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청춘 19-38, 부산 여행 ④ 기념품 어떡하지?
케이블카를 타고 멋진 바다 풍경 구경했습니다.
지하에 있는 송도 해상케이블카 전시실도 가보고,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으며 둘러봅니다.
‘523 갤러리 & 라벨스하이디’
2층에 갤러리와 함께 꾸며진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경수 씨 더워하는 것 같아 들어가 시원한 음료 한 잔 먹으며 잠시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음료 한 잔씩 시켜 놓고, 여행 전에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의논하지 못한 기념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경수 씨, 기념품은 어떤 거 살지 생각해 보셨어요?”
“아 맞다, 기념품... 어떤 게 있지?”
“같이 검색해볼까요?”
그렇게 한동안 검색에 몰두합니다.
“경수 씨, 저기 케이블카 건물에도 기념품 가게가 있대요. 그리고 엽서 같은 거도 저렴하니까, 경수 씨 글씨 예쁘게 잘 쓰잖아요. 편지 써서 드리면 어때요?”
“음... 아, 그... 국제시장에도 뭐 많이 팔지 않나요?”
“네, 국제시장에도 많죠. 그럼 국제시장도 한번 둘러볼까요?”
“그렇게 해요.”
“경수 씨, 엽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침 해운대에 예쁜 엽서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요.”
“엽서도 좋아요. 사러 가요.”
카페를 나서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처음 탔던 곳으로 되돌아갑니다.
마침 검색하며 알아본 기념품 가게가 눈에 띕니다. 경수 씨께 한번 구경해보자 제안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부산의 시화 동백꽃으로 만든 에코백 지갑 거울, 우리 전통 문양의 귀이개 대나무 젓가락, 해양 동물을 캐릭터화한 굿즈들, 이상한 장난감...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물건 구경도 하고, ‘이건 누구에게 주자. 이건 누구에게 어울리겠다.‘장난 섞어가며 의논했습니다. 고민 끝에 나비 모양 손거울, 부산 바다를 담은 조그마한 캔들 두 개 골랐습니다.
누구에게 드릴 선물일지 기대가 됩니다. 분명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2019. 07. 15 일지, 김희진
첫댓글 청춘을 알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만남이 소중합니다.
여행에서 소중한 인연을 생각합니다. 마음속에 담아둔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감사 선물 생각합니다.
장난치며 선물 고민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