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장로교회가 일어나기를 꿈꾸며!
한국교회는 코로나로 인해서 국가와 교회의 관계정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성경의 참된 교리에 대한 신학적 부재와 혼란입니다.
2013년 WCC 부산 10차 총회 이후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는 지금까지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2014년 로마가톨릭 교황 방문 이후 일부 장로교조차 로마가톨릭과 칭의 일치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복음주의권 교단들은 이미 오래전에 칭의 일치 선언을 냈습니다. 로마가톨릭은 트랜트회의 때(1545년) “‘오직 믿음으로 칭의’를 말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있을지어다”라고 선언한 후 한 치의 변화나 양보도 없는데 기독교만 변해가고 있습니다.
2015년 새관점학파의 톰라이트 칭의관, 즉 선행적 신인협력적 공로적 윤리적 칭의관은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법정적, 선언적, 단회적 칭의관을 뿌리째 흔들었고, 김세윤박사의 유보적 칭의관은 거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2016년에는 새언약파(페더럴비전-노만쉐퍼드)의 ‘언약취소론’ 주장은 대요리문답 31문이 “은혜언약은 누구와 맺은 것인가? 답: 은혜언약은 두 번째 아담인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 안에서, 또한 그의 후손인 모든 택한 자들과도 맺은 것이다.”라며 고백했던 절대적 은혜적 불변적 은혜언약을 공격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서 성경적 주일성수와 예배원리가 각자의 국가정치적 신념과 이데올르기에 함몰되어 그동안 지켜왔던 주일과 예배 개념이 송두리째 뒤죽박죽이 됐습니다.
2021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2000년 교회사는 ‘좋은 게 좋은 거’의 역사가 아니라 325년 니케아총회 이후로 성경적 해석과 바른 교리를 세우기 위한 영적싸움이요 기독교 교리의 ‘사상사’(신학사상의 전투)였습니다. 이 싸움은 권력과 돈에 대한 것이 아니라 참과 거짓을 구별하여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 온 삶을 던져야 했던 거룩한 전투입니다.
어거스틴와 펠라기우스로 갈려진 싸움은 중간적 혼합파인 반(半)펠라기우스와 더불어 기독교 사상사 3파전을 형성했습니다. 즉 ‘정통’과 ‘비정통’ 그리고 ‘혼합주의’의 3파는 1500년 역사 동안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1517년 종교개혁은 절대로 다시는 로마가톨릭으로 돌아갈 수 없는 교회개혁이요 진리싸움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로마가톨릭, 성공회, 루터파, 개혁파, 재세례파(신비주의), 소키누스주의(자유주의) 등으로 교파와 교단이 갈려지며 전통, 정통의 혹독한 전투를 치러왔습니다. 이 전투 속에서 사도적 신앙과 어거스틴, 칼빈의 신앙을 가장 잘 계승한 정통 기독교는 도르트신조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르는 역사적 개혁파, 장로교라고 우리는 고백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그런 것입니다. 거짓에게는 엄격해야 하고, 부족하고 약간 다른 해석에 대해서는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 역사입니다. 오늘까지는 동료였다고 해도 그가 내일 비성경적 주장, 혼합주의적인 주장, 이단적인 주장을 한다면 기꺼이 그와 싸워야 하고 마침내 그를 버릴 수도 있는 것이 진리를 지키기 위한 목사들의 숙명입니다.
분당한마음개혁교회 수요일 강해설교에는 목사님들이나 전도사 강도사 등 교역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많이 들으십니다. 그래서 간혹 신학적인 깊이를 추가하고 다른 교파들의 해석 차이를 추가해서 설명해 갑니다. 성도들이 듣기에 어떤 주제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요강해는 한마음교회 성도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전국에 계신, 장로교 신앙을 배우고 싶은 교역자들에게도 전하는 개혁주의 강해이며 신학강좌입니다. 장로교를 사랑하는 성도와 교역자분들 모두에게 드리는 설교입니다.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양해바랍니다.
장로교 설교에 갈급한 장로교 교역자분들을 일으켜 세워야 장로교회가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장로교, 개혁주의 강해설교를 듣고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평생 장로교 근처에도 오지 않았던 복음주의권의 분들을 교과서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마치 스펄전이 아무리 훌륭해도 장로교의 교과서적 인물로 세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들을 보조용으로 사용할 수는 있어도 장로교들은 장로교 선생님(칼빈, 낙스, 베자, 불링거, 튜레틴, 핫지, 카이퍼, 바빙크, 워필드, 메이첸, 반틸, 벌콥, 박형룡, 박윤선)들을 통해서 먼저 배워야 합니다. 이 노선을 개혁파 정통, 장로교 정통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칭의론 조차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서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장로교회와 장로교 교리 회복 운동에 힘쓰셔야 합니다. 우리는 기독교이면서 또한 개혁파 목사요 장로교도이기 때문입니다.
장로교를 사랑하고 장로교회를 지켜가려는 주의 종--신원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