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 2013.10.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7·30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광주 광산을' 공천을 둘러싸고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또 한차례 힘겨루기가 벌어질 조짐이다.
광주지역은 이미 6·4지방선거 광주시장 공천 과정에서 전략공천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도 제 세력간 공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6·4지방선거 광주시장 공천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안철수 공동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간 공천 갈등이 광주에서 2라운드 양상으로 전개될 소지가 높아 보인다.
손 고문의 핵심측근인 이남재 전 대표실 차장이 최근 광주 출마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광산을 지역은 손 고문과 가까운 이용섭 전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 전 의원이 광주시장 공천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 대표측에선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기남 정책위부의장, 김철근 새정치전략연구소장 등이 지역 연고 등을 들어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손 두 사람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 대표측 인사인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여기에 광주시장 전략공천을 강하게 비난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 측근인 김명진 전 원내대표 특보도 지난 5월 광주로 내려가 출마를 채비를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장 재선 성공으로 단숨에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1위 자리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광산을 출마를 노리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각 계파간 혈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조영택 전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여권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서울 동작을과 함께 광주 출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새정치연합 의원의 전남지사 당선으로 보궐선거 지역에 포함된 전남 함평·영광·장성·담양의 공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안 대표의 측근인 김효석 최고위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그리고 이낙연 당선자의 측근인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출마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던 전남 나주·화순(배기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전남 순천·곡성(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지역구도 12일 대법원의 선고에 따라 7·30 재보선 실시여부가 최종 결정돼 주목된다.
첫댓글 당선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출전시켜겠지만, 이용섭 의원의 의중이 관건이겠네요.
철저한 인물과 당선가능성에 무게를 두시라!
지역의 여론을 사전에 전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째째하게 전략공천 운운하는 짓거리는 모바일역적들하고 동일범이다!
인제 '모바일역적'은 털고 잊으시지요...ㅎ
야당은 자신들끼리 싸우는데 에너지를 쏟아버려 정작 새누리당과의 싸움에는 뭘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일반인들의 평이 손진영에게도 해당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부에서 싸워야 할 때에는 확실히 싸우되 그 기간을 최소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