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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0월 15일(월)부터 21일(일)까지 일주일간 만 5년 2개월만에 홀가분하게 남해안 투어를 떠났습니다.
진도부터 거제도까지 남해안을 샅샅이 달리는 모캠을 떠났더랬죠.
뭐 첫날부터 악명(?) 높은 익산에서 잡히는 바람에 모든 루트가 꼬이며 남해안 투어는 반밖에 못 돌았지만 그래도 자연은 수 억만년 그 자리에 있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반이나마 달리고 왔습니다.
남해안을 일주일 동안 싹 돌고 포항 가서 모친 만나고 동해안으로 쫙 훑으며 달리는 전국투어를 꿈 꿨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대구 – 거제도 – 통영 – 남해도 – 여수 – 구례: 약 1,000km
사실 주말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월요일에 갑자기 배달놀이가 잡힙니다.
출근해서 아우어베이커리에 후다닥 배달놀이 다녀오고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합니다.
시간이 자꾸 지체되어서 다음날 아침에 떠날까 하다가 이미 하루가 딜레이 된 상태인데 지금 출발을 못하면 영원히 못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갈 때까지 가보자라는 마음에 무작정 출발을 합니다.
6시경이 되어서 어둑어둑해지려니 익산 간판이 보입니다.
익산의 으리으리한 의리의 라이더 자유영혼성태님께 안부 전화를 넣습니다.
이게 화근이었습니다. ㅋ
슬슬 밤바리로 가서 선유도에서 캠핑을 하려다가 하루 정도야 어떨까 싶어서 자유영혼성태님께 갑니다.
어차피 출발도 다음날 할 것을 미리 출발을 했으니까요.
자유영혼성태님과 정배주 한잔 나누고 있는데 나이트트레인님께서 깜짝 등장을 하십니다.
조금 더 있으니 써니리님께서도 들어오셔서 서프라이즈를 안겨주십니다.
나이트트레인님께서 1차를 사주시고 자유영혼성태님께서 2차로 오뎅탕에 쐬주를 또 사주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20일, 21일 주말에 제주라이더 갯꺼시님이 뭍에 나오신다며 구례 산들길 펜션에 모이신다고 하십니다.
남해안 돌고 포항 가서 어머님 만나고 서울로 갈 거라고 말씀을 드리니 막무가내로 왔다 가라고 하십니다.
ㅎ ㅏ......
술자리가 술자리가 아닙니다.
전국투어는 이미 물 건너갔고 이제 어떻게든 원래의 목적인 어머니 만나고 남해안 투어를 일부라도 진행하려고 온갖 잔머리 다 굴리며 루트를 수정합니다.
모친과 급 통화를 하고 수요일 하루 겨우 스케줄이 비신다고 하셔서 대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는 술자리를 파하고 저는 찜질방으로 갑니다.
세분께서 근처 찜질방으로 데려다 주십니다.
마음이 급한 저는 진도, 해남, 완도, 장흥이라도 돌고 대구에 들어가려고 아침에 눈 뜨자 말자 출발을 한다고 말씀을 드리니, 자유영혼성태님께서 써니리님의 자전거로 백호를 묶어버리신다고 엄포를 놓으십니다.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찜질방을 들어가니 24시간 영업을 안 한다고 하시네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혹시나 백호에게 가봤더니 진짜 자전거로 묶어 놓으신겁니다......
킁...... ㅡ,.ㅡ;;
모든 걸 포기하고 택시 타고 시내 찜질방으로 옮기고는 맥주 사서 술이나 마셨습니다. ㅋ
16일 화요일 아침에 써니리님께서 문자가 오시더군요.
따끈한 콩나물국밥 한그릇 먹고 써니리님의 로드로 진안 모래재로 갑니다.
직접 만드셨다는 양파즙도 마시고는 전날 음주로 축난 기력을 보충합니다.
진안 모래재를 넘어서 용담호, 대둔산으로 멋진 풍경을 즐감하며 달립니다.
용담호에 도착을 하니 단풍이 정말 예쁘게 들었더군요.
우월한 기럭지의 써니리님은 어떻게 찍어도 화보십니다.
