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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화 속에서 사랑을 나누세요'
청계천에 펼쳐진 빛의 향연 9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장통교)에서 열린 '2018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꿈, 환희, 산타, 축복, 희망'을 주제로 펼쳐진 빛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이 축제는 내년 1월1일까지 계속된다. 2018.12.9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거인 산타에 놀란 아이
9일 오후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사이언스 페스티벌 2018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가 키다리 산타가
나눠주는 풍선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2018.12.9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한파’ 10일부터 누그러진다, 낮엔 영상권 회복
이틀째 이어지는 강릉선 KTX 복구 작업
9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에서 이틀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시간이 멈춘 물레방아
9일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있는 물레방아가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있다. 이날 태백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다.2018.12.09.【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지리산 천왕봉 일대 멋진 설경 연출
12월 9일 지리산 천왕봉(해발1915m) 일대에 눈이 내려 멋진 설경을 연출했다. 특히 경남 함양 마천면 삼정마을
에서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 일대는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었다. 함양군청 김용만 제공
9일 지리산 천왕봉 일대에 눈이 내리고 나무등에는 상고대가 펴 멋진 설경이 연출되고 있다. 2018.12.9
[지리산국립공원 제공]
철없는 노란 개나리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인근 들녘에
개나리가 활짝 꽃망울을 터트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18.12.09.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직박구리의 점심식사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보이고 있는 8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 들녘에서 직박구리가 멀구슬나무에 앉아 열
매를 따먹고 있다. 2018.12.08. 【사천=뉴시스】차용현 기자
경포해변에 밀려나온 투라치
8일 오후 2시20분께 강릉 경포해변에 길이 1.5m가 넘는 투라치(심해갈치)가 파도에 밀려 나와 관광객들의 눈길
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산채로 밀려 나온 이 투라치를 바다로 다시 돌려보냈다.
2018.12.8 (강릉=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거창 녹색곳간 주말장터의 수제 소시지.
8일 경남 거창군 거창IC 맞은편에 위치한 녹색곳간 주말장터에서 수제소시지 만들기 경연대회가 열려 거창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재료로 13개 팀의 참가자들이 수제 소시지를 만들고 있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94536&CMPT_CD=SEARCH
[오래전 '이날'] 12월8일 MB의 새빨간 거짓말
경향신문 2008년 12월8일자에는 대선후보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 실렸습니다.
그는 KBS 선거방송 연설에서 “어렵게 사아가는 고마운 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 마땅하
다”면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 당락에 관계 없이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 ‘남의 도움을 구하기보다 남을 도울 궁리를 하라’는 어머
니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고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분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후보등록 때 이 전 대통령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총 353억8000만원 규모로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
120억원, 서초동 땅 90억원, 양재동 영일빌딩 68억5000만원, 논현동 주택 40억5000만원이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래 전부터 가졌던 생각”이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안녕하신가요
가는 가을보다 더 급히 겨울이 왔다.
새벽 창문에 얼어붙은 성에 너머로 보이는 나목의 모습처럼 성기게 떠오르는 얼굴들.
문득, 안녕하신지 안부를 묻고 싶은 시간이다.
한해의 끝자락에 모두들 평안하시길.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이젠 연인이 걸어도 헤어지지 않아요" 덕수궁 돌담길 전구간 연결
7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새 개방 구간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서울시는 영국대사관 후문에서 정문에
이르는 70m 구간을 이날부터 정식 개방했다. 2018.12.7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대설에 찾아온 올겨울 최강 한파
매서울 퇴근길 한파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7일 서울 도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퇴
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연인과 함께라면'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7일 서울 도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퇴근
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7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
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너무너무 추워요' 인천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건널목에서 시민들이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2.7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칼바람 부는 출근길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7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출근길 '동장군 엄습' 절기상 대설이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한파가 찾아온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민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대설…코스모스 피어난 제주
절기상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인 7일 제주시 노형동 도깨비도로 인근 숲에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
모스가 피어나 꽃잎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2018.12.07.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꽃보다 열매
서울 홍제동 근린공원 산수유 열매가 물방울을 머금고 있다.
서울 홍제동 근린공원, 선홍 빛 산수유 열매에 얼었던 눈이 녹아 물방울이 맺혔다. 한방에서 강장제로 쓰이기도
하는 이 열매가 봄에 피는 노란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약으로 쓰이고 아름답기까지 하
니 금상첨화다.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고영권의 도시풍경]
[한 장의 다큐] 나의 집은 어디에
땅을 넓힐 수 없으니 하늘로 더 높이 오르려는 걸까…?
