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교 일 자 : 2023년 01월 22일
▶ 말씀 선포자 : 임 용 주 목사님
▶ 설 교 제 목 : 사도바울의 고별설교(연속강해64번)
▶ 성 경 구 절 : 사도행전 20 : 28 ~ 38
▶ 성 경 본 문
28 |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
29 |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
30 |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
31 |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
32 |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
33 |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
34 |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
35 |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
36 |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
37 |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
38 |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지난주에 이어서 에베소 교회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에베소 교회의 직분자들에게 자신과 같은 마음으로 에베소 교회를 섬기기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왜 교회를 위하여 헌신을 하였고 또한 직분자들에게 자신과 같이 헌신하기를 부탁하고 있을까요? 바울이 직분자들에게 전하는 말을 통해서 이시간 교회의 정체성이 무엇이며 교회의 정체성에 맞게 이땅을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힘써야 할지에 대해 살펴보길 원합니다.
교회가 영광스러운 이유는 교회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곳이기 때문입니다.(28절)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는 지불한 가치를 통해서 얻게 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는 온세상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주고 사실 만큼 소중하고 귀한 곳입니다.교회는 건물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 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고전1:2)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거룩함을 입은 성도이며 교회입니다.(히10:10)예수님의 은혜로 거룩한 성도된 우리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시고 사신 존귀한 교회인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신의 백성을 손바닥에 새기시며 기억하시고(사49:16) 눈동자같이 돌보십니다.(신32:10)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내어 주실 만큼 우리를 존귀하고 여기십니다. (롬8:32) 우리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보고 우리를 부족한 자로 여기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는 자로 자신 스스로 정체성을 갖기를 바랍니다.우리를 자신의 생명을 주고 거룩한 성도로 삼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몸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 삼아 주셨습니다.(고전6:19-20) 선한일에 힘을 쓰며 하나님의 백성 답게 살아가는 모든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교회된 우리가 이땅을 살아갈때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존귀하여 여기시는 교회에 외부에 사나운 이리가 들어오고 내부에서는 교회를 분열 시키려는 잘못된 가르침이 전파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29절-30절) 성경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이 땅에서의 삶이 고생 끝 행복 시작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우리의 삶에는 내적으로 외적으로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 옵니다. 이러한 고난이 왜 성도들에게 찾아오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고난 속에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고후1:9)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다른 것들이 모두 무너지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리를 세워가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의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성장 성숙 시키는 훈련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실 일을 위해 우리가 준비 할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된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 훈련해 가는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교회된 우리가 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이땅을 살아가기 위해서 힘써야 할것은 주께 부탁하는것, 곧 기도하는 것입니다.(32절) 기도는 우리의 삶이 주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모든 일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며 주님께 부탁드려야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이 세상을 하나님의 교회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기도함으로 매 순간 인정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은혜의 말씀에 부탁해야합니다.(32절)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있어야합니다.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을 바른 길로 인도해주며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교훈합니다.(딤후3:16-17) 말씀을 가까이 하며 말씀안에 거할 때 우리는 든든하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일예배를 통해서만 말씀을 듣는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 속에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말씀안에 거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생의 삶을 풍성하게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원합니다.마지막으로 교회된 우리는 모든일에 모범이 되도록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24절-25절)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약한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수고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먼저는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며 기뻐해야 하고 또한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채우시는 것은 우리 자신의 필요와 만족을 넘어서 하나님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도움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존귀한 자로 보호 받고 사랑 받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자비하심을 보여주는 존귀한 교회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