아침 콩나물국밥부터 점심으로 맛난 청국장 정식까지 풀코스로 사주시고 하루종일 멋진 가을 풍경을 보여주신 써니리님과 작별인사를 합니다.
저는 대전으로 들어가서 친구님과 일잔하며 느긋한 가을맞이 라이딩을 마무리합니다~ *^^*
포항에서 오시는 모친과 동대구역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기에 대전에서 대구까지 부지런히 달립니다.
신세계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가니 먹을 거리는 많은데 정작 먹을만한 게 없더군요.
도로 나와서 모친과 갈비탕 한그릇 하고는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포항행 버스에 배웅을 합니다.
대구 친구님들과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이 돼있어서 시간이 조금 남습니다.
요즘 일자목에 목디스크까지 오셔서 고생하시는 주식천사님과 잠시 안부 통화를 하고는 수성못에서 맨바리님을 잠시 만납니다.
역시 이날도 독바리 나가셨다가 막 들어오시는 길이시더군요.
시간이 조금 더 남아서 대구의 대표 와인 레스토랑인 인비노에도 들러줍니다.
최근 이사를 해서 소소한 인테리어가 계속 진행 중이시더군요.
저희 창고에도 동이 난 르 프리미에 드 발미를 깜짝 오픈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지난 번 대전 와인 페어 세미나에서 시음하시고는 맛나셔서 남은 한 병 꿍쳐놓으셨다고 하시더군요~ ㅎ
11월 중순에는 다시 입항을 하니 그때 다시 소개를 하기로 하고 손님이 밀려오시는 시간이라 인사를 나눕니다.
김광석의 거리 근처에 사는 친구님을 만나러 갑니다.
역시 대구 와서는 막창 먹어줘야죠~ ㅎ
2차 갔다가 제수씨가 끓여주는 라면으로 3차하고는 꿈나라로 갑니다.
제 휴대폰을 다른 친구님 차에 빠뜨려서 아침 일찍 만나기로 합니다.
대구의 오래된 선짓국 맛집인 대덕식당에서 만나서 아침 해장 든든히 하고 휴대폰 찾아서 드.디.어. 투어다운 투어를 떠납니다.
두번이나 업무 전화 덕분에 강제 휴식을 취하며 업무를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있을 남해안을 생각하니 마음이 콩닥콩닥~ 거립니다.
ㅋ ㅑ~~~
이 풍경 하나에 5년간의 스트레스가 다 날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
정말 오랜만에 거제도로 들어갑니다.
비포장도 잠시 달려주고요.
5년전 이 비포장 전망대의 추억을 회상합니다~ ㅎ *^^*
거제도 한바퀴 휙 돌다가 끼니 때를 놓쳐서 편의점 컵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밤바리로 거제도를 빠져나와서 통영 도남항에 둥지를 틀고 자유를 만끽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19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 도남항의 멋진 경치 사진 하나 남겨줍니다.
남해도로 가는 길에 기가 막힌 한식뷔페집을 만나서 6천원의 배부름을 만끽하고 남해도로 들어갑니다.
삼천포 화력발전소 덕분에 대형 한식뷔페가 옹기종기 모여있더군요.
너무 배부르게 먹은 탓인가요?
잠이 솔솔 옵니다.
마을 정자에서 잠시 낮잠도 자며 호젓한 솔로투어를 만끽합니다~ ㅎ *^^*
지난 여름 차박을 다녀온 곳이어서 생략하고 고흥반도까지 가려다가 그래도 백호랑 달리는 기분은 다르니 남해도 투어를 진행합니다.
독일마을도 들려주고~
미조항도 들리고요~
상주 은모래비치도 지납니다~
미국마을에서 인증샷도 찍고요~
이태리의 친쿠에테레가 생각나는 다랭이마을도 들러줍니다~ *^^*
ㅋ ㅑ ~~~
석양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ㅎ
투어는 끝났으니 밤바리로 순천으로 이동을 합니다.
왜 투어를 나오니 업무문의가 이렇게나 많을까요?
순천 와인바에서 문의 전화가 왔길래 루트가 맞아서 직접 가기로 합니다.