서로 뒤엉켜 보일 정도로 많은 타워크레인이 쉴 새 없이 탑을 쌓아 올린다. 그 크레인 숲에서 우리의 집과 도시가
탄생한다. 집이 끊임없이 지어지고 있지만 살 집 없는 사람들의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전세나 월세에 살고 있는 현실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내려놓은 이들이 희망의 끈을 다시 쥐기까지 얼마나 더 걸릴까?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건설현장의 크레인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버려진 신세…“곰인형 인생이 다 그런거죠”
저도 한때 사랑받는 곰 인형이었습니다.
집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무더운 여름날에도 저를 껴안고 잠을 잘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때로는 말벗이 되기도 하고, 화풀이 상대도 되어주는 ‘과묵한’ 친구였답니다.
그러던 그가 나에게서 마음이 떠났다는 걸 알았고 이 방 저 방을 전전하다가 처음 업혀 왔던 거리에
그때와는 다른 처지로 나와 앉아 있네요.
“곰 인형 인생이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꿈을 꿉니다.
나비잠 자는 아이를 품어주는 낮잠 이불 속 솜으로 다시 태어난 저를 말이죠. 사진·글 = 김동훈 기자 문화일보
천신만고 끝의 오체투지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정현 신부와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의 관계자들
이 파인텍 노동자 문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오체투지행진을 불법 시위로 간주해 저지하는 경찰과 20여 분 실랑이를 벌인 끝에 행진을 이어갈 수 있
었다. 공동행동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4박 5일간 오체투지 행진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소송 홍기탁 전 지회장, 박준호 사무장은 파인텍 공장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노조와 약속
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2017년해 11월 12일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높이
75m 굴뚝에 올랐다. 2018.12.6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경찰 제지를 뚫고 6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관계
자들이 경찰과 동료들의 몸싸움을 틈타 오체투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유쾌한 한복
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만드는 숙련기술 '기술버스킹'에서 한복패션쇼가 펼쳐지고 있다.
강진형 기자
경복궁 영추문, 43년 만의 개방
6일 오전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영추문 개방행사에서 시민들이 영추문으로 입장하고 있다.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
문은 1975년 복원 이후 43년 만에 전면 개방됐다. 이로서 경복궁은 남쪽 정문인 광화문, 북문인 신무문, 동쪽 국
립민속박물관 출입구를 포함해 사방으로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이 순간] ‘붉은 보석’ 후두둑… 겨울이 물든다
5일 오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에서 주민들이 산수유 열매를 햇빛에 말리고 있다.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藥)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熱)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 김종길 시인의 ‘성탄제’ 중
구례 산수유마을의 겨울맞이 마을 곳곳에는 눈이 오기 전에 열매를 따는 주민들의 손길이 바쁘다.
80이 넘으신 한 노인이 3~4m 높이의 나무에 사다리를 대고 오른다. 낯선 외지인에게는 위험하게 보였지만 평생
이 일을 해오신 노인은 높은 곳에서 익숙하게 열매를 딴다. 손으로 가지를 잡고 ‘후루룩’ 훑으면 붉은 열매들이 ‘
후두둑’ 바닥에 떨어진다. 검은 천 위에 붉은 강이 만들어진다.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 붉은 산수유 열매가 누군가의 혈액을 돌면서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주
는 상상을 해본다. 구례/사진·글 김명진 기자
40여년전 안동댐으로 수몰된 고향마을 풍경
1970년대 초 낙동강으로 소풍을 가서 강강술래를 하는 아이들.
나룻배를 타고 미실장터로 향하는 박시골 우지마 여인들.
도연폭포로 마실갔던 와룡 태리 여인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던 도연폭포는 댐이 생기면서 물에 잠겼다
도목리 구미에서 같이 자란 친구들이 강가에서 냄비밥을 해먹던 시절
주민들의 기억과 고증으로 재구성한 월곡면 미질2동의 모습이 담긴 <마을인지 지도
40여 년 전 안동댐이 생기면서 사라진 고향마을의 정감 어린 모습이 담긴 사진전이 열린다.
