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내쉬&노비츠키입니다.
흥미진진한 플레이오프가 진행중인 가운데, 조금 뜬금없는 글 하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본문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이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직접 쓴 글을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출처 : www.blogmaverick.com
*마크 큐반의 개인 블로그 글입니다.
*큐반이 작성한 블로그글이기에, 본문에서의 '나'는 마크 큐반입니다.
*올해 2월 12일에 썼던 글입니다.
The Mavs are a Business Unlike Any Other.
당신이 만약 프로 스포츠팀을 소유한 구단주라면, 기타 다른 사업을 운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구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전혀 다른 양면이 있기 때문이다.
양면의 한쪽은 바로 승리에 대한 갈망이다. 나는 항상 우승을 하고 싶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이 것은 나뿐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댈러스를 응원하는 북부 텍사스 지역의 팬들과 전세계의 댈러스 팬들은 전부다 똑같은 생각이다. 13년이나 구단 운영을 해왔지만, 여전히 한경기 한경기 질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진날 잠을 쉽게 못 이루는 것은 13년동안 한결같다.
또다른 면은, 매버릭스는 비지니스라는 측면이다. 나는 맵스를 통해 수입을 내고 싶다. 그러나 수입창출이 주 목표인 다른 사업들과는 다르게, 흑자를 내는 것이 매버릭스를 운영하는 동기의 첫번째가 되지 않는다.
맵스 팬들이 승패와 관계없이 매버릭스의 팬이라는 점을 깨닫기 때문이다. 매버릭스 팬들은 매경기 내용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되었는가에 관해 토론하고, 트윗하고, 라디오 토크쇼에 의견을 내지만, 그들은 승패와 관계없이 매버릭스 팬이다. 내가 경영하게 된 이래 올해 우리는 가장 참담한 정규 시즌 티켓 판매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수익이 적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나 역시도 구단주 이기전에 그 팬들과 같았다. 나 역시 매버릭스를 사기전 부터 맵스의 팬이었다. 내가 구단주이기 전에, 매버릭스의 팬이었다.
그렇다. 팬들은 경기의 승패 이상의 무엇인가를 경기를 통해 얻는다. 그들은 힘든 일상 생활에서 해방감을 느낀다. 그들은 우리 경기를 통해 가족들과 모여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현실을 잠시동안 잊을 수 있다. 맵스가 그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주기에 팬인 분들이 있는 것이다.
사람들(고객들)에게 이러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은 많지 않다.
이런 점들이 농구 경기 이상의 것을 팬들에게 제공해주고자 하는 것이 나의 첫번째 구단 운영의 목표가 되는 이유들이다. 나는 아메리칸 에어리안스 센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농구 경기 이상의 것들을 느끼고 돌아가게 하고 싶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스스로가 특별한 사람이란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들이 소중한 경험을 얻게 하고 싶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감정 몰입을 하게 하고 싶다. 그 어느 곳에서도 얻지 못했던 재미와 에너지를 얻게 하고 싶다. 그들의 가정 안에서도 충분히 커다란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하고 싶다. 그들이 경기장에 오기 위해 투자한 돈, 감정, 시간들 모두를 댈러스 매버릭스 단체가 존경한다는 것을 피부로 와닿게 하고 싶다.
즉, 짧게 말하면. 맵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몇년이 지난 후, 그 날 경기 내용이 어땠는지, 졌는지 이겼는지, 스코어가 어땠는지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그 날 경기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고, 누구와 함께 했었는지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이 점이 현재 나와 함께하고 있는 맵스 일꾼들이 구단을 운영하는 자세이고 믿음이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는 꽤나 값비싼 과정이 들어간다. 그러나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 얼마가 들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와이파이와 앱들과 같은 것에 대해서 다른 팀들이 고민할때, 우리는 팬들에게 맵스판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자는 것에 대해 매일 고민한다.
길고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마크 큐반이 팬들에게 받은 이메일들을 공개합니다.
그 이메일들을 통해서, 농구 구단을 운영하는 것에는 팀의 승리, 수익 창출이 아닌 그 것을 뛰어넘는.
팬들에게 스페셜한 감동을 전달해주자는 것.
이 것이 왜 구단 운영의 첫번째 목표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들이 더욱 진하게 드러납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먼저 팬이 되어야한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부분이고 그 부분을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리그(실력을 떠나서 물론 그 실력도 세계 최고이지만)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의 대기업 오너들이 배워야할 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2편도 기대됩니다!
큐반은 팬들에게 정말 훌륭한 구단주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마인드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역시... 존경 받을 만한 마땅히 존경 해야만 하는 오너에요. 팬으로서 감사할 따름 입니다.
정말 멋진 마인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