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한 가을에 심어 큰 기대 않고 있었는데요.
요래~살하게 자랐네요. 그러니 김장을 안 할 수가 었어야지요~
단오 혼자 한 것 같지만 모든 아이들이 자르고 주~욱 서서 나른기도 했답니다! 아~추위를 대비해 8학년 졸업연극 보러 왔을 때 미리 뽑았습니다.
김장 첫 날~모둠별로 재료를 다듬고, 씻고, 빻고~~
표정은 이래도 모두들 열심이었답니다.
가지런히~~
이쁘죠~?
재료 손질 후엔 배추절이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아낙네들 모습이죠?
요기까지가 첫 날이었구요~
둘쨋날~드디어 본격적인 김장날이네요.
아이들 모두 아침 8시에 와서 배추부터 씻어 건져두었답니다. 아침열기후에~무채를 써는 데 어찌나 열심이던지요~
보이는 무와 쪽파도 아이들이 심고 수확한 겁니다^^
서현이와 경훈이가 애써 쑨~찹쌀 푸~울 입니다!
그 사이 이렇게 양념이 와~~다시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이 뒤론 사진도 못 찍었네요.
한 켠에선 학교에서 보기 힘든 수육이 푹~푹~삶아지고 있었고요. 전교생이 아이당 1~2쪽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이 후로 범은미 선생님, 중국어선생님도 함께 손을 보태어 주셨습니다. 3학년 아이들의 힘과 정성으로 모두들 재미나게 만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협찬:
*시욱이 할머님의 젓장(맛있었다면 이 것 덕분인듯 합니다)
*나현어머님의 갓,쪽파, 양파, 곶감(맛있었다면 이 것 덕분인듯 합니다)
*고기도 이쁘게 썰어주시고 일하는 아이들 입속에 고기 한 쪽씩 넣어주신 이경미 선생님
*때마다 보태어 주신 어머님들의 손길과 모두의 관심!
첫댓글 노란 속이 예쁘게 들어찬 배추였군요^^
올 한해,
모내기, 추수, 김장용 채소 텃밭 농사 시작, 벽돌 만들기 그리고 수확 후 김장까지.
정말 애쓰셨습니다.
아이들과 그 누구보다 그 과정들을 즐겁게 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학교에서 김치를 별로 안 먹는 도빈이가 계속 더 가져오라 했다는!
근데 맛있어서 얻어오면서 몇 쪽은 제가 몰래 먹었답니다. ㅋㅋ
맛있는 김치 담그시느라 애쓰셨습니다,
3학년 부모님, 선생님!
1년 농사의 결과물이 너무 멋지네요~~
저 일을 어찌 다 하셨을까 싶으니 애들과 선생님의 애씀이 느껴집니다.
맛있게 되었다니 그 맛이 절로 궁금해 지네요^^
벼농사에 벽돌만들고 김장까지...3학년 멋집니다~~
김장한 날이 마침 리코더 합주가 있는 날이라 우리 이경미선생님이 김치 맛보라며 저녁을 같이 먹자 해주셔서 선생님이랑 둘이 먹고있는데 시윤엄마가 와서 셋이서 죽죽 찢은 김치에 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올 해 배추가 대체로 크긴 해도 힘이 없는 것 같던데 3학년 아이들과 선생님 정성으로 자란 배추는 역시 탄탄하고 달큰하더라고요.
3학년 보람찬 한 해였네요. 애쓰셨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역시 정성을 들인 것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1년농사 김장도 잘해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아주 맛있다는 소문만 듣고 못먹어봤네요 ㅠ
3학년 아이들은 일하는걸 참 즐겁게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일벌리는게(?) 쉽지않은데,,, 일하시는 선생님을 뵐때마다 늘 그 과정을 아이들 보다 더 즐기시고 계시더라구요~ 저절로 아이들도 즐기는것 같아요^^
맛을 늦게 보았으나 선생님의 내공과 아이들의정성과 여러 도움의 손길이 완성해준 맛이었습니다. 계획을 해서 나름 정성들인 저가 만든 석박지를 맛보고 그랬어요
" 엄마~사랑의 맛이야^^ " 하고요.
바로 그 맛이었네요. 시원하고 과하지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두 애쓰셨습니다.♡
민성아버님이 보내주신 거름에 정성들여 가꾼 손길,
선생님의 안내로 아이들이 물량을 맞추고 계란을 띄워 소금의 양을 조절했어요. 이튿날 일찍 등교하여 헹굼까지 빠진 것 없이 아이들이 해 본 것 같아요. 학년마다. 절인 노란배추와 양념속, 그리고 수육을 돌렸답니다.
몸에 기억이 된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집집이 김장한다 할 거 같지요.
이번주는 누구네, 다음주는 누구네.
얘들아 모여~!
나현어머님~
아이디를 실명과 아이이름으로 수정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