경북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6일 “1976년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사라진 마을의 모습이 담긴 사진
200여장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안동시 와룡행정복지센터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중략)
사진전에서는 또 주민들의 기억과 증언을 토대로 과거 항공사진을 대조해가며 마을 전체의 모습을 복원한 ‘마을
인지 지도’ 14점도 선보인다. 수몰되면서 사라진 마을에서 주민들의 집, 정미소, 양조장, 농협창고 등의 사진도 볼
만하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쪽은 “안동댐 건설로 마을이 없어지면서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옛 자료들도
함께 물에 잠겼다. 42년의 세월이 흘러 잊혀가는 게 안타까워 올해 들어 기록 복원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구
원관계자는 “올해 마을 9곳에서 자료를 모았고, 내년에는 마을 10곳에서 각종 잊힌 자료와 사진 등을 찾아낼 계획
이다. 앞으로 5년 동안 자료수집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976년 높이 83m 길이 612m 규모의 안동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인근 안동시 와룡면, 예안면, 도산면, 임하면,
월곡면, 녹전면 등 6개면 마을 54곳이 물에 잠기고 이곳 주민 2만여명이 집을 잃은 채 고향을 떠났다. (054)857-
2083. 구대선 기자 사진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공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73362.html
‘북한의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
북한의 교통경찰이 2일 평양에서 털모자를 쓴 채 근무를 하고 있다. 평양/AFP 연합뉴스
노면전차를 탄 평양 시민들이 2일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평양/AFP 연합뉴스
한 신혼부부가 2일 안개 낀 대동강변을 따라 걷고 있다. 평양/AFP 연합뉴스
평양 시민들이 2일 대동강변에서 모여 장기를 두고 있다. 평양/AFP 연합뉴스
3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개막한 남·북·해외 공동 사진전 '평양이 온다'에서 공개된 사진. 재일본 조선인총
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의 로금순 사진부 부부장이 2017년 3월에 촬영한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곱등어관에서 한
어린이가 인형뽑기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 '평양이 온다'제공/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8∼29일 평양 여명거리 요리축전장에서 열린 전국김치전시회가 성황리
에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평천구역이 출품한 김치.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8∼29일 평양 여명거리 요리축전장에서 열린 전국김치전시회가 성황리
에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옥류관이 출품한 김치. 연합뉴스
평양 대형마트
9월12일 평양 대형마트. AP 연합뉴스
10월22일 북한 원산의 송도원 식품공장에서 만든 각종 과자와 식품들. AP 연합뉴스
10월22일 북한 원산의 송도원 식품공장에서 만든 각종 과자와 식품들. 여성 연구원이 들고있는 즉석국수 포장지
에 4분동안 끓이면 된다고 적혀 있다. AP 연합뉴스
3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연대모임''에 참석한 우리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환영 공연이 열리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평양에 있는 동물원에서 한 군인이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옵스큐라] 참새의 겨울 채비
겨울 냄새 나는 바람이 부는 오후, 참새 한마리가 덕수궁 나무 사이를 바삐 움직인다.
녀석이 물고 있는 건 담뱃갑 비닐. 월동 준비 나선 네가 고른 최선의 수확물이 그게 전부라니….
퍽 슬프다. 서울살이, 참 팍팍하지? 그래도 추운 겨울, 잘 이겨내렴. 꽃 피는 봄이 오겠지. 한겨레 백소아 기자
가을을 그리워하다
5일 오후 경남 함안군 무진정 인근에 서 있는 감나무 위로 흘러가는 흰구름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018.12.05. 【함안=뉴시스】차용현 기자
할머니의 꽃미소, 우리 마음 속 영원히…
제99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참석한 김순옥 할머니(왼쪽 둘째)가 2011년 12월 7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핫팩을 얼굴에 대며 활짝 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5일 별세 다시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다. 나눔
의집은 5일 오전 9시5분 김순옥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7. 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이제 남은 피
해 생존자는 스물여섯 명이 되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873100.html
관광명소로 떠오른 출렁다리
대구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에 최근 ‘출렁다리’가 조성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달성군에 따르면 공원 둘레길 3전망대와 4전망대 사이에 조성된 출렁다리는 착공 5개월 만인 지난 11월 완공됐다.
길이 53m, 폭 1m이며 사업비는 2억4천400만원이 투입됐다. 영남일보 강승규 기자 (달성군 제공)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5일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한 노숙인이 언 몸을 웅크린 채 추위에 떨고 있다.
