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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가득 비추는 아침..
일어나라는 엄마의 잔소리와 함께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납니다...
학교갈 준비를 마치고
신발 주머니에 하얀색 실내화를 넣고 학교로 향합니다.
요즘 이런 실내화는 찾아볼 수 없겠죠?
슬생, 즐생 등의 교과서로 수업을 듣습니다.
저 땐 6차교육과정이었죠.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즐거운 생활이었는지 슬기로운 생활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가끔 야외 수업을 나가 잠자리채로 잠자리도 잡고
방아깨비 외 여럿 곤충을 채집하는 수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래옥잠을 기르는(?) 수업도 기억이 나네요.
운동회가 있던 날에는 얼마나 설레었는지...
연습했던 여러 춤들을 부모님들께 보여주고
머리에 청띠, 백띠를 두르며
박터트리기, 줄다리기, 기마전, 달리기 등을 했었죠.
특히나 달리기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 이를 악 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간에 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은 꿀 맛...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는
근처 문방구(문구점)에서 주머니에 있는 100원, 200원으로
먹고싶은 불량식품을 사 먹었죠.
집에 가지고 가면 엄마한테 혼나면서 '다신 이런거 사 먹지 마라' 라는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사먹었던....
그 당시 문구점 앞에는 웬만해서는 미니카 트랙이 하나씩은 있었죠.
특히 저 미니카상자(?) 있는 친구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골드모터, 블랙모터, 무지개바퀴 등등 기억이 납니다.
그 외 문구점에서 사서 놀 것들은 정말로 많았습니다.
요요, 딱지, 팽이, 다마고치, 따조(이건 보통 과자를 사면 달려 나왔었죠)
전 개인적으로 팽이놀이를 자주 했는데
쇠팽이를 가진 친구에게 제 플라스틱 팽이가 박살 나고 충격을 받은 이후
돌팽이와 쇠팽이만 왕창 샀었습니다...ㅎ
지금 아이들이 집이나 pc방에 가서 온라인을 통해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반면,
예전에는 학교 운동장, 집 근처 놀이터, 동네 골목 등에서
술래잡기, 경찰과 도둑, 나이먹기, 야구, 축구 등
주로 야외에서 놀곤 했죠.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었고 따로 약속은 잡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냐면 동네에 나가보면 항상 친구들이 있었으니깐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놀이(?) 중 하나..
소독차가 오는 날이면 온 동네 아이들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따라가곤 했었습니다.
그 땐 그 냄새가 뭐 그리 좋다고 따라다녔는지..ㅎㅎ
정신없이 놀다 보면 어느새 노을이 지고 어두워집니다.
창문에서 저를 부르는 엄마의 소리가 들립니다..
어떤 어머니들은 어디선가 직접 나타나셔서
친구들을 한 명 씩 데려갑니다.
저녁을 먹고 숙제를 하고 난 후엔
항상 일기를 썼습니다.
다음날 담임선생님께 '참 잘했어요' 라는 도장을 받으면
기분이 좋았죠.
이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나서
이른 밤 엄마의 잔소리에
방에 들어갑니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과 친구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내일은 무엇을 하고 놀 까 기대하며
그렇게 잠이 듭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살기 바쁜 요즘 일상에
단 하루라도 저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돈이라도 내야 한 들 아깝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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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앉아있는 그네 괜히 밀어서 한바퀴 돌려봤을 것이다
100원짜리 동전 들고 오락실에서 2시간반 씩 죽쳤을 것이다
일요일 아침 8시에 하는 만화동산을 보기 위해 6시부터 일어나 죽쳤을것이다
(대략 6시에 하는 kbs 바둑이 압박..)
10원짜리 동전 3개로 수업시간에 쉴새 없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축구 했을 것이다
스트리트파이터 카드에서 빤짝이를 뽑고 희열에 차본 적 있을 것이다
100원에 5개들이 공기 300원어치 사서 내용물 합쳐서 무겁게 해본 적 있을 것이다
팽이줄을 두 겹으로 겹쳐 500원짜리 깡통팽이를 손위에 올리는 묘기를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왕구슬은 반칙이라며 왕구슬로 구슬치기 게임에 임하려는 친구를 저지한 적이 있을 것이다.
