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장년·노년의 카페에 들렀다.
회원이 무척이나 많은 <5670....카페> '삶의 이야기방'에는 아래 제목의 글이 올랐다.
"에게"와 "께"의 차이점
어른, 어르신에 대하여 '에게'를 쓰면 안 되고, '께'를 써야 한다는 내용이다.
많은 회원들이 이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도 나는 이에 동조하지 않고는 어깃장 놓은 듯한 댓글 달았다.
나한테는 글감이 생겼다.
그 카페에서는 활동을 접은 지도 벌써 오래되었으며, 아랫처럼 댓글 달았으니 미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
자칫하면, 준회원으로 강등당하거나, 아예 퇴출될 수도 있겠다.
아래는 내 댓글
'에게, 께'의 차이이군요.
국제회의에서 외국어로 즉시 통역(번역)할 때에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하나의 예로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영어로 번역하면 무슨 차이가 있나요?
아래 차이를 영어로 즉시 번역/통역이 가능할까요?
1) 어른에게
2) 어른께
3) 어르신에게
4) 어르신께
5) 어른한테
6) 어르신한테
7) .... 이하 생략
지나친 존댓말/존칭어.... ?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 추가 : 내가 댓글 단 뒤부터는 회원들의 추가적인 댓글은 없다! 왜?
위 한국말에서는 '어른, 어르신'처럼 세분화된의 인칭대명사에 대해서 외국어에서도 이에 합당한 단어가 있을까?
위 글에서는 '당신, 자기'에 대한 단어도 나온다.
내가 세분하면 '당신, 자기, 너, 자네, 귀하' 등으로 말한다.
이에 합당한 외국어 단어가 각각 있을까?
'인칭대명사'뿐만 아니라 '동사'의 어미변화도 엄청나게 차이가 있다.
예컨대 '주다, 드리다'의 차이
- 우리말의 '주다'는 영어로는 'give'이다. 우리말의 '주다, 드리다' 등의 차이에 대한 영어 단어는 있을까?
예컨대 '먹다, 처먹다, 먹으시다, 드시다, 자시다, 잡수시다' 등으로 세분화한다.
- '먹다, 처먹다'의 존댓말은 '드시다', '잡수시다' 등이다. 이 차이에 대한 영어 단어는 있을까?
평어, 존댓말, 경어, 반말, 욕설, 장난끼 있는 말 등에서 아이와 어른이 다르게 쓰는 낱말의 차이는 무척이나 많을 게다.
상대방을 이르는 말의 영어 :
어른 : 1.adult 2.grown-up 3.elder 4.full-grown man
어르신 : 1.your esteemed father 2.an elder 3.sir
당신(當身) :1.you 2.your 3.he 4.she 5.yourself
귀하 : 1.you 2.Mr. 3.Mrs
그대 : 1.you 2.thou
자네 : 1.you 2.old boy
너 : 1.you 2.yours
영어로 아래 뜻을 나타내는 단어는?
~ 에게 : 1.to 2.at 3.for
~ 한테 : 1.to 2.at 3.for
~ 께 : 1.to
자기의 생각, 주장, 뜻하는 바를 표현하는 언어(우리말, 우리글자)은 보다 쉽고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런 언어로 해야 된다.
21세기 지구에는 230개쯤의 국가들이 있고, 유엔(UN) 등 국제기구가 엄청나게 많고, 업체, 개인적인 교류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빈번하며, 다양하다.
외국인과 이야기를 할 때 위처럼 '어른, 어른신..., ~에게, ~께, ~한테' 등으로 구별(차별)해서 즉시 통역, 즉시 번역이 가능할까?
아닐 게다. 평범한 보통의 단어와 뜻으로 통역되고, 번역이 될 것이다.
극동에 치우친 작은 한반도를 벗어나서, 세계 곳곳으로 넘나들면서 외국인과 통화하고, 문자로 전달하는 새로운 세상이다.
한국어 일반화, 국제화 등을 고려해서 '언어의 민주화, 평등화, 표준화, 세계화'로 나아가자.
<한국국보문학카페> 이름을 무척이나 잘 지었다.
우리말, 우리글자, 우리문화를 한글로 표현하는 문학-카페이다.
잠깐이라도 쉬자
나중에 보탠다.
2024. 1. 31. 수요일.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