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고산사 (대전 동구 대전로316번길 205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麻谷寺)의 말사.
식장산에 자리하고 있는 고산사는 통일신라 정강왕 원년(886)에 도선국사가 지었고, 조선 인조 14년(1636)에 수등국사가 다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극락보전을 중수하고 범종각을 새로 지었다,
적묵당을 개축 산신각을 증축,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극락보전·산신각·범종각이 있다. 대웅전은 1636년에 중수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건물로,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전 고산사 대웅전(大田高山寺 大雄殿)대전광역시 동구 대성동, 고산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대웅전이다.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대웅전은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또한 건물 양쪽 옆면의 기둥사이에도 공포가 1개씩 배치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지붕도 지금과 같은 단순한 맞배지붕이 아니라,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대웅전 안에는 봉안된 불상은 중앙에 있지 않고 서단(西壇)에 동향하여 있어 특이하며, 후불탱화는 1815년(순조 15)운문사(雲門寺)에서 조성하여 이 절에 옮겨온 것으로, 은선(銀線)을 사용하여 그린 흔하지 않은 작품이다. 대웅전 앞 왼쪽에는 부도가 2기 있다. 앞에는 판독이 가능한 회응당 충징대사부도(回應堂冲澄大師浮屠)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부도 1기가 있는데 조선시대 작품이다. 석가모니를 모시고 있으며, 불단을 서쪽으로 마련하였다. 부처 뒤에 있는 탱화는 조선 순조 15년(1815)에 청도 운문사에서 그려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