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2권
3)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자 1957년 2월 17일(日), 전 본부교회.
9. 참아들딸이 나타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오늘날 우리가 이런 우주적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잠들어 있는 민족과 세계를 깨울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4차원적인 세계로 접어들고 있는 때입니다.
이러한 때, 여러분은 입체성을 갖춘 천륜적인 인격자, 혹은 천주적인 인격자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하늘의 내적 심정을 헤아리면서 생활 속에서 들을 줄 알고, 볼 줄 알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할진대 “하나님이여, 오지 마소서. 예수님이여, 오지 마소서.” 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과 예수님이 여러분에게 안 따라올래야 안 따라올 수 없을 것입니다.
또 그런 사람을 지옥으로 보낸다 할지라도 그는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야만 이 땅 위에는 평화가 올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올라가기 위하여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이 여러분을 찾아 내려오시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찾아 내려오시게 할 수 있는 인격자, 예수님의 신부 될 수 있는 참다운 크리스천이 이 땅 위에 나타난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거동하여 그를 찾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고대해 온 참다운 평화의 아들딸, 참다운 사랑의 아들딸이 이 땅 위에 나타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만물 만상까지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게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천주적인 사명의 책임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 기독교인데, 그걸 깊이 깨닫지 못하고 그저 ‘하나님 아버지’만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 역경의 노정을 뚫고 승리한 다음에 “아버지시여!”라고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를 하늘이 찾아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평소에 그런 심정의 기준을 세워 생활하게 되면 무엇을 보고자 하기 전에 보여질 것이며, 자신이 말하기 전에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지까지 여러분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여러분을 가로막는 원수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의 30여 평생의 노정에서 자기들의 인습적인 조건, 역사상에 나타난 어떠한 조건으로 예수님을 가로막았던 것과 같이 오늘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사건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여러분은 역사 과정에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과 같은 모습이 되어서도 아니 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내려오는 과거의 인습을 과감히 타파하고 나설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부활의 결실을 향하여 새로운 이상동산을 찾아 나가는 여러분! 역사의 과정적인 현상을 여러분의 몸 마음에 연결시켜 하늘 뜻에 사무치고, 그리스도를 모시며 그리스도의 인격을 대신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어야만 새로운 이상동산에서 하나님께서 말하고,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것들을 받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태만상으로 변하는 현실에 들어가서도 불변의 모습으로 역사 과정에 나타났던 인습적인 조건을 타파하여 하나님을 사랑했던 그 노정을 오늘날 여러분이 본받아야 되겠습니다.
하늘 뜻길을 가는 데 있어서 어려운 환경이 부딪쳐 오더라도 불평하지 아니하고, 두려움과 공포를 자아내는 사탄의 시험이 오더라도 그것을 이기고 주님을 모실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주님을 모시는 데 있어서 자유 중에서도 최고의 자유, 영광 중에서도 최고의 영광, 기쁨 중에서도 최고의 기쁨의 자리에서 주님을 모셔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역사적으로 나타났던 사탄의 모든 참소 조건을 벗어나 가지고 아버지를 부를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자들이 되면, 하늘은 여러분이 말하기 전에 먼저 여러분을 찾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러한 기준을 여러분의 생활 과정에서 세워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당신의 우주적인 사랑을 중심삼은 체휼적인 인격의 가치를 지닌 한 사람, 예수님을 대신하고 역사를 대표한 인격의 가치를 지닌 한 사람을 먼저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 나라를 찾고, 세계를 찾고, 하늘땅을 찾아 주기를 예수님은 바라고 계신 것입니다. 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여러분 자신들이 사탄의 참소 조건에 사로잡힌다 하더라도 혹은 여러분 자체를 굴복시키려 하고 억천만 역경의 파도가 밀려 오더라도, 여러분은 불변의 모습으로서 하나님과 예수님 속에 있는 전체의 비밀을 인계받아 가지고 그것을 풀어 드리는 실천자가 되고 사탄의 참소 조건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사탄과 싸워 굴복시킬 수 있는 승리의 주인공이 되어 하나님을 위로할 수 있고 예수님을 위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30여 평생을 거쳐 나와 십자가에 돌아갈 날이 가까웠을 때 사랑하는 제자들을 모아 놓고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요 16:12)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사도들이 예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는 사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뜻을 깨닫는 신부가 되고 아내의 입장까지 나아갈 수 있는 인격의 기준을 세워서 예수님이 남긴 뜻을 책임맡고, 예수님을 안식시켜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사탄을 굴복시켜 사탄을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영원한 승리의 영광을 홀로 받으십시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6천년 동안 복귀섭리해 나오신 하나님의 원한이 풀어질 것이요, 예수님이 찾기 원하던 참다운 신부를 찾을 수 있을 것이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가 원하는 참다운 아내를 찾아 이 땅 위에 평화의 동산을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뜻을 따라 나선 여러분은 자신이 사탄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명심하고 어떠한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의 노정이 있더라도, 어떠한 험한 일이 있더라도 여러분 마음속에 작정한 그 뜻을 붙들고 천륜의 공인을 받는 그날까지 변함 없이 싸워 승리하는 자가 되어 예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되어야만 비로소 예수님이 바라는 사람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 인류가 그러한 여러분을 사랑의 표준으로서 아버지 앞 영광의 자리에 세울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