곤충채집으로 인해 몸에 핀이 박힌 곤충들에게 연민을 느낀적이 있을 것이다.
딱지 수십개씩 집에 모아놓고 엄마에게 버리지 말 것을 부르짖던 적이 있을 것이다.
깡통차기 게임을 하다 술래(?)에 걸린 친구가 한 두명의 날렵한 친구들을 잡지 못 하고 잡힌 사람까지 다 놓치기를 몇 번.. 결국은 울먹거리는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1000원짜리 철팽이의 막강함에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스크림 한 입 달라 하면 혈액형이 뭐냐고 물어보는 친구가 얄미워 보이던 적이 있을 것이다.
10색. 20색 가지고있다가 100색(혹은 150색<-내가본것중최고) 크레파스를 들고 나타난 친구가 부러웠던 적 있을것 이다.
민방위훈련 사이렌소리에 괜히 호들갑 떨며 몸을 숨기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동*락실에서 놀다가 엄마가 쫓아와 오락실의자밑으로 몸을 숨기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세이브축구 초얍사비를 알고 있을것이다.
일요일 아침 8시에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 나올시간엔 기가막히게 눈이떠지던 적이 있을것이다.
소독차가 오면 그뒤를 따라 동네아이들과 함께 구름속을 헤매며 달리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그땐 그냄새가 향수였죠..)
해질무렵 만화가 나올시간이면 집에 돌아와 신발에 가득찬 놀이터 모래를 신발을 거꾸로하여 밑창 다 들어내어 빼다가 엄마한테 혼이난 적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머리를 감으면 모레가 한바가지 섞여 나오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파란 템버린주머니안에 트라이앵글과 심벌즈를 모두다 넣고 음악시간마다 꺼내서쓴 경험이 있을것이다.
손톱만한 빨간원형의 고무틀에 6개의 화약이 박힌 화약총을 멋들어지게 쏴본경험이 있을것이다.
운동회때 입던 하~얀 체육복을 입어본 경험이있을것이다.
운동회때마다 찾아오는 무수한 아이쓰크림,장난감 아저*들이 우리학교 운동회한다는 소릴 어디서 듣고 그렇게 떼지어왔는지 추리해 보았을것이다.
운동회때 100미터 달리기할때 신발을 벗고뛰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각종만화케릭터가 보는각도에 따라 변하는 신발을 사은품에 현혹되 사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청소시간, 나무틀로된 바닥에 기름칠을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동시에..매일 집에오면 양말바닥이 그 기름때에 절어 까맣게된 경험이 있을것이다.
아폴로.알라딘.초코면.쫀쪼니.쫀드기.코코아사탕을 모두 먹어보았을것이다.
종이쪽지가 들어있는 100원짜리 뽑기에 1등상품은 절대안나와 주인을 의일마다 하는 조회에서 국민체조~~♪ 시~~~작!! 하며 국민체조를 이끌어주는 국민체조음악 목소리아저*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추리해본적이 있을것이다.
사육장에 토끼나 닭에게 풀을뜯어 먹여본 적이 있을것이다.
겨울에 눈싸움하다가 얼굴에 한방 제대로 얻어맞고 정신을 못차리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두손놓고 자전거타기묘기를 해본적 있을것이다. (따지고 보면 묘기아니다.동네애들 다한다)
자전거로 고속주행을하다가 간발의 차이로 차와의 충돌을 비껴가고 운전자 아저*의 욕을 사발로 얻어먹은 적 있을것이다.
여자애들 고무줄자르고 튀다 선생님한테 혼난 경험이 있을것이다.
100원에 5개들이 공기 300원어치 사서 내용물 합쳐서 무겁게 해본적 있을 것이다.(남자애도 많이했죠..)
