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 왕 바로는 거역하는 자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다. 이스라엘 백성의 바른 소망을 꺽고자 했다. 바로는 좀처럼 변화되지 않는 자다. 지금까지 6가지 재앙 피, 개구리, 파리 , 이, 가축전염병, 종기재앙이 내렸다. 그러나 바로는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로의 중심, 마음을 향해 재앙을 내린다. 애굽 왕 바로는 히브리인의 하나님 여호와의 권능을 인정하지 않았다. 여호와의 존재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바로는 자신이 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신이 되고자 했다. 그래서 다섯번째 재앙까지 자기 수하의 마술사들을 동원하여 여호와의 재앙을 모방하는 시도를 하였다. 여섯번째 재앙인 종기 재앙에서는 마술사들조차 몸에 악성 종기가 들어서 모세 앞에 출입조차 못하고 말았다. 여호와는 자신의 애굽에 내리는 재앙들을 통하여 자신의 권능을 온 세계에 알리려 한다. 애굽은 당시 온 세계의 중심이었다. 여호와께서는 재앙으로 무서운 우박을 내릴 것을 말씀하신다. 자연재앙인 우박은 종종 여호와의 심판 도구로 사용되었다. 여호와는 권능의 하나님이시다. 하늘과 땅의 모든 자연계를 지배하시는 분이시다.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며 흑암을 장막으로 삼아 숨을 곳으로 삼으시고 그의 위엄을 우박과 숯불과 우렛소리로 나타내신다. (시18:12-13) 우박 재앙을 애굽에 내리시는 목적이 있다. 첫째, 우박 재앙등과 같은 여러가지 재앙을 내리시는 분이 오직 여호와 한 분이시라는 사실이다. (출9:14하). 창조주 하나님만이 자연계의 지배자이시다. 역사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둘째,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불의한 애굽 왕 바로를 즉각 심판하시면 당장에 사라져 버린다. 그리하지 않으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을 온 세계에 알리시는 것이다. 셋째, 여호와 하나님은 각종 재앙을 이스라엘 민족, 애굽나라, 온 세계의 이방 민족들에게 내리신다. 그 이유는 "내 이름을 온 땅에 선포하게 하기 위함이다"(출9:16하). 하나님이 온 세계를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알리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재앙은 무죄한 자를 벌하고자 하심이 아니다. 그래서 먼저 우박재앙을 미리 예고하셨다. 사람을 보내어 들에 있는 모든 것을 피신시키도록 경고하셨다. 애굽 사람들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는 자신과 자신의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신시켜서 무사하였다.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하고 마음에 두지 아니하고 자신과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있게 한 자들은 우박의 재앙을 당하여 죽거나 다쳤다. 여호와와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 하는 자는 애굽의 재앙에서 생명을 보존하였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 경외하는 자에게는 첫째, 지혜를 주신다. 코람데오,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산 요셉은 지혜를 받았다. 경건한 자에게는 그의 심령에 하나님의 영이 활동하기 때문이다. 둘째, 번성하고 흥왕하게 하신다. 남자 아기들을 살려준 히브리 산파들을 하나님이 축복하셨다. 셋째, 장수와 축복을 주신다. 신6:13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그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아름다운 땅을 차지할 것이다."(신6:18하-19)
하늘은 복의 통로이자 심판의 통로이다.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나님의 거처이시다. 하나님은 인간세계를 내려다보시고, 때로 양식을 내려주신다(출16:4이하, 시105:40). 하늘에서 햇볕과 비를 내리신다. 하늘은 구원의 탈출구이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도움이 어디서 오는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다(시121:1이하)" 동시에 하늘은 심판의 통로이다. 하늘에서 유황,불,우레,큰비,우박을 내리시고 인간을 벌하시기도 한다. 하늘에서 내린 우박 재앙은 들의 사람, 짐승, 채소, 나무를 치고 상하게 했다(출9:25,출9:19-21). 들의 사람과 짐승이 죽었다. 채소와 곡식, 식물이 상하고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쉔 땅은 우박재앙이 없었다. 애굽 바로는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말했다. "내가 이번에 죄지었다. 여호와는 의로우신 분이시고 나와 내 백성은 악인들이다. 여호와께 간구하라 하나님의 천둥과 우박이 충분히 있었다. 내가 너희를 보내니 더 이상 너희가 서 있지 않을 것이다." 모세가 대답했다. "제가 성을 나갈 때 여호와께 제 손을 펼 것입니다. 그러면 천둥이 그치고 우박이 더 이상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 땅이 여호와의 것인 줄 당신에게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당신과 당신의 신하들이 아직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을 제가 압니다." 애굽의 왕 바로는 애굽 땅 애굽 나라가 자신의 것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했다. 큰 착각이다. 애굽 왕 바로 조차도 여호와의 피조물이고 여호와의 소유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애굽 한 나라를 다스리도록 허락하셨을 뿐이다. 이 세상의 모든 자리와 소유는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잠시동안 맡기신 것이다. 그러나 역사 이래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진정한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모르는 자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 자리와 그 가진 것을 통하여 섬기고 봉사하고 돕고 나누는 사람들이 적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 물질임을 알고 섬기고 봉사하고 돕고 나누는 자에게 큰 은혜와 복이 있다. 우박이 그쳤다. 이집트왕 바로와 그의 신하는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였다.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