늦은 저녁에 순천 662st에 들러서 본의 아닌 영업도 하고 여수 이순신광장으로 또 이동을 합니다.
오동도에도 잠시 들르고 도착하며 거북선 대교를 바라보며 인증샷도 한컷 찍습니다.
먼저 텐트를 칠만한 자리 물색을 합니다.
하멜등대 앞이 적당하더군요~ *^^*
여수 낭만포차 거리도 구경하고 버스킹 공연도 구경하고는 편의점에서 이슬양을 업어서 다시 하멜등대로 와서 보금자리를 펼칩니다.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며 한잔하는 이 고즈적한 기분은 안 느껴보시면 모르지요~ ㅎㅎㅎ
텐트 치고 멋진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컷~ *^^*
새벽 한시가 다 돼서야 서울에서 사발이로 출발하신 엘상유님께서 도착을 하십니다.
어차피 토, 일에 구례로 들어가기로 되어있기에 엘상유님께도 연락을 드렸더니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내려온다고 하십니다.
텐트 치고 같이 여수밤바다를 즐깁니다.
새벽 3시가 다 돼서야 잠자리에 듭니다~ ㅎ
20일 토요일에는 엘상유님과 여수 투어를 합니다.
뒤에 사발이로 따라오시며 함께 여수 구석구석을 돌아다닙니다.
항일암 입구까지 백호로 올라도 줍니다.
경사가 멋지더군요~ ㅎㅎㅎ
세나로 통신을 연결하고 달리니 예전 알프스 투어가 생각나더군요.
깁스를 하고 계신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그때도 사발이로 뒤에 따라오셨거든요~ ㅎ
백야도에 들러 백야등대 구경하고~
비포장도 넘어주고~
내비게이션에도 안 나오는 길로 산도 넘어주고~
도로 끝까지도 달려주고요~ ㅎㅎㅎ *^^*
저와는 참 인연이 없는 벌교 꼬막정식 먹고 고흥반도를 돌고 지리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들 일찍 모여서 오신다는 소식에 고흥반도는 다음에 바이크 타고 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역시나 벌교 꼬막정식은 저와 인연이 없나봅니다.
오후 4시경 구례 산들길 펜션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은 지난 번 “지리산의 일탈 투어”를 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워낙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이번에도 여기로 예약을 했다고 하십니다.
찾아가실 분을 위하여~
산들길 펜션 (용지동 계곡)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용지동길 70 (간전면 금산리 118-1)
냉장고가 술로 가득합니다~ ㅎ
자유영혼성태님과 나이트트레인님께서 전복을 손질하십니다.
고흥의 멋진 라이더 블루핀님께서 전복을 한박스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이날 오시기로 했는데 목포에서 세미나를 하고 계시다더니 상황이 여의치 않으셨나 봅니다.
엘상유님은 맛난 바비큐를 위하여 숯불을 만들어 주십니다.
마블링 블링블링한 소고기를 한마리 가지고 오신 구미의 바람의 라이더 바구님께서 맛나 소고기를 구워주십니다.
구미의 강호님께 특별히 부탁을 해서 최상급의 소고기를 가져오셨다고 하시더군요.
늘 살림을 도맡아하시는 전국구 오지랖 라이더 블랙탄님께서 전복회도 썰어 주십니다~ ㅎ
ㅋ ㅑ~~~
어제 저녁만 해도 여수 낭만포차에서 끼리끼리 비싼 안주에 흥겨운 모습을 부러워만 했었는데 오늘은 최상급 소고기에 전복회, 전복구이 그리고 얇게 포를 뜬 촌닭을 바비큐에 구워 먹으며 호사를 누립니다.
지난 지리산의 일탈 때 독수리 같은 촌닭으로 깜짝 놀라게 하신 구례의 선비 라이더 인디안님께서 특별히 협찬을 하신 닭이라고 합니다.
맛나게 익은 구례 감도 한박스 주셨는데 말입니다.
우와~~~
제가 음식 남기고 이런 거 안 하는데 이날은 정말 닭이 남았습니다.
