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대
결국 다시 트럼프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습니다.
완승, 압승, 대승…뭐 이런 표현들이 많습니다. 하루 전까지도 언론에서는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가 비슷하게 따라 갔다느니, 박빙이다느니…갖가지 ’희망회로‘를 돌렸지만,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무색무취의 현 대통령이 결국 트럼프의 재집권을 만들어준 거라 봅니다. 또 얼떨결에 후보가 된 ‘해리슨’도 바이든과 비슷비슷해 보였기 때문에 트럼프의 파도를 넘지 못했습니다.
- 사실상 피격사건으로 미국 대선은 결정이 났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미국은 현재 민주주의 선진국이 아닙니다. 선거제도는 누가봐도 후졌고, 국민들은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미국 제일주의’로 세계의 경찰이라는 과거의 명성을 스스로 버렸습니다. 솔직히 ‘깡패국가’라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그건 그렇고, 다시 돌아올 ‘트럼프 시대’에 우리가 살 방법은 뭘까요? 지난번에는 그나마 우리 정부가 멀쩡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라 그래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북한문제도 미국이 좌지우지 막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사상 최악의 ‘장님정부’에서 살고 있습니다. 임기 절반에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트럼프 시대’를 이겨낼 능력이 아예 없습니다.
쓸데없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뛰어들겠다는 것부터 매우 불안합니다. 트럼프는 이 점쟁을 끝내겠다는데,
우리 ‘Mr.룬’은 마치 참전할 것처럼 떠들어댑니다. 도대체 ‘외교의 기본‘을 알고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의 전말을 보면 이들의 실력이 허상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날까지도 박빙승부라고 떠들던 인간들이었습니다. 결과는 아시죠? 돈은 또 얼마나 들었고, 앞으로도 더 들어야 합니다. (유치전의 후폭풍) 국제 정치의 상황을 파악할 능력이 전무하기에 너무 불안합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전쟁의 위기‘에서 벗어난 것만큼은 다행입니다. 다만, 남북관계의 주도권은 빼았겼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미군 주둔비에 대한 협상력도 없어졌습니다. 큰일입니다. 걱정입니다.
윤석열씨가 오늘 오전에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맹탕이었고, 범죄사실에 대한 자백도 일부 있었습니다. 듣고나서 드는 마음은 ‘아, 대책이 없구나!’였습니다. 김치 없는 김치찌개!
최우방국이라는 미국이 트럼프를 앞세워 세계 각국을 흔들건데, 우리나라가 맨앞에서 ‘글로벌 호구’가 될까 두렵습니다. 제 ’기우‘이길 바랍니다.
우리 서민은 이 어려운 이중고 앞에서 각자도생, 잘 버텨야 합니다. 부디!
-어느 밴드에서 옮겨 옴-
https://www.youtube.com/watch?v=anRcODY0vYs
하얀 서리
눈처럼 내렸다
겨울이 낼름거린다
일찍 잠을 자 일어나니 영시
이 닦고 물마신 뒤 다시 잠을 청했다
나이들어선 새벽에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다는데 난 젊을적부터 습관이라 웬만함 바로 잠이 든다
머리가 베게에 닿으면 바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도 복이란다
다시 잠들었다 일어나니 다섯시가 훌쩍 넘었다
와 어젯밤엔 무려 10시간 가까이 잠을 잔 것같다
낮잠도 잤건만 무슨 잠을 이리도 잘까?
잠을 넘 많이 자는 것도 좋은게 아니라던데...
