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사기꾼이라면
누군가 예술은 사기라고 했던가.
아름다운 사기꾼이라면 그것도 좋다.
가증스런 위선자보다 아름다우리.
위선을 사랑이라고 꾸미지 않으리.
세계가 선한 사기꾼이라면
내가 사기꾼이 되어도 좋으리.
네가 사기꾼이 되어도 좋으리.
서로 주고 받는 제로섬게임이니까.
인간은 선악을 바꾸는 존재
인간은 적반하장을 하는 존재
이곳의 선은 저곳의 악이 되고
저곳의 거짓은 이곳의 진실이 된다.
거짓말이 허용되지 않았으면
우리는 결코 아무 말도 할 수 없으리.
진실만 말하여야 한다면
우리는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으리.
존재를 가주어, 그것(It)이라고 한 원죄는
결코 쉽게 고통을 용서받지 못하리.
누구의 말이든 말을 배반하리.
누구의 인생이든 말에 배반당하리.
카페 게시글
박정진의 시와 철학
박정진의 철학시472-세계가 사기꾼이라면
박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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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
24.02.29 21:3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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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누군가 예술은 사기라고 했던가.
아름다운 사기꾼이라면 그것도 좋다.
가증스런 위선자보다 아름다우리.>
그래도 사기는 너무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사기 까지 치면서 예술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사기 까지 치는 것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백남준이라는 예술가가 그런 말을 했지요, 잘 새겨들어야 이해가 되는 말입니다. 진정한 예술가가 아닌 사기꾼같은 예술가도 많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에구머니나?!
백남준씨가 그런 못된 말을 했군요.
불행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