경기일보 전형민 기자
크리스마스 선인장을 아시나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에 성공한 게발선인장 중 오렌지영 품종.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았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선인장으로 불린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 트리 닮은 ‘게발선인장’ 개발
5일 8개 품종 평가회…내년부터 일반 농가 보급
크리스마스 선인장으로 불리는 ‘게발선인장’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5일 꽃 모양이 크리스마스트리와 같고 12월에 피는 꽃의 색이 화려한 게 특징인 게발선인
장 8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에 성공한 게발선인장 중 웨딩 품종.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았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선
인장으로 불린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이 중 진한 주황색의 오렌지영 품종은 진한 주황색 꽃 색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잎줄기의 모양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웨딩 품종은 순백색의 꽃으로 가짓수가 많고 잎줄기가 단단해 번식이 잘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73105.html
'우는 거 아니야옹'
4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고양이 탈을 쓰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르바이트생이 탈 구멍 틈으로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2018.12.4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엘리어트란 시인은
4월이 잔인한 달처럼 말했지만
사실은 12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다
생각해보라
12월이 없으면
새해가 없지 않는가
1년을 마감하고
새해가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가 새 기분으로
맞이하는 것은
새해뿐이기 때문이다" - 천상병 시인의 '12월이란 참말로 잔인한 달이다'
농촌들녘 모과 따기
오전까지 내리던 겨울비가 그친 4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서면 인근 들녘에서 한 남성이 긴 장대를 이용해 노랗게 익
은 모과를 따고 있다. 2018.12.04.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안개 자욱한 남산공원
비가 그치고 짙은 안개가 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관광객들이 팔각정 앞을 걸어가고 있다.
2018.12.0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북한 2019년 달력
북한 2019년 달력 표지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제작한 2019년 1월 북한 달력.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이 평일로
표기돼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이 평일로 표기돼있다.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제작한 2019년 4월 북한 달력. 김일성 주석의 생일 4월 15일이 다른 공휴일에 비해 강조돼
있다. 2018.12.4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백두산 천지에서 채집한 빙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지난해 빙어를 인공 방류한 이후 1년 만에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지난 2일 보도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천지에서 올해 채집된 빙어다. 2018.12.3
[포토다큐] '밥퍼' 30년, 밥 1000만 그릇
지난 26일, 서울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독거노인·노숙인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
들의 따뜻한 한 끼가 될 식판을 나르고 있다.
봉사활동을 마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45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
이 밥퍼를 찾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향신문-정지윤 기자
봄이 왔나
3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양동마을에 봄에 피는 민들레 씨앗과 갓털이 겨울임에도 피어 있다. 2018.12.3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2019년 황금돼지해 조형물
3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한 시민이 2019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설치된 새해맞이 소망탑
(황금돼지 포토존)을 촬영하고 있다. 수영구는 전통적으로 돼지는 부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온 만큼 풍요롭고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포토존을 설치했다. 2018.12.3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아듀 2018! 올해 마지막 광화문 글판
3일 오전 새 옷으로 갈아입은 서울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앞을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지나가고 있다.
이번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로버트 포레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에서 가져왔다.
한겨레 신소영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겨울비
겨울비가 내린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얼마 남지 않은 은행잎 아래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18.12.3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알록달록 겨울옷 입은 가로수들 전국적으로 겨울비가 내린 3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예술공원 산책로에서 시
민들이 털옷 입은 가로수 길을 거닐고 있다. 경인일보 김금보 기자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전국에 비가 내린 3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거리
를 걷고 있다. . 김현민 기자
"비온 뒤 많이 춥대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3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후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일보 이성철 기자
'비와 멋쟁이 신사' 비가 내린 3일 서울 서초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김현민 기자
'명예 해군중령' 진급 이국종 교수 "너무 큰 영광"
3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이 교
수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2018.12.3 [해군 제공]
한국인 기대수명 82.7년… 사망 원인 1위는?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82.7년을 살 것으로 예상됐다. 60세 남자의 경우 22.8년, 여자는 27.4년 더 살 것
으로 전망되는 등 남은 수명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폐렴에 따른 사망확률이 10년 전보다 3.3배 급증
하며 암, 심장질환을 잇는 주요 사망원인으로 급부상했다. (생략)
통계청 '2017년 생명표'
60세 남녀 각각 22.8년, 27.4년 더 살아
폐렴, 암ㆍ심장질환과 함께 3대 사인 부상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2031677015864?NClass=HB01
한박자 늦은 사회
순간의 단전으로 인해 달리던 열차가 멈춰서고, 화재로 인해 모든 게 인터넷으로 이어진 초연결사회가 멈춰섰습
니다. 빠르게만을 외치던 '스피드'사회의 맨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가끔씩은 아날로그 감성이 뭍어 나는 '한박자' 늦은 사회가 그립습니다. 멀티미디어부 기자 [서재훈의 아웃프레임]
'인증샷' 찍는 평양 시민들
3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개막한 남·북·해외 공동 사진전 '평양이 온다'에서 공개된 사진으로, 재일본 조선
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의 로금순 사진부 부부장이 촬영한 평양의 한 물개쇼장에서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18.12.3 ['평양이 온다' 제공]
먹황새
천연기념물 제200호인 먹황새가 지난 2일 오후 전남의 한 지역 습지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2018.12.3 [유광종 사진작가 제공]
[포토에세이] 첫눈과 단풍잎
지난달 24일 겨울을 재촉하는 첫눈이 내려 우리 주위를 하얗게 만들었다. 그 눈 위로 가을의 절정을 알리던 빨간
단풍잎이 겨울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떨어져 있다. 자연의 이치는 새삼 놀랍다.