그래도 잠을 못 자는 것보단 낫겠지
톡을 보내고 체조와 스쿼트
매일 체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 몸은 움직여 주어야만이 근육이 굳질 않는다
5셋트를 하고 났더니 땀이 밴다
지금까지 3셋트를 했었는데 이젠 5셋트로 늘려 해야겠다
집사람이 보일러가 가동을 하지 않는단다
절 켜지지 않고 숫자 5라는 에러가 뜬다
이거 난 알 수 있어야지
경동 나비엔 홈페이지를 들어가 서비스 신청
주소와 전화번호 서비스신청 목록 서비스받을 날짜와 시간을 작성해 제출하니 톡으로 접수 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서비스 나 올 기사에 대해서도 사전 고지해 준다
경동 나비엔 장성 대리점에서 오는데 저번에도 우리 보일러를 손봐준 기사다
굳이 전화로 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어 더 편한 것같다
식은밥과 된장국을 데워 아침 한술
깍두기가 알맞게 익어 깍두기와 국물 맛이 좋다
깍두기 국물 넣어 밥을 비벼 먹었다
밖을 나오니 서리가 눈처럼 내렸다
기온도 뚝 떨어져 손가락이 시럽다
오늘이 입동이라더니 제대로 겨울에 들어섰음을 말해주는 것같다
동물들 챙겨 주었다
병아리장에 들어가니 어제 친구가 가져온 수탉 두 마리는 따로 있다가 날 보고 놀래 달아난다
아직 이곳이 낯설겠지
며칠 지나야 우리 닭들과 서로 어울릴 수 있으리라
어제 준 모이를 다 먹지 않아 싸래기를 한그릇만 주었다
닭장에 닭들은 배가 고픈지 내가 들어가니 내 주위로 몰려든다
녀석들 알이나 잘 낳으면 내가 더 이뻐할건데...
그래도 모이는 주어야겠지
싸래기와 미강을 버무려 주었다
들깨 심었던 두둑의 비닐을 벗기는 게 좋겠다
어제 두 두둑을 벗겼었다
나머지 두둑의 비닐을 벗겨 냈다
서리가 녹으며 장갑이 젖으니 손가락이 깨질 듯 시럽다
참아 가며 4두둑의 비닐을 다 벗겼다
비닐을 한곳으로 모으려다가 손이 넘 시러워 오후에 해도 괜찮겠다며 들어 와 버렸다
추운데 끝까지 할 필요 없을 듯
집사람이 머리 감겨 주겠다고
아직 고개 숙이고 머리감기가 불편
그러다 보니 머리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고
화장실 바닥에 누워 낮은 의자를 베고 누우니 집사람이 머리를 감겨 준다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눈을 수건으로 덮고 머리에 샴푸를 묻혀 감겨 주었다
머리가 시원한 느낌
샤워까지 하고나니 기분도 좋다
보일러 기사님 전화
서비스 신청했는데 지금 가면 안되겠냐고
일찍 와 주면 좋다고 하니 바로 가겠단다
보일러 기사님이 왔다
물 온도 감지 센서가 고장난 거라며 바로 센서를 교체해 준다
센서를 교체하고 나니 보일러가 정상 가동
처리비용이 39,000원
10년 되가니 여기저기 고장으로 돈 꽤나 잡아 먹는다
뭐 살아가려면 고쳐가며 살 수밖에
라면 끓여 점심 한술
좋아하진 않지만 한번씩 먹는 것은 괜찮다
오늘 오후 두시에 밝은 안과 21 예약
집사람은 토요일 파크볼 대회에 나간다
집사람은 황룡파크장에서 볼 치라 하고 나 혼자 다녀 와야겠다
일찍 오면 나도 한바퀴 돌아 봐야지
파크장에 가니 이제 12시 30분
여기에서 1시 넘어 가도 괜찮겠다
집사람에게 한바퀴 돌자고
집사람은 주차장이 복잡할 것같으니 일찍 가라지만 뭐 주차하는데 그리 힘들일 있나
첫타석부터 오비
펏팅은 그런대로 되는 것같은데 티샷에서 오비가 나버린다
전엔 티샷은 괜찮고 펏팅이 안되던데 이게 바꾸어졌다
운동신경이 없는 놈이 잘 쳐 보려는게 잘못이지
그저 그대로 치면 되는 것 아닌가?
한바퀴를 돌고 났는데 아직 1시가 안되었다
한번 더 돌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에그 못치는 걸 어쩌랴
그저 걷는 것으로 만족하면 되는 거지
아웃하여 밝은 안과 21로
집사람은 해찰하지 말고 운전 조심하며 잘 다녀 오란다
아직도 내가 혼자 운전하면 걱정이 많다
난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도...