협찬하신 세마리 닭 중 한마리 겨우 먹고 2마리나 남았는데 다음날 점심으로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배가 부르던지요~ ㅎㅎㅎ
서산의 전국구 오지랖 라이더 블랙탄님~
전국구 동네주민 라이더 서울의 로빈킹님~
늘 묵묵히 저를 챙겨주시는 서울의 엘상유님~
확타로 닉네임 변경이 의심되는 천안의 막타님~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챙겨주시는 군산의 할리투님~
으리으리한 의리의 라이더 익산 자유영혼성태님~
성심성의를 다해서 반겨주시는 선비라이더 구례 인디안님~
제주도의 바이크 트러블 해결사 제주 갯꺼시님~
선비의 고장 광주에서 한걸음에 올라오신 광주 듀퐁님~
항상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는 익산의 나이트트레인~
바람처럼 구름처럼 흩날려 다니시는 구미의 바구님~
(좌로부터)
맛나게 배를 채우고는 의기투합한 모두는 순천으로 노래방 투어를 갑니다~ ㅋㅋㅋ
음주가무를 안 하시는 엘상유님이 계시기에 저는 오붓하게 엘상유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금 있으니 로빈킹님께서도 자리를 같이 하십니다.
바깥 날씨가 쌀쌀해서 차를 타고 시내로 이동해서 낙지 탕탕이에 일잔을 합니다.
또 조금 있으니 할리투님께서 택시를 타고 오신답니다~ ㅎㅎㅎ
본의 아니게 가무팀과 음주팀이 갈린 모양새입니다~ *^^*
광란의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하니 분리수거 하는 곳에 이칼레스켄 빈병이 가득 쌓여있더군요.
펜션 사장님께서 두번이나 주문을 하셔서 지난 추석 전에는 직접 배달도 다녀갔었거든요.
매일 매일 반주로 2-3잔 드시면 심장병 예방,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니 열심히 드시나 봅니다~ ㅎㅎㅎ
아침부터 애마 세차에 여념이 없으신 바구님과 신기한 듯 쳐다보시는 자유영혼성태님~ ㅋ
아침에 얼큰한 매운탕을 끓여서 모두를 해장시켜주신 블랙탄님~
장보기부터 바비큐 준비 그리고 아침식사 준비까지 언제나 모두를 위하여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고마운 블랙탄님이십니다~ *^^*
약속이 있으신 로빈킹님이 먼저 출발하신다길래 엘상유님과 저도 얼른 준비해서 같이 출발을 합니다.
남원 거의스님님께서 조인 투어차 오신다고 하셨는데 단풍 시즌 주말에 정령치, 성삼재 길은 주차장이나 다름없으니 바로 직발로 상경을 결정합니다.
로빈킹님은 우주명차 비엠으로 오셨기에 주유소에서 주유 후 먼저 서울로 출발을 하시고는 저는 엘상유님과 느긋하게 상경을 합니다.
우석대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바로 논산으로 가서 쟁반짜장 맛집인 진흥반점에 들러줍니다.
예전 맛집 검색으로 알고 있었지만 루트상 혼자서 가기에 애매한 곳이라 늘 지나만 다녔거든요.
짜장면에 볶음짬뽕 소스가 곁들여져서 비벼먹는데 맛이 좋더군요.
탕수육도 수북이 쌓여있었는데 쟁반짜장 기다리며 맛있어서 먼저 다 먹어버렸습니다~ ㅋ
엘상유님께서 사주시는 쟁반짜장 세트로 완전 배부르게 먹고는 엘상유님과 헤어집니다.
더 늦으면 서울 들어가실 때 차가 너무 막힐 거라 예상을 해서 고속도로로 바로 복귀를 하시기로 하십니다.
아~ 너무 배부르게 먹었나요?
도저히 안돼서 휴게소 구석에서 침낭 깔고 한숨 잡니다.
근 한시간을 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슬렁슬렁 솔로투어로 복귀를 하며 안전하게 유리감옥에 도착을 합니다.
만 5년 2개월만의 호젓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단풍 구경도 잘 하고 남해안 투어도 잘 하고 멋진 친구님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낸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도로에는 젖은 낙엽들이 쌓여있겠죠?
늘 안전이 제일 우선입니다~!
