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a의 천정배의 탈당과 그의 미래에 대한 약수거사의 반론
언제나처럼 약수거사의 반론은 원문아래 파란색입니다.
천정배 전 의원이 장고 끝에 새정연을 탈당하고 광주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을 한 것 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언론들이 일제히 ‘천정배 탈당 후 광주 출마’라는 헤드라인을 낸 것으로 보아 모종의 결심이 선 게 분명해 보인다. 천정배 전 의원의 탈당과 광주 출마가 가져 올 파장과 그의 정치적 미래를 분석해 보자.
주지하다시피 천정배는 열린우리당 창당의 공신이고 노무현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과 원내 대표를 지낸 호남의 인물 중 하나다. 사법고시 수석에 빛나는 박주선과 함께 천정배는 '호남의 천재'로 알려진 보배였다. 그런 그가 야당에 실망하고 신당을 저울질하더니 그마저 여의치 않자 탈당하고 광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니 가슴 아프다.
OK
<권은희에게 출마를 양보하고 지지하는 천정배>
그러나 천정배 전 의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탈당하려면 명분이 분명해야 한다. 지금 야당은 문재인 대표 체제로 나간 후 점점 정상을 회복하고 있고 지지율도 오르고 있다. 과거 김한길, 안철수 대표 체제가 아닌 것이다. 모처럼 야당이 기지개를 켜려할 때 천정배 같은 중심 인물이 탈당을 선언하면 야당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다.
김한길, 안철수와도 함께했던 정동영과 천정배가 탈당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는가?
바로 친노의 패권적 계파주의 정치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문재인 당대표 체제에서 친노의 패권적 계파주의가 부활할 것이라고 이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가지고 있는 불만을 안다. 야당이 야당다워야 한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 김한길, 안철수 대표 체제는 전혀 야당답지 못했으며, 그 결과 모든 선거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문재인 대표가 당을 이끈 후 대여투쟁이 시작되었고 흩어졌던 집토끼는 물론 관망세를 보이던 산토끼들도 모여 들고 있다.
오히려 김한길, 안철수 체제에서 기초노령연금을 전향적으로 합의하면서 정치를 복원시키려 하였고 지지율도 통합 이후 떨어지긴 했지만 25%대 이상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7.30 재보선 이후 작년 8월 문재인이 단식과 더불어 국회거부라는 강경투쟁이 야당 지지율을 10%대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국회가 정상화되고 전당대회 컨벤션효과와 정부여당의 연말정산, 담뱃세 논란의 반사이익으로 정당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지, 이것이 문재인 덕분인가?
무슨 문재인이 대여투쟁을 시작했는가? 이완구 국무총리를 시킨 것이 대여투쟁인가?
좀 앞뒤가 맞는 말을 하기 바란다.
대여 강경투쟁을 해야만 야당답다는 그 진부하고 구태적인 생각부터 깨기 바란다.
<호남 민심은 분열이 아니라 단결하라는 것!>
(그 호남 민심이 친노 문재인이 아닌 박지원을 지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천정배의 탈당은 명분이 부족하다. 출마만 하면 광주시민들이 쌍수를 들어 반길 것이라 생각하지만, 항상 '전략적 투표'를 했던 호남인들의 성향으로 보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광주에 오병윤 전 통진당 의원이 출마하고 새정연에서도 후보를 낸다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부터 야당분열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른 선거구에도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남인들이 이제 무조건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천정배의 탈당을 반대하는 것 아닌가? 좀 앞뒤가 맞는 말을 하길 바란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이용한 것이 바로 친노의 계파정치인다.
2012년 총선, 친노 한명숙이 아무 경력이 없는 김광진, 장하나 따위는 공천하면서
평생 김대중대통령과 함께 했던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등 구 동교계에게 어떻게 하였나?
친노가 김대중 동교계를 공천 학살하고도 이따위 말을 하는가?
천정배 전 의원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나 탈당만큼은 재고해 주길 바란다. 지금까지 탈당해 성공한 정치인이 몇이나 있는가? 정동영이 3번 탈당하고 얻은 것이 뭔가? 문재인 대표가 간곡하게 권유했듯이 떳떳하게 경선에 참여하고 당선되면 된다. 천정배 정도면 경선에서 1위를 할 것이고, 광주시민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 텐데 왜 경선을 거부하는지 안타깝다.
친노가 친노 외에 다른 정치세력을 배려한 적이 단 한 번도 있는가? 손학규에게 어떻게 하였나? 안철수에게 어떻게 하였나? 이번 전당대회에서 경선 중 룰 변경까지 한 친노이다.
천정배에게 1위를 한다고 사탕발림을 하기 이전에 지난 10년 간 친노가 전면에 나선 선거에서 전패한 책임이라도 좀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순서아닌가?
물론 인물로 보나 호남 정서로 보나 누가 나와도 천정배 의원이 당선될 것이다. 그러나 야당이 어려울 때 탈당해 당선된들 이후 천정배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고, 생리상 복당을 할 것인데 그 모양새가 좋지 않다. 그럴 바에야 떳떳하게 경선에 참여하고 당선되는 것이 명분도 있고 이후 정치적 입지도 더 다질 수 있다. 만약 낙선한다면 그것으로 정치 생명 끝난다. 광주가 어떤 곳인가? '노무현의 기적'을 탄생시킨 곳이 아닌가?
뭐 하러 이렇게 구차하게 천정배의 탈당을 만류하는가? 친노 문재인이 광주에서 자신이 있다면, 당당하게 선거를 치루고 천정배를 묵사발로 만들라.
친노가 묵사발 만든 정치인이 어디 한 두명인가? 정동영, 손학규, 안철수, 박영선 등등
만약 천정배가 탈당 후 무소속을 고집하면 새정연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천정배가 당선되면 자연스럽게 복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서로 후보를 내 싸우면 호남 민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인가? 그렇다면 아예 천정배를 전략공천하지 뭐하러 천정배에게 경선참여를 요구하는가? 이것이 바로 친노의 앞뒤 다른 전형적인 타인을 이용하려는 정치 아닌가?
지금은 단합하여 부정선거로 탄생한 정권을 타도해야 할 때지 분열할 때가 아니다. 나도 호남 출신이지만 명분 없는 탈당파에게 무조건 지지를 해줄 수 없다. 천정배는 당당하게 경선에 응하라. 호남의 인물이 정치적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제와 단합을 말하는가? 그렇다면 지난 10년 간 선거에서 전패하고도 아무 책임지지 않은 것부터 반성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 순서이다.
과거 친노가 아니면 모든 세력을 비토하고 흔들고 공천학살 하여 뺄셈의 정치를 하고 지난 10년간 패배한 것이 바로 문재인의 친노세력이다.
* 이상 약수거사가........
첫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금부터....
모두 아시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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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님도 대단하시네.. 휴~~~~~~~~
댓글은 자유~~~~~~~~~~~~~ ^^
천정배 참 아까운 사람인데~ㅠ
새민련에 남아서 정치해야 할 사람인데 ㅠ
탈당하고 싶은 사람은 탈당하면 되고,, 그래도, 말려는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