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음수리 하느라 병원도 다녀오고, 슬슬 민사소송법 보면서 여가도 즐기고 싶은바 진도는 채권총설까지 빼고 잠시 쉬려는데 재산법 볼때도 조원봉 법무사님께서 영상에 올려주신 채권, 채무를 제발 금전소비대차나 금전채권에 한정시키지 말고, 대인권, 상대권, 의무의 총채로 이해하라고 말씀해주신 부분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조원봉 법무사님 정도의 능력자에게 개인 교습 받으려면 백만원 단위는 우수운데 이정도로 많은 첨삭을 공짜로 받았으면 이게 로또지 달리 뭐가 로또겠습니까? 저는 뭐 큰일을 하려는게 아니고 올해 그냥 제 행운에 책임을 지고 싶을 뿐입니다.
마음이 아픈건 달리 아픈건 아니고, 몇달 본 허수의 사상도 생각보다 뿌리가 깊이 박히는데 6년간 학습된 허수의 사상은 생각보다 큰 병이 되더군요. 저희때 하위권 공교육에선 학생 교육보다 그냥 사교육의 억제에만 집중하는 이상한 사상이 있어서 두번보면 당연히 잘하는 건데 예습과 선행을 악마화하거나, 조원봉 법무사님께서 말도 안된다고 하신 이해하면 기억나를 교사들이 열창하는 등의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무기력의 주입이 좀 컸습니다. 왜 더 높은 학교를 노리냐? 그냥 하위지원 해라. 어차피 공부는 타고난 머리로 하는거다. 니가 수능이 되겠냐 등 말입니다.
물론 딱히 지금 제삶을 자기연민 하는건 아닙니다. 조원봉 법무사님한테서 베울 수 있는 천운을 받았는데 제가 감히 어떻게 자기연민을 하겠습니까? 심지어 저는 제가 이런걸 아니까 주기적으로 수리 받아서 남들보다 예측 불가능한 위험은 적겠죠. 다만 저도 특별하지 않고, 다른 허수분들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베워왔을 뿐입니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살면 저 교사들을 긍정하는 거 같아서 그건 정말 싫더군요. 정말 딱 그뿐입니다. 저는 딱 지금 제가 얻은 천운의 값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최종적으로 합격하면 저를 만난 게 천운이 맞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최종합격을 하지 못하면 아직은 천운이 아니고 천운예비에 불과하죠. 중고교시절은 그냥 추억일 뿐입니다. 중고교 교사들이 아무리 학생들을 허수로 만들어도 허수가 아닌 자는 스스로 허수집단을 탈출할 줄 압니다. 내가 처한 위치가 허수의 자리였음을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다면 그 허수의 자리를 벗어나는 방법도 알게 되겠죠. 님도 아직 합격한 것은 아닌지라 옆에 있는 허수들에게 동료의식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냥 수험생시절에나 잠깐 느껴보는 바람일 뿐이고, 중요한 것은 내가 법무사가 되느냐 아니냐입니다.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