투어 나가시는 모든 할리친구님들~
멋진 단풍구경 잘 하시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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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와인강의 소소한 일상이야기~ *^^*]
지난 10월 6일 토요일에는 친구님이 짜장면 세트를 사주십니다.
고추가루 듬뿍 뿌려서 칼칼한 짜장면 소스에 밥도 비벼 먹어줍니다.
오후에는 이천의 대박 맛집인 김쉐프의 텃밭에 배달놀이를 갑니다.
지난 번 만들었던 와인 메뉴판과 테이블 배너도 가져다 드립니다.
11월 21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는 이천의 김쉐프의 텃밭에서 2주년 특별 이벤트가 있습니다.
5가지 코스 요리에 각 코스마다 어울리는 와인 그리고 피아노, 성악, 클래식 연주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걸 3만 5천원이라는 미친 가격에 진행하신다네요.
이날 제가 간단히 와인에 대해서 미니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놀러오세요.
홍보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이 가격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서 할리친구님들께 알려드리는거에요~ ㅎ *^^*
이천까지 주말에 배달놀이 갔는데 그냥 돌아오기에는 아깝지요.
바로 청풍호로 달려줍니다.
늘 차박을 하는 곳은 다음날 마라톤 대회로 천막이 쳐저있더군요.
바로 월악산으로 달려줍니다.
닷돈재야영장은 폐쇄되어 있더군요.
송계계곡에 자리를 잡고는 일잔하고 자연의 소리를 즐깁니다~ *^^*
다음날 아침에 가보고 싶었던 수주팔봉으로 자리를 옮겨서 크림스프로 속 달래주고 장비도 깨끗이 말리고 복귀를 합니다~ *^^*
상경 길에 샤브샤브 무한리필이 있어서 뜨끈한 국물로 배도 채우고 본사 창고로 가서 열심히 메뉴판 작업을 또 합니다.
일요일에도 열근하는 새나라의 일꾼입니다~ ㅎ *^^*
8일 월요일에 출근을 하니 쇼당맨님께서 뽈뽈이를 타고 오셔서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십니다.
청계산의 유명한 막국수집으로 점심바리를 떠납니다.
오후에는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뽈뽈이 타고 배달놀이도 다녀오고 거래처에 보낼 택배준비도 합니다.
오후에는 뱅뱅사거리의 오래된 노래방 건물이 재개발 되면서 맞은편에 서초동 맥주세계를 오픈하시는 여사장님께 배달놀이를 다녀옵니다.
맥주바에서 와인을 취급하신다니 이제 와인문화도 저변확대가 서서히 되는걸까요?
어쨌든 입구에 배너 하나 세워드립니다.
지난번 대전 셋방살이 후기 때 여니님, 펀치님, 응암동늑대님, 리나님, 로빈킹님과 같이 다녀온 노래방의 여사장님이 오픈하신 곳입니다.
저녁에는 5년전 유리감옥에서 일년 넘게 일했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소식을 전해오네요.
남편 될 친구도 같은 학교 학생이어서 학교 다닐 때 자주 놀러오곤 했었죠.
오랜만에 옛날 이야기도 하고 미슐랭 투스타에서 소믈리에로서 4년 일한 이야기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공휴일인 9일 화요일에는 점심 사주러 오신 친구님께 개포동 맛집인 원조 닭한마리에서 뜨근한 닭한마리 맛나게 얻어먹습니다.
물론 죽도 끓여줍니다.
유리감옥 맞은편의 가성비 최고 햄버거집인 크라이 치즈 버거에서 후식으로 햄버거 하나 냠냠~ 합니다.
11월에 새로 입항할 와인이 여럿이라서 본사 창고로 가서 오랜만에 까데기도 칩니다.
옛날에는 손으로 일일이 날랐는데 이제 팔레트 채로 옮기니 정말 편합니다~ ㅎㅎㅎ
구례에 배달놀이 갔을 때 인디안님께서 챙겨주신 보성녹차 마시며 열심히 땀 흘려줍니다~ *^^*
10일 수요일에는 지방에 시음주 보낼 준비를 합니다.
