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힐링캠프 No. 60]
달빛소녀와 소년의 눈물
부제 : 청소년 판타지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개발
글 : 박기복 | 가격 : 12,800원 | 212쪽
판형 : 150x210x13
발행일 : 2023년 3월 7일
ISBN : 9791188758616 | 43810
주제분류 : 청소년>청소년 문학
문학>테마>가족/성장소설
※독서지도안(https://bit.ly/moonlightgirl-4)수록 ※
[책 소개]
= 무분별한 개발에 행복을 빼앗긴 상처 입은 순수한 영혼의 이야기 =
은석이와 은율이는 친구다. 둘 다 부모님을 일찍 잃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 조부모님과 같이 산다. 마을의 유일한 아이는 둘 뿐이다. 똑똑한 은석이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은율이는 친구가 많지 않아도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두 아이의 행복한 일상은 거대한 관광단지를 추진하는 개발업자로 인해 산산이 깨질 위험에 처한다. 비록 어리고 힘없는 소년 은석이었지만, 제도와 법을 공부하며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맞서지만, 어른들은 은석이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나무란다. 은석이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최악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나비 떼가 출몰하게 되고, 동네는 점점 파멸의 위기로 내몰린다. 이 소설은 무분별한 어른들의 욕심에 행복을 빼앗긴 은석이와 은율이의 상처 입은 영혼을 통해, ‘개발’에 의문을 던진다.
세상이 말하는 잘 살기 위한 개발은 진정 발전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파괴를 위한 것인가?
[시리즈 안내] 치유와 성장 이야기「달빛소녀」시리즈
‘달빛소녀’ 시리즈는 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아픔과 고민을 판타지를 통해 풀어낸 성장소설이다. 판타지는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문제를 더 깊게 드러내고 치유와 성장을 위한 장치다. 달빛에 물든 신비한 소녀가 치유와 성장의 문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박기복(시우샘)
“박기복(시우) 선생님은 청소년의 꿈과 삶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소설가입니다.”
박기복 선생님은 어른이 생각하는 청소년이 아니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청소년의 삶을 담아내고 있는 따뜻한 소설가입니다. 별난 청소년이 겪는 별난 이야기가 아니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이야기, 누구나 고민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박기복 선생님은 소설을 읽은 청소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힘을 키우고, 감춰두었던 아픔을 다독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필한 청소년 소설에는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와 중학 수학을 소설로 읽을 수 있는 《수학탐정단》(총 6권)을 비롯하여 『달빛소녀와 소년의 눈물』 등 여러 권의 책이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 yesreading@gmail.com
<> 박기복 선생님의 추천도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수상한 중학생들의 착한 연대』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 교양도서:『수상한 유튜버, 호기심을 팝니다』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서점조사연합회)
『동양고전 철학자들, 셜록 홈즈가 되다』, 『소년 프로파일러와 여중생 실종사건』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한국출판산업진흥원) :『토론의 여왕과 사춘기 로맨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선정도서(중등 과정) : 『내 꿈은 9급 공무원』,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행복한아침독서: 『뉴턴 살인미수 사건과 과학의 탄생』, 『떡볶이를 두고, 방정식을 먹다』
서울시교육청 통합도서관 : 『수상한 휴대폰, 학생자치법정에 서다』, 『수상한 과학실, 빵을 팝니다』
부산광역시 도서관포털 :『고양이 미르의 자존감 선물』, 『라면 먹고 힘내』
대구광역시 통합도서관 : 『라면 먹고 힘내』, 『빅데이터 소년과 여중생 김효정』
광주광역시시립중앙도서관 : 『소년 프로파일러와 죽음의 교실』, 『빅데이터 소년과 여중생 김효정』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일부러 한 거짓말은 아니었어』, 『우리 학교에 마녀가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통합도서관 : 『수상한 기숙사의 치킨게임』, 『사랑해 불량 아들, 미안해 꼰대 아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도서관 :『소녀, 사랑에 말을 걸다』, 『내 꿈은 9급 공무원』
[책 속으로]
“나도 너랑 더 놀고 싶지만, 지금은 둥글이와 포실이를 만나러 가야 해.”
은율이가 그리 말하자 붉은 나비는 마치 알아들었다는 듯 날개를 흔들더니 부드럽게 날아올랐다. 붉은 나비가 하늘로 날아오르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없이 많은 붉은 나비들이 은율이 둘레를 맴돌며 한바탕 비행했다.
--본문 24Page
할아버지가 그 땅을 끝까지 안 팔면 관광단지를 막을 수 있을까? 아마 안 될 것이다.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세운 개발업자들이 주차장 땅을 못 구했다고 사업을 포기할 리 없다. 할아버지가 끝까지 반대한다면 그들은 다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본문 32~33Page
수요일 밤, 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시청 앞에서 농성시위를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마을 어른들은 농성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며 밤늦게까지 치열하게 의논했다.
목요일, 징계위원회가 열리기로 한 날이었지만 학교는 문을 열지 않았다. 오염된 수돗물이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노란 금지선 앞에 선 은율이 어깨 위로 열두 마리 붉은 나비가 날아다녔다.
--본문 142Page
“괜찮아.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나비들이 두어 마리만 남고 모두 사라졌다. 은율이가 물끄러미 바위 위를 봤다. 은율이는 둥글이와 포실이를 떠올리고 있었다. 가슴이 아렸다. 둥글이와 포실이는 목숨을 던져 우리를 살렸다. 둥글이와 포실이를 죽인 그자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수백 마리 나비가 피어났다가 사라졌다.
“어? 신호가 와!”
무심코 바위를 만지던 은율이 손이 부르르 떨렸다.
--본문 207Page
[차례]
| 프롤로그 | 악몽과 요정
| 등장인물 소개 |
01. 둥글이와 포실이
02. 벼랑 위에 선 천국
03. 시한부 선고
04. 당신들의 악취
05. 은석이의 질문
06. 순수한 영혼
07. 나락에서 떠오른 희망
08. 붉은박쥐
09. 해와 달
10. 이라두의 발톱
11. 붉은 모래바람
12. 황금빛 희망
| 에필로그 | 도움이 필요해
[출판사 서평]
= 분노와 대립이 아니라 화해의 길을 찾는 인간의 성장기 =
이 소설의 중심은 극과 극을 보여주는 ‘인간성’이다. 겉으로는 예의와 법을 강조하면서 속으로는 욕망을 좇아 불법도 합리화 시키는 인간의 양면성이 한 극이라면, 나비와 꽃을 사랑하며 친구와 함께 소박한 생활에 행복해하는 순수한 영혼이 또 다른 극이다. 소설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존재를 통해 인간이 이제껏 추구해 온 삶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렇게 극단에 이르는 대비로 소설을 이끌어가지만, 결국 작가의 의도는 분노와 대립이 아니라 화해의 길을 찾는 인간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분노하지만, 그래도 결국 친구와 함께 화해의 길을 들어선다. 역겨운 세상을 이겨낼 새로운 가능성도 영혼의 교감을 통해 찾아 나간다. 서로를 향한 진실은 분노와 파멸의 위기를 넘어선다. 이러한 소설의 전개를 통해 작가는 무분별한 개발로 위기에 처한 생태계를 위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어린 영혼이 나비의 맑은 날갯짓과 함께 탐욕의 불꽃에 맞서며 성장하는 이야기, ‘달빛소녀와 소년의 눈물’을 만나보자. <끝>
정회원_신간 사서메일링 등록하세요.
매월 말일, 도서관 사서님께 발송됩니다.
[정회원방] --> [신간 사서메일링]
http://cafe.daum.net/1318pub/Rpav/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