걱정도 팔자지
점심시간대가 지나서인지 막히지 않는다
주차장에 파킹하고 진료실로 올라가니 아직 업무가 시작하지 않았다
순번 대기표 뽑고 기다리니 두시 되어 순서대로 접수
접수하고 검사를 하란다
눈 상태를 체크한 뒤 시력검사
양쪽 눈 시력이 1.0이라고
내가 생각할 땐 오른쪽 눈은 1.0의 숫자가 약간 흐릿했는데...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니 시력이 예전보다 크게 좋아졌다
집에서 컴 화면을 봐도 잘 보인다
수술전엔 컴 화면에서 작은 글씨를 보려면 돋보기를 써야 보였는데 수술한 뒤론 또렷이 잘 보인다
단 가까이 있는 아주 작은 글씨는 돋보기를 써야 보인다
여튼 시력이 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같다
이 시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야하는데 2-3년 지나면 도로 마찬가지라니 눈관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내 진료 순번을 기다리며 대기실 티브에서 백내장 수술후 관리에 대한 것을 시청
눈을 비빈다거나 만지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야한다고
술과 담배는 최소 2주정도는 참아야한단다
머리 염색은 염색약이 독하기 때문에 수술후 한달 지나서 해야한단다
난 지금 염색할 때가 되었는데...
진즉 알았으면 미리 염색하고 수술 받을 것을...
점안액은 한달간 시간 맞추어 잘 넣어주란다
주의할 사항을 잘 지켜 밝은 눈을 갖도록 해야겠다
3시 넘어 내 차례
의사 샘이 검사결과표를 본 뒤 눈 상태를 살펴보더니 수술 경과가 좋다며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안약을 시간 맞투어 잘 넣은 뒤 2주 후에 오란다
경과가 좋다니 다행이다
백내장 수술하고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도 간혹 있다고 한다
안약이 부족하다고 하니 처방해 준다
간호사가 2주 후 목요일엔 담당의사샘이 안계신다며 23일 토요일 오전에 나오란다
약국 들러 처방전대로 안약을 샀다
황룡 파크장에 오니 4시가 다 되간다
집사람이 7홀에서 치고 나가려 한다
더 치겠냐니 그만 아웃하겠다고
잘 되었다
나도 치고 싶은 마음이 없어 집사람이 나오길래 바로 집으로
집에 오니 다섯시가 다 되건만 집사람은 아래밭에 가서 비닐이라도 걷는다고
아이구 오늘은 그만 쉬지 왜 저리 힘들게 일을 하려할까?
난 못하겠다며 알아서 하라고
쌀을 씻어 압력솥에 안쳐 놓고
뜨물 받아 표고버섯과 멸치 다시마를 넣었다
무시래기 된장국을 끓여야겠다
문사장에게 전화
지난번 내가 문사장집에다 놔두고 온 감전지를 내일 아침 출근 하면서 가져다 달라고
그렇게 하겠단다
오늘 퇴근하면 약속있냐니 없단다
그럼 집에 와서 안주는 별로지만 소주 한잔하라고
참치찌개나 끓여 술한잔 하라 해야겠다
그럼 저녁에 감전지 갖고 오겠단다
소주한잔 하면서 식사도 하면 좋겠다
참치찌개를 끓이려다 전에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둔 부대찌개가 생각나 열어보니 그대로 있다
참치찌개보다 부대찌개가 더 맛있겠다
부대찌개를 다시 끓이고 밥도 지었다
어둑해지니 집사람이 올라왔다
솔밭을 정리했다며 마른 들깨대등을 불 살라버리잔다
내일이라도 날씨 좋으면 불 사르는 것도 괜찮겠다
부추를 한 줌 베어왔다
그걸로 부추전을 지져 주겠다고
문사장도 오라고 했으니 부추전에 술한잔 해도 좋겠다고
상을 차려 놓으니
일곱시 다 되어 문사장이 왔다
감전지를 하우스에 가져다 놓았다고
안주로 장어 내장볶음을 사왔다
아이구 내가 안주를 준비해 두었는데...
장어 내장 볶음이 참 맛있다
내가 잘 먹으니 두 개를 사왔다며 하나는 놔두고 드시란다
고맙다
이런 안주에 술한잔 하면 딱인데...
참아야겠지
상공 사시는 분이 엊그제 심장마비로 떠났단다
어? 그분은 얼마전 우리 파크볼 회원으로 들어온 분인데...
참 건강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육십대 중반인데 그런 일을 당했다니 참
알 수 없다
우리 삶이 언제 끝날지를
삶이 무의미하지 않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지
하루 일과 대충 정리
내일은 치과 예약
이거 나이드니 병원만 섭렵하나?
짙은 어둠속
저멀리 가로등 불빛만 깜빡깜빡 졸고 있다
님이여!
계절은 말없이 바뀌어 갑니다
날씨는 추워도 우리네 마음만은 더욱 따뜻해졌갔음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기분 좋은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