1인 영세 수입상이라 시음주를 드리지도 못하지만 이렇게 사비를 들여서 시음을 하시고 와인을 발주하시는 업계친구님들 덕분에 참 흐뭇한 하루입니다.
요즘 경기가 경기인지라 유리감옥을 더 이상 버틸 수 있을까 싶어서 오후에는 양재역 근처 임대비 싼 곳을 기웃거리고 다닙니다.
11일 목요일에는 게르님께서 강남할코에 정비를 하러 오셨다고 합니다.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하셔서 냉큼 뽈뽈이 타고 넘어갑니다.
유리감옥 근처에 있다가 할코 강남점 근처로 이사를 간 기사식당 맛집인 윤화돈까스에 갑니다.
오랜만에 옛날 돈까스 맛나게 먹습니다.
저녁에는 창고에 가서 다음날 배달놀이 할 와인 챙기고는 제가 첫 수입했던 와인이 눈에 띄길래 가져와서 한잔 마십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
12일 금요일 아침에는 파주 헤이리의 가장 오래된 파스타 맛집이자 와인샵인 식물감각에 배달놀이 다녀갑니다.
2006년에 보르도 와인 아카데미에서 강의할 때 인연을 맺었던 대표님과 정겨운 담소도 나누고 돌아옵니다.
오후에는 할리를 타시는 멋진 페친님께서 운영하시는 드까르멜릿에 영업 미팅 차 다녀도 오구요~ *^^*
13일 토요일에는 친구님께 가성비 최고의 돈까스 얻어먹고 유리감옥에서 커피 한잔하며 고민을 합니다.
전국투어를 다녀오기에는 타이어 상태가 조금 메롱이고 그냥 갈기에는 철심 나올 때가지 천키로는 더 탈 것 같으니 말입니다.
혹시나 펑크 나서 낭패를 보거나 하면 비용이 더 들기에 2년 넘게만에 오일도 갈아주고 타이어도 앞, 뒤로 다 갈아줍니다.
2년 전 하중지수가 높아진 신코타이어로 갈고 주행한 실 킬로수입니다.
앞 타이어는 18,573km, 뒷 타이어는 15,461km 실 주행했습니다.
전국투어 안 가고 시내바리로 살살 겨울을 넘기면 아마도 일이천키로는 더 탔을겁니다~ ㅎㅎㅎ
2년전 가격과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결제할 때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하중지수도 던롭과 같아지고 오일도 그냥 갈게 해주시니 놀란 마음 가라앉히며 계산을 합니다.
바이크OK에 가실 분들은 문에 붙어있는 설명 참조하세요~ *^^*
14일 일요일에는 친구님과 옛날 맛집인 대패삼겹살로 배를 두드립니다.
밥도 당근 볶아줍니다.
저는 또 창고에 가서 까데기를 쳐야하니 이날까지 행사했던 와퍼 주니어 하나 사들고 창고로 가서 열심히 까데기를 칩니다.
다음날 15일 월요일에는 대망의 전국투어 아니 남해안 투어를 떠난 날입니다~ *^^*
21일 일요일에 서울에 도착하고 22일 월요일에 출근을 하니 이런 큰 가방이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멋지게 사업을 하시는 철인28호님께서 청바지와 루왁커피 등등을 맡겨두고 가셨습니다.
투어를 안 갔으면 강원도 투어 같이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워낙 오랜만에 즉흥적으로 확 떠나버렸기에 얼굴도 못 뵀습니다.
철인28호님~
찬찬히 챙겨서 원하시는 대로 다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출근하자말자는 쇼당맨님께서 오셔서 뜨끈한 나주곰탕으로 해장을 시켜주십니다.
일주일간 투어를 하는 동안 발주 전화가 꽤나 왔었더랬죠.
오후에는 바리바리 챙겨서 대전으로 배달놀이를 떠납니다.
사발이로 다닐 때도 급한 경우 아니면 할리 타고 다니는 국도로 슬렁슬렁 다닙니다.
여행삼아 내려가서 둔산동 칵테일바 콤마에 배달놀이 하고 지난번 대전에서 고기로 오르가즘을 맛봤던 암소고집에도 와인을 내려줍니다~ *^^*
저녁에는 친구님 만나서 간단하게 2차까지 하고는 대전 시내에서 스텔스 모드로 차박을 합니다.
