안마시는 관계로 많이 마신거임)
소변은 1시간 간격(17회정도)으로 가서 보고 아락실먹고 변도 봄..
낼이면 드뎌 퇴원이닷...ㅋㅋㅋ
(11월 4일)
아침에 눈뜨니 상쾌함...잠을 좀 자서인지 정신도 맑음. 울렁증도 가라앉은 느낌.
침샘 이상무~
아침은 죽신청해서 반공기정도 죽먹음..물도 열심히 마심..1리터 조금 안되게 마신거 같음.
총 마신물이 퇴원시까지 5리터 조금 넘음.
10시쯤 원무과 가서 계산(9만원정도)
11시쯤 백병원에서 소개해준 다른병원으로 앰블런스가 와서 타고 이동함.
드뎌 백병원에서의 2박 3일 ㅂㅂ ㅏ ㅂㅂ ㅏ @ㅣ~!!!!
짧지만 저에겐 길었던 2박3일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봣습니다...(머리 쥐어짬 ㅜㅠ)
글재주가 없는 관계로다 읽으시는분들이 정리하시면서 읽으시길 바래요 ㅋㅋ
어떤분들은 힘드셧을꺼고...어떤분들은 무난히 치료과정을 마치셧을꺼에요...
제 경험은 머랄까....할만햇어요...하지만 두번하고 싶진 않네요 ㅎㅎ
둘째날 밥냄새가 싫고,,약간의 메스꺼움과 울렁증...그게 답니다...크게 힘들진 않앗던거 같아요..
감사할 따름이죠...여러분들의 응원과 배운지식으로 인해 많은 도움이 되엇습니다..
미리 걱정하시는분이 많은데......걱정하기보단....본인의 체력을 키우는데 더 신경쓰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평상시 체력관리를 잘해서인지 약 끊고도 힘든줄 몰랏습니다..
모든 치료에 바탕은 체력이 얼마나 받쳐주냐에 따른거 같아요....
항상 모든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피할수 없으면 즐기십시요....그러면 옛이야기 할때가 올것입니다...
동위치료 앞두고 계신 나비님들.........힘내세요...우린 잘해낼수 잇어요...
많은 세월이 지나 생각하면 과거일뿐인 오늘...
낼이면 아무것도 아닌 오늘...
그런 오늘에 항상 행복하셧음 좋겟습니다....화이팅!!!
내일이네요....준비 잘하셧으니 마무리도 아름답게 끝내야겟죠....힘내시구 나쁜넘 물리치구 오셔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