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일
창조절 아홉째 주; 금요일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린도전서 3:16)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
바울은 믿는 사람을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신 것을 보고, 또 성령님이 사람들에게 임하신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임하셔서 믿음을 계시하시기에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신 것을 말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믿는 이를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한 것입니다.
믿는 이들은 성령님의 은사로 말합니다. 성령님의 은사는 하나님의 영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따라서 성령님의 은사는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하시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여겼지만, 자신들에게 하나님께서 임하신다고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비하여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의 은사를 받으며 믿음의 삶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여겼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여겼습니다.
성전이 공간적인 건물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라고 여기게 됨으로 공간적인 모임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영의 임재로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