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절라 펑’도 하울림 합창단원이라고 하여 달려갔어요.
아침에 내린 눈이 거의 녹아 다행이에요.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엘림 아트센터 관계자 분이 오시더니,
지금 리허설 중이니 공연 전에 만나 보라고 하시면서, 동영상도 찍으라고 하시면서 호의를 베푸시네요.
연습한 지 얼마 안 되었다는데 제법 노래를 잘 하는 아이들...
6살부터 고등학교 학생까지 총 31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합창단^^
절라 펑도 입을 뻥긋뻥긋하네요. 가운데 여자어린이 바로 오른쪽...
어쨌든 기특합니다.
왼쪽 맨 끝은 3반의 따시.. 나만 보면 웃고 인사하는 따시.
이 아이들이 잘 적응하여 잘 살기를....
본 공연 시작되기 전에 만난 절라 펑- 또랑또랑하지요?
절라 펑과 따시...
내일 학교에 오면 수고했다고 둘에게 선물을 줄 예정입니다.
공연이 시작되려는 즈음에....
사진을 못 찍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부리나케 ....
그런데...어찌된 일인지 관객들이 사진을 막 찍어대네요.
하여 나도 소리 안 나게 설정해 놓고 -
고향의 봄 나올 때 이 영상은 그들이 미얀마에 살았을 적 모습이기에....
그냥 마음이 짠했어요.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온 그들...
아무리 못 살아도 고향이 좋을 텐데....
리허설 때는 긴장을 좀 덜했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많이 긴장을 해서 음정도 좀 틀리고 박자도 좀 틀렸어요.
그렇다고 해도, 참 대견한 카렌족 아이들,,,
이 영상은 리허설 때 찍은 것입니다^^
'고향의 봄'
1절 끝나고, 2절인데 어쩜 가사를 이리도 잘 외웠을까요,
첫댓글 이곳 카페에서 말로만 듣던 절라펑...연예인 본 것처럼 반갑고, 넘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선생님이 쓰신 난민에 대한 작품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영상 보여줄 때 너무 짠했어요. 미얀마에서 놀던 모습이랑 '고향의 봄' 노래가 어찌나 잘 어울리든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정말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