맥주도 한잔 더 하구요~ *^^*
23일 화요일에는 외국친구님이랑 미팅이 있어서 서둘러 서울로 상경합니다.
투어 때 다녀왔던 대구 인비노와 순청 662st에 보낼 와인을 택배로 보내고는 광교 와인바 스월에 뽈뽈이 타고 다녀옵니다.
가는 김에 업계친구님이 운영하시는 광교와인에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복귀를 합니다.
혹시나 싶어서 챕스를 가져갔는데 쌀쌀한 밤바람에 유용하게 썼습니다~ *^^*
24일 수요일에는 냉동실에 오래 뒀던 옆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충 끼니를 떼웁니다.
쇼당맨님께서 오시더니 뽈뽈이 토시를 주시고 가시더군요.
최근 검색한 스쿠터용 방한토시와 바람막이 세트를 보여드렸더니 알리에서 구입하시고 사용하시던 토시를 제게 주십니다.
심심하신지 보라돌이 세차도 하십니다.
수년째 봤던 모습 중에서 가장 열심히 세차하신 날입니다~ ㅋㅋㅋ *^^*
25일 목요일인 어제는 쇼당맨님께서 주신 토시를 수선합니다.
전날 저녁에 토시만 믿고 맨손으로 퇴근을 했더니 칼바람이 슝슝 들어오는겁니다. @_@;;
천만년만에 바느질도 하고는 오후에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 밀린 실비보험 청구하러 슬쩍 다녀옵니다.
저녁에는 부고 소식이 있어서 유리감옥 마치고 다녀올까 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저녁 8시 30분 경 후다닥 뽈뽈이 타고 다녀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랜만에 서울로 나오신 에디님께서 전 직장 동료분들과 한잔하러 오셨다고 전화가 오십니다.
아무리 빨라도 20분은 걸릴 거리이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 매니저님이 휴가라 이번 주 토요일까지 혼자서 유리감옥을 지키고 있는 상태이거든요.
유리감옥 문을 닫으려 돌아왔더니 대리기사를 부르고 더와인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에디님 얼굴이나마 잠시 뵐 수 있었습니다.
와인도 한병 사가시구요~ ㅎ *^^*
이렇게 지난 10월 와인강의 소소한 일상이야기였습니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혼자서 유리감옥을 지키고 있다보니 이렇게 여유롭게 후기도 올리고 있습니다.
할리친구님들~
저도 아주 오랜만에 백호랑 콧바람 제대로 쐬고 왔습니다.
단풍이 참 좋은 계절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훌쩍 다녀오세요~ *^^*
와인이 있어서
할리가 있어서
즐거운 와인강입니다~ *^^*
@와인강 비법은 이겁니다.
@블랙탄(서산 ) 역시 확타로 바꾼신거죠~ ㅎㅎㅎ *^^*
@와인강 속 풀으시려면 언제든 서산으로 오셔요. ^~^
@블랙탄(서산 ) 블랙탄님 덕분에 배부른 주말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와인강님 가게를 옮겼나요.
지나면서 눈여겨 보았는데
안보여서.
종로신사님~
오랜만에 소식 접합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같은 자리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러시아 투어 다녀오신 소식은 잘 들었습니다.
몸은 이제 괜찮으신지요?
늘 건강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할리라이프 이어가시길 바래봅니다~ *^^*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투어하시는 인강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함게하신 카친님들 모두 반갑습니다
존윤님~
비수기라 큰맘먹고 훌쩍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귀국하시면 꼭 함께하세요~ *^^*
아직도 건재함을 유지하시는 와인강님 정말 멋져요 전 이번 주말 부터 전국투어 준비 하려했더니 하늘이 도와 주질 않네요 암튼 아직 건재하신 모습에 박수 보내 드립니다
하얀등대님~
저도 정말 오랜만에 욕심내서 다녀온 길이었습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전국투어 다녀오셔야 하는데 말입니다.
응원 덕분에 늘 즐거운 할리라이프 만들어갑니다~ *^^*
다 좋아요 모두 다
헌데 부뚜막은 먹는 음식사진만 봐도 배가 불러서~아흐....
