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2. 1. 목요일.
인터넷 뉴스가 떴다.
아래는 제목 :
1) 대통령실, 불교계 명절선물 '십자가' 논란에 회수 조치(종합)
2) 불교계 설선물에 '십자가 포장'‥대통령실 "결례 범해 죄송, 세심히 살피겠다"
3) 대통령실, 설선물 '십자가 그림' 논란에 불교계 찾아 사과
4) 불교계에 보낸 대통령 선물에 교회 그림이…고개 숙인 비서실장
5) 술 뺐는데 십자가 담은 尹 불교계 선물..비서실장 사과방문
6) 설선물 포장 그림에 십자가?…불교계 격앙에 대통령실 급히 진화
7) 대통령실, '명절선물 십자가' 논란에 "특정종교 배척의도 아냐"(종합)
8) 대통령실, 설 선물 논란에 조계사 찾아 "생각 많이 짧았다" 사과(종합)
.... 이하 생략
뉴스 요지
1)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보낸 설 명절선물에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 등이 포함된 그림이 동봉, 불교계가 반발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과에 나섰다.
2) 대통령실이 불교계에 대통령 설 선물을 보냈는데 선물 상자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고 '아멘'이라고 적힌 기도문까지 포함돼었다. 불교계가 반발하자 이관섭 비서실장이 직접 고개를 숙였다.
3) 대통령실이 불교계에 보낸 설 선물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관섭 비서실장(대통령실 불자회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2월 1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사과했다. 설 선물이 도착한 지 약 5시간 만이다.
이 비서실장은 "저희가 부주의해 결례를 범했다"며 "아직 도착하지 못한 선물을 회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받는 분들에게도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4) 앞서 대통령실은 불교계를 위해 준비했다는 설 선물을 교회•성당•묵주 든 여인 그림에 담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멘” 등 기도문을 동봉한 채 발송해 고의성 논란을 빚었다.
5) 대통령실은 “불교계를 위해서는 백일주와 소고기 육포를 대신해 아카시아꿀(논산), 유자청, 잣, 표고채(양양) 등을 전달한다”며 ‘특별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이 발송한 설 선물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등 전국 불교계 주요 인사 수백 명에게 발송됐다.
..... 하지만 정작 이들이 보낸 ‘유자청’에는 성당이 그려져 있고, ‘잣’ 상자는 교회가 그려진 채 포장돼 있어 종교편향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더구나 ‘우리의 기도’라고 동봉된 카드에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서로서로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등의 구절이 담겨 있어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 대통령실은 “선물에는 한센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국립소록도병원 입원 환자들의 미술작품이 담겼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포장 이미지
위 사진은 뉴스에서 퍼왔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면 사진이 크게 보임.
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한테 이런 선물을 발송했는가?
종교계는 다양할 터.
불교계, 기독교계, 천주교계, 원불계, 유교, 민속신앙, 이슬람교, 기타 등등.
선물 받는 기관, 단체, 개인들도 엄청나게 많을 게다.
이들은 선물 내용보다는 겉포장지가 훨씬 가치가 있을 것이다.
나도, 내 아내도, 내 자식도 아직껏 위 선물을 받지 못했다.
어떤 단체, 기관, 사람한테 보내는지가 궁금하다.
나는 내일 아침부터 아파트 현관에 귀를 기울여야겠다.
띵동 ! 하면서 울리는 벨 소리 뒤에는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보낸 선물꾸러미를 받고 싶으니까.
도대체 대통령실에는 돈이 얼마나 많기에 이런 선물을 하고도 미움을 받냐?
이게 다 개인 돈인가?
혹시 국민이 납세한 세금으로 선물하는 거 아니냐?
그렇다면 나도 받아야 한다. 나도 세금을 냈고,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야 하니까.
어떤 사람한테는 주고, 어떤 사람한테는 주지 않고... 이렇게 하면 분명히 차별이다.
끼리끼리나 통용하는 선물/뇌물이어서는 안된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이런 선물 포장을 직접 하려면 수고가 무척이나 많을 게다.
'수고들 많으십니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 전쟁기념관 길 건너 남쪽 언덕 산 아래에 있는 어떤 신관 건물이 지금도 눈에 훤하게 떠오르는 어떤 사람한테는 도대체 대통령실의 어느 사무실, 어떤 장소에서 이런 작업을 해야 하는지 생각조차도 떠오르지 않는다.
설마 직원들이 직접 포장했을까?
굉장한 업무를 수행하나 보다.
조계종 스님들은 선물 내용보다는 선물을 싼 포장지가 더 소중한가 보다.
본질보다 겉포장이 더 중요하고, 가치가 있나 보다.
세금을 내는 국민들이 보면 정말로 한심하고, 시시한 뉴스들이다.
또한 선물의 본질은 남을 배려한 마음씀씀이다. 겉포장이 그렇게 중요하냐?
아무런 종교를 믿지 않는 기관, 단체, 개인 등이 대통령실에서 보낸 선물을 받는다면, 선물을 포장하는 겉표면에는 무엇으로 표현해야 되는지를 사전에 통보해야 하는가?
내가 쪼잔해진다.
나도 사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보낸 선물을 받는다면, 나는 겉포장지보다는 속 알맹이, 즉 내용물에만 관심을 갖고 싶다. 더 나아가 마음씀씀이에 고마워할 게다.
위 포장에는 '잣, 유자청, 술, 쇠고기'가 뜬다.
내가 선물을 받는다면 얼마나 맛이 있을까 하면서 냠냠부터 할 터인데 ...
술 마시지 않는 나는 술병과 술잔은 어떻게 처리해야 돼?
이만 쓸란다.
* 선물 내용물이 본인의 뜻에 맞지 않는다면 이를 다른 사람한테 다시 선물하면 더욱 좋을 게다.
선물은 돌고 도는 것이기에.
2024. 2. 1. 목요일.
첫댓글 대통령실은
정말 정신이
빠진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어린시절 천주교
도 다녔고 젊은 시
절 개신교도 다녔
지만
최근에는 불교
조계종 불교대학
1년과정 졸업도
했으나
대통령실의 처사
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왜 이럴까유.
착잡한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실 직원들이 직접 포장해서,이를 전달하지는 않았을 터.
특정업체 기관이 선물품을 선정하고, 포장하고, 운반해서 최종 소비자한테 전달했을 터.
바쁘게 일하다가는 자칫 방심해서 실수를 했을 터.
*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엉뚱한 포장지로 선물꾸러미를 싸지는 않았을 터.
선물이 어떤 물품인지를 모른 채 포장한 포장지에서, 인쇄된 글자만을 탓하는 불교계의 심성을 엿보는 것 같아서....
고개를 흔들지요.
불교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싶군요.
평소에 존경했던 종교의 이미지 실체가 무엇인지를 더욱 깊게 생각해야겠지요.
개구멍, 콧구멍만큼이 좁아서, 우물 안에서 갇힌 개구리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꼬라지같군요.
자비심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채, 그저 먹고 마시는 먹을거리에만 더 급급한.... 물욕에만 관심을 갖는 종교인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