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심 ---연꽃소녀-----
1. 아들이 이번주에 종강을 하면 짐을 빼서 집으로 온다는 전화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어요~~"
"그렇구나~~, 그래 잘 알아보고 빨리 빨리 잘 정하렴~~"
이 말을 하면서 내 마음에 기대심이 보인다.
취직 자리를 알아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을 듣고 싶은 기대심,,,
그리고 집에오면 앞으로 아들과 부디칠 걱정,,,,
이렇게 수시로 올라오는 기대심과 불신과 걱정으로 상대를 보니
그대로 볼수 없고 상대의 말도 있는 그대로 들리지 않는구나!!
"아들~~, 네가 너의 일을 잘 알아서 하리라고 생각이 들지만, 엄마로서 약간의 걱정이 되는건 있나보다.
그래도 내가 해 줄수 있는건 없으니 신중하게 잘 생각하고 결정해~~"
내 마음을 보지 못했다면 아들을 위한다는 포장아래 나의 지적과 간섭으로 서로 불편한 상황이 되었을것을,,,
순간 순간 올라오는 모든 일을 잘 보아서 나를 키워 나가면 내가 나를 가르쳐 힘을 길러 나가니,
상대가 아닌 내가 잘 서있어야 모든 일이 순리대로 돌아가는구나!!
2. 저번주 공부하면서 의지하는 마음 즉 기대심에 대해 알아졌다.
이번주 내내 내 마음을 살펴보니, 사소한 하나 하나에 의지하는 마음이 가득이다.
이세상을 살아가기로 하면 나 혼자서 살 수 없으니 의지하면서 살아가는건 당연하다.
그런데 나는 의지를 하면서 남이 나에게 의지하는건 용납하지 않았던 적이 많았고,
남의 의지를 불편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의지 =기대
내가 의지하고 기대함을 인정하니, 상대가 나에게도 의지와 기대하고 있음이 짐작이 되어진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그 기대심을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기쁜 마음으로 행하고,
할 수 없는 일은 정중하게 거절하기도 하였다.
의지와 기대는 없을 수 없는 일임도 알게 되었다.
첫댓글 네 잘 보셨어요 .. 보고 나니 그 순간 순간 일도 잘 해결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