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후 처음 양양군에서 열리는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및 제17회 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31일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를 밝히며 대단원의 개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사전경기가 펼쳐지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뻗어가는 양양에서 하나 되는 강원의 힘’을 주제로 오는 6월 4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올해 도민체전은 31일 양양종합운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도내 18개 시ㆍ군 선수ㆍ임원 1만300여명이 참가해 41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펼친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양군과 양양군체육회 및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부 춘천ㆍ원주ㆍ강릉ㆍ동해ㆍ태백ㆍ속초ㆍ삼척ㆍ홍천ㆍ철원 등 9개 시ㆍ군이, 2부는 양양ㆍ회성ㆍ영월ㆍ평창ㆍ정선ㆍ화천ㆍ양구ㆍ인제ㆍ고성 등 9개 군이 참가해 시ㆍ군 대항전을 비롯해 고등부ㆍ대학부ㆍ일반부로 나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질 계획이다.
총 41개 종목 중 주 개최지인 양양에서는 육상과 축구, 사이클, 요트 등 28개 종목이 치러지며, 춘천에서는 수영과 체조 등 6개 종목, 강릉은 핀수영과 볼링 2개 종목, 속초에서는 야구 경기가 펼쳐지는 등 양양군을 제외한 8개 시ㆍ군에서 분산 개최한다.
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5시 30분 김진하 양양군수와 김진태 도지사, 이양수 국회의원, 권혁열 강도의회 의장,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양희구 도체육회장,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 이병선 속초시장, 함명준 고성군수 등 도내 주요 관계자들과 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종합운동장 주 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사전행사로 홍보ㆍ안전 영상이 상영되고, 식전행사로는 양양문화원의 취타대 공연과 태권도 격파 퍼포먼스, 국악공연과 타악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띄우며, 이어지는 공식행사에서는 초청VIP 입장과 개식 통고 후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들이 차례로 입장한다. 이어 개회선언과 강원특별자치도 시장ㆍ군수협의회장인 김진하 군수의 환영사와 기수단의 대회기 게양, 대회사와 격려사, 축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선수단과 심판대표 선서에 이어 최종주자의 성화 점화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후 김진하 군수가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동해안 글로벌 르네상스 시대 프로젝트를 형상화한 ‘양양 르네상스’ 기획공연이 이목을 모으고, 400대의 드론이 개막식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양양종합운동장과 시내 상공에 펼쳐지며 새로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은 도민들의 화합ㆍ발전ㆍ번영을 기원한다. 식후행사로는 인기가수 공연이 열려 개막식 마지막 분위기를 강원특별자치도의 잔치로 이끌 예정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우리 양양군이 무수히 어려운 역경을 딛고 작은 도시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과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전국적인 현안사업들을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내고 있다”며 “그 역량과 뒷심을 기반으로 이번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양양군민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불씨가 되도록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