무서버ㅜ,.ㅜ
부뚜막님~
요즘 소화력이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무한리필에 가면 제한시간인 2시간을 이제는 못 채우니 말입니다~ ㅎ *^^*
@와인강 흐헉~2시간?
인간 난 30분도 길어~
@부뚜막 부뚜막님~
저도 요즘은 집중하면 한시간이면 끽~ 입니다~ ㅎ
그래서 술 퍼요~ *^^*
남해의 아름다운 곳곳을 방문하셨네요.
넘 멋지시고 또한 부럽습니다. 저도 꼭
가고 싶고 하고 싶은 투어코스입니다.
항상 즐운하시고 안운, 건강하세요~~
열정야인님~
조만간 못다한 나머지 반을 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래봅니다~ *^^*
아침에 일어나 자네글 읽느라 시간 다간다.
너무 길다.
반절씩 줄여서 써....
잘 살고 있음을 보니
반갑네...
달밤님~
낮에 무료하실 때 읽으시지 그러셨어요~ ㅎ
덕분에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보고싶어요~ *^^*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 즐거웠겠네요. 주일에 교회참석으로 못가니 블랙탄 아우가 초대도 않해주는군요... 암튼 반갑운 친구님들보니
좋네요... 즐거운 휴가 부럽네요~
뽀빠이님~
멋진 분들과 즐거운 만남 가지고 왔습니다.
종교활동에 방해를 안 드리려는 블랙탄님의 깊은 뜻이 있으셨군요.
오랜만에 모든 걸 던져버리고 훌쩍 다녀오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휘리릭~ 다녀 가신줄 알샀더니, 이토록 거하게 드시고 가셨네요.ㅎ
담날 일행분들 만나 소식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다이어트를 함 해 볼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는데,
포기에 불을 지피시는 와아강님이 밉네요.ㅡ.ㅡ
멋진 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거의스님님~
조인투어 오신다고 들어서 반가운 얼굴 뵙고 복귀하고팠는데 얼떨결에 급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물 좋고 공기 좋은 지리산 자락에서 맛난 음식들로 호사도 누리고 왔습니다.
다이어트와 공부는 "내일부터"가 진리입죠~~~ ㅎㅎㅎ *^^*
음..땡땡이 길게..알바님이 몇일째 연락이 없으시다더니..ㅎㅎㅎㅎ
철인28호님~
보따리 싸들고 집 나갔다 왔습니다~ ㅎㅎㅎ *^^*
알차게 투어를 보내셧내요 반가운 분들도 만나시고.
써니리님에 자전거에 묵인 장면은 대박입니다ㅎㅎ
카스님~
두루두루 즐기며 맛나게 먹고 신나게 달린 시간이었습니다.
써니리님 혼내주세요~ ㅋㅋㅋㅋ *^^*
@와인강 그래도 정이넘치는 구속이니 용서해 주시죠ㅎㅎ
@카스 카스님~
그래서 자전거 자물쇠 보고는 모든 걸 내려놓고 마음 비우고 맥주로 입가심하고 푹~~~ 잤습니다~ ㅎㅎㅎ *^^*
저는 한달전 남해 대충돌고 왔답니다
구석 구석 다니셨군요
대단하세요 ㅎㅎㅎ
포토서님~
남해안 투어가 참 재미납니다~ *^^*
멋진 사진 잘봤씁니다.^^
김형돈님~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글 봅니다.
항상 화이팅 입니다 ^^
군산사구님~
가끔 투어후기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으 와 이리 긴글읽느라 눈알 빠지는줄 알았슈 ㅎㅎㅎ
먹고싶은거도 많고 가보고 싶은곳도 많네요 ,,,
이렇게 자유롭게 다닐수있는 와인강님 부럽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응암동늑대님~
무료한 시간에 읽으셨으면 시간이 잘 갈텐데 말입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5년만에 욕심 내서 훌쩍 다녀왔습니다~ *^^*
wow.... Awesome 👍
와인강님 멋집니다.. 와인강님도전에
알렉스님~
훌쩍 다녀오니 기분이 한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