멋지게 셋팅한 미니카를 굴리던 동네형들의 화려하고 매우 빠른 미니카에 경탄한적이 있을것이다.
ebs에서 하는 탐구생활 해설방송을 놓쳐 안타까워하던 적이 있을것이다
첫댓글 와 진짜 동네에서 친구들 다 모여서 ㅇㅇ야 놀자~소리지르면 뛰쳐나가고 저녁 노을 졌을때 엄마들이 ㅇㅇ아 들어와 저녁먹자~~하면 애들하고 기약없이 헤어지고 그랬는데ㅠㅠ
아 그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ㅅ8꺼이꺼이꺼이........ 그냥 저 땐 놀이터에만 가도 애들이 바글바글.. 특히 우리는 유치원이 같이 붙어있었는데 거기 놀이터는 선점하는 사람이 계속 놀 수 있었음.. 돌아가고싶다..
진짜 저녁먹기 전에는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고 그랬었는데 개추억이자
아 ㅠㅠ그리워
아직도 기억남 그 풍경이.. 해질녘이면 아파트 창문 곳곳에서 엄마가 00아~ 와서 밥먹어라~ 하면 애들이 네~~~ 하고 야 나 엄마가 오래 내일 보자 하고 달려가면 속으로 그렇게 서운할수가 없었는데..ㅋㅋㅋㅋ
그립다..
줄거운생활 is my 최애..
와..... 지금이 너무 익숙해져서 저때 아예 잊고있었어...... 내가 저러고놀았었다는게 믿기지가않는다 진심...눈물나려해
부레? 부래?옥잠 여튼 진짜 저거 키우기 ㄹㅇㄴㅋㅋㅋㅋㅋㅋ
아슬프디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 들어가면 옷에서 흙냄새 나는데 그 냄새마저 그립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그립다ㅠㅠㅠㅠㅠㅠ내가저때를그리워하는나이가되다니ㅠㅠ탑블레이드?그것도존나가지고놀았는데ㅠㅠ근데오늘어떤꼬마가가지고놀더라어렸을때생각났음..ㅠㅠ
와 핵추억이야...진짜 저때 분위기 지금은 절대 없겠지 초저녁 될랑말랑했던 그 시간 아직도 그시간 되면 어릴때 생각나고 그러는데
헐ㄹㅇ22222,,, 아직도 해 저무는 초저녁 5시30분-6시 해 질랑말랑 이정도되면 괜시리 멜랑꼴리해지고 그럼 ㅜㅜ
요즘은 즐생슬생없어..??
슬프고 서럽고 눈물난다저때가 저시절이 너무나그립다
옛날생각나ㅠ 폰도없어서 맨날 밖에나가서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고ㅠㅠㅠㅠ
미친 오늘 추억팔이 여러번하네ㅋㅋㅋㅋ그립다ㅜㅜ
ㄹㅇ가끔씩 그 시절이 미친듯이 그리울 때가 있음..
존나추어ㄱ ㅠㅠ
와...돌이켜보면 진짜 엄청난 추억이구나.....
학원 안다닐때는 맨날 학교끝나고 집 들어서 가방놓고 나가가지고 그냥 아무나 만나는대로 놀고 친구네집 무작정 찾아가서 벨 누르고 ㅇㅇ이 있나요 이러고ㅠ
진짜 그립다...벌써 고등학교 졸업이라니...
그때는 휴대폰 같은것도 없았는데 그냥 놀이터가면 만남의 장이였음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신기함ㅋㅋㅋㅋ
학교 쉬는시간이면 다들 나와서 줄넘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학종이 따먹기 이런거하고 놀았는데 ㅋㅋㅋㅋㅋㅋ
이런 게 나중에는 회상 속에만 존재할 거란 걸 몰랐어 ㅋㅋ.. 그땐 당연했던 것들인데 내 졸업앨범도 벌써 조금씩 낡아가고 있구나
충효일깈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의 감성이 너무 그립다 미래를 기대하고 궁금해하던 순수한던 때
지금은 안궁금해 그저 불안해...ㅠㅠ
와 아련하다 .. 진짜 그때의 분위기랑 느낌을 잊지못하겠음 ㅠㅠㅠㅠㅠ 순수했는데 정말 ㅠㅠㅠㅠㅠ
갑자기 먹먹해진다.. 진짜 돌아가고싶음
코끝이 찡하다 ..ㅎㅎㅎ 저때로 돌아가고싶다 진짜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