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용서와 화해
그때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35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36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37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8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39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40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41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42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35ㄴ-43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이다. 축일명대로,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임금)이심을 기리는 날이다. 예수님께서는 정치권력을 장악하여 백성을 억누르는 임금이 아니라, 당신의 목숨까지도 희생하시며 백성을 섬기시는 메시아의 모습을 실현하셨다. 스스로 낮추심으로써 높아지신 것이다. 1925년 비오 11세 교황이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정하였다.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해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신자들이 일상생활 중에 성경을 더욱 가까이하며 자주 읽고 묵상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하느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등불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전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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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백성을 이끌 영도자요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이 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보여 주듯이, 그분의 왕권은 십자가 주위에서 펼쳐집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세례 때에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루카 3,22)라는 명패를 주셨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완전히 반대의 의미로 예수님을 고발합니다.
팻말뿐만 아니라, 형식에서도 예수님의 왕직이 드러납니다. 이스라엘에서 왕의 즉위식에는 늘 두 명의 증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에서는 모세와 엘리야가(루카 9,28-36), 예수님의 부활 사화에서는 눈부시게 차려입은 남자 둘이 증인으로 등장합니다(루카 24,4). 그러나 골고타의 즉위식에는 단지 천박한 강도 둘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시시한 즉위식에 오르실 왕은 끝까지 조롱거리가 될 뿐입니다.
그러나 이 초라한 즉위식에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두 강도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의 왕직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 주십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적들과 죄인들에게 용서를 베푸는 직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왕권을 통해, 뉘우치는 강도를 아버지의 나라로 받아들이시고, 뉘우치지 않는 완강한 적들도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라고 하시며 용서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왕권은 용서와 화해를 위한 봉사의 직무인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뉘우치고, 다른 이의 죄를 용서해 주는 것도 그리스도의 왕직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님「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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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최고의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언젠가 컴퓨터를 통해 만들어내는 ‘최고의 미인’ 실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스타 연예인들의 얼굴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부분만을 떼어서 합친 것입니다. 즉, 김태희 씨의 눈, 이영애 씨의 코, 송혜교 씨의 입술, 고소영 씨의 얼굴형, 전지현 씨의 머릿결을 합쳤습니다. 어떠했을까요? 너무나 어색했습니다. 절대로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 세상 안에서 최고의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화로움이 최고가 아닐까요? 바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이 세상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때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가장 멋진 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나로써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을 때 정말로 멋진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사랑이란 일상적인 것 너머로 나를 데려다 주는 것. 이름조차 없었을 순간들을 빛나게 해 주는 것(무무)>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가23,35-43)
「はっきり言っておくが、
あなたは今日わたしと一緒に楽園にいる」
と言われた。
(ルカ23・35-43)
"Amen, I say to you,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Luke 23:35-43)
王であるキリスト祭日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ネガ ジンシルロ ノエゲ マランダ。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ノヌン オヌル ナワ ハムケ ナグォネ イッスル コシダ。"
(루가23,35-43)
「はっきり言っておくが、
핫키리 잇테오쿠가
あなたは今日わたしと一緒に楽園にいる」
아나타와 쿄오 와타시토 잇쇼니 라쿠엔니 이루
と言われた。
토 이와레타
(ルカ23・35-43)
"Amen, I say to you,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Luke 23:35-43)
The Solemnity of Our Lord Jesus Christ, King of the Universe
Luke 23:35-43
The rulers sneered at Jesus and said,
"He saved others, let him save himself
if he is the chosen one, the Christ of God."
Even the soldiers jeered at him.
As they approached to offer him wine they called out,
"If you are King of the Jews, save yourself."
Above him there was an inscription that read,
"This is the King of the Jews."
Now one of the criminals hanging there reviled Jesus, saying,
"Are you not the Christ?
Save yourself and us."
The other, however, rebuking him, said in reply,
"Have you no fear of God,
for you are subject to the same condemnation?
And indeed, we have been condemned justly,
for the sentence we received corresponds to our crimes,
but this man has done nothing criminal."
Then he said,
"Jesus, remember me when you come into your kingdom."
He replied to him,
"Amen, I say to you,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2025-11-23「イエスよ、あなたの御国においでになるときには、わたしを思い出してください」
+王であるキリスト祭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王であるキリスト祭日です。
王であるイエス・キリストと、私たちの天の元后聖マリア、聖ヨセフ、そして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にお祈りします。
***********典礼暦で年間の最後の主日である今日は、「全世界の王であるわたしたちの主イエス・キリスト」の祭日である。祝日の名の通り、人間を救うために来られたイエス・キリストが王であることを記念する日である。イエス様は、政治権力を掌握して民を抑圧する王ではなく、ご自身のいのちまでも犠牲にして民に仕えられるメシアの姿を実現された。自ら低くあられることによって、高められたのである。1925年、ピオ11世教皇が年間の最後の主日を「王であるキリスト」の大祝日として定められた。(「今日の典礼」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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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イエスよ、あなたの御国においでになるときには、わたしを思い出してください」>
そのとき、23・35議員たちはイエスをあざ笑って言った。「他人を救ったのだ。もし神からのメシアで、選ばれた者なら、自分を救うがよい。」36兵士たちもイエスに近寄り、酸いぶどう酒を突きつけながら侮辱して、37言った。「お前がユダヤ人の王なら、自分を救ってみろ。」38イエスの頭の上には、「これはユダヤ人の王」と書いた札も掲げてあった。
39十字架にかけられていた犯罪人の一人が、イエスをののしった。「お前はメシアではないか。自分自身と我々を救ってみろ。」40すると、もう一人の方がたしなめた。「お前は神をも恐れないのか、同じ刑罰を受けているのに。41我々は、自分のやったことの報いを受けているのだから、当然だ。しかし、この方は何も悪いことをしていない。」42そして、「イエスよ、あなたの御国においでになるときには、わたしを思い出してください」と言った。43するとイエスは、「はっきり言っておくが、あなたは今日わたしと一緒に楽園にいる」と言われた。(ルカ23・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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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ジョンジュ アウグスティノ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キリストは、神の民を導く指導者、王としてこの世に来られました。しかし、「これはユダヤ人の王」という罪状札が示すように、その王権は十字架の周りで繰り広げられます。神はイエスの洗礼の際に、「あなたはわたしの愛する子、わたしの心に適う者である」(ルカ 3:22)というお言葉を与えられましたが、イスラエルの人々はまったく反対の意味でイエスを告発します。
罪状札だけでなく、その形式においてもイエスの王職が現れています。イスラエルにおいて、王の即位式には常に二人の証人がいます。イエスの御変容の際にはモーセとエリヤが(ルカ 9:28-36)、イエスの復活の出来事では輝く衣をまとった二人の人が証人として登場します(ルカ 24:4)。しかし、ゴルゴタの即位式には、ただ卑しい「犯罪人」二人がいるだけです。そして、このように粗末な即位式に臨まれる王は、最後まで嘲笑いの的となるだけです。
しかし、このみすぼらしい即位式において、イエスは今日、二人の犯罪人の話を通して、キリストの王職の真の意味を教えてくださいます。それは、世のすべての敵と罪人たちに赦しを与える職務です。
イエスはご自身の王権によって、悔い改める犯罪人を御国に受け入れ、悔い改めない頑な敵たちをも、「彼らは自分たちが何をしているのか知らないのです」と言って赦されます。キリストの王権とは、赦しと和解のための奉仕の職務なのです。私たちが罪を悔い改め、他人の罪を赦すことも、キリストの王職に参与すること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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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も福音を読み、イエス様の寛容な愛、つまり赦しと和解を学び、わたしたちも実践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