이젠 단풍의 기억을 접고 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때가 온 것이다. 한겨레 김경호 선임기자
끝달을 맞으며
또 한해를 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겠지요. 그 가운데에는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온전한
나만의 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열심히 살았을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어도 좋을 시간입니다.
어느새 12월입니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있는 풍경]
"덜렁 달력 한 장
달랑 까치 밥 하나
펄렁 상수리 낙엽 한 잎
썰렁 저녁 찬바람
뭉클 저미는 그리움" - 손석철 시인의 '12월 어느 오후'
나무도 겨울 따뜻하게
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 가로수들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자수된 보온 덮개를 덮고 있다. 2018.12.2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장능저수지 겨울손님 원앙새 무리
2일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새들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 김포시 장능저수지에서 한가롭게 깃털
을 다듬고 있다. 경인일보 김용국 기자
겨울에 핀 연붉은 장미
2일 오전 경남 남해군 창선면 한 가정집 정원에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장미꽃이 12월의 아침을 열고 있다.
2018.12.02.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한 달간 '전좌석 안전띠' 위반행위 특별단속
경찰이 한 달간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 위반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2일 오전 서울 서초IC 인근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하고 있다. 2018.12.2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여하튼 뿌옇다
2일 오전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뿌옇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보통' 수준이다. 2018.12.2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황사눈' 덮친 중국 신장 위구르 우루무치 일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 일대에 지난 1일 강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황사가 불고 폭설까
지 겹치면서 우루무치, 하미 등 신장 일대가 황사눈에 뒤덮였다고 중국천기망(中国天气)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위 사진은 우루무치 국제공항 항공기 주변에서 관계자들이 제설작업하는 모습.(중국웨이보 캡쳐, 중국천기망 홈
페이지) 2018.12.2 (서울=뉴스1)
밥 한공기 300원
민중대회가 열리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밥한공기 300원 보장, 적폐농정 중단, 안전한 먹거리,
민간주도 농특위 설치 등 농정대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석한 한 어린이가 밥한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몸자보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맛있고 건강한 학교 급식
1일 부산 해운대구 동부산대학교 식품영양과 조리실습실에서 열린 부산시교육감배 학교밥상 경진대회에서 참가
팀이 완성한 음식.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영양교사회는 '건강한 학생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균형 잡힌 건강한 학교 급식 식단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각 팀은 영양사, 조리사, 학생 2명 등 4명으로 구성됐다. 급식 수요자인
학생이 식단구성, 조리과정, 심사 등에 직접 참여했다. 2018.12.1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초겨울 코스모스 '활짝'
1일 오전 경남 남해군 창선면 한 바닷가에 때 아닌 코스모스가 꽃망울을 터트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18.12.01.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새로나온 詩
대숲 - 문현미
저 푸르른
수직의 맑고 높은 끝자락
서늘한 침묵의 몸짓으로
해와 달과 별을 품고 서 있다
완성도, 미완성도 다만 비켜 설 뿐
비우면 비울수록 더 단단해지는
아찔한 황홀…
2018년 12월 05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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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98년 계간 ‘시와 시학’ 등단. 시집 ‘가산리 희망발전소로 오세요’ ‘바람의 뼈로 현을 켜다’ 등.
박인환문학상, 시와시학작품상 등 수상. 백석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도서관장·산사(山史)현대시100년관장,
한국시인협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