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해석하기 어려운 말이 해원상생(解寃相生)이라는 단어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의 삶속에 맺혀 있는 일체의 원(寃)과 한(恨)을 다 풀어 없애고 서로 화합하며 살겠다는 뜻이지만, 이 말에 들어있는 종교적인 깊은 뜻은 일개 서생의 능력으로는 해석을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말인 것은 사실이다.
이처럼 어려운 말을 김중태가 했다. 음양오행에는 상생도 있고 상극이 있지만 물과 불과 같은 관계를 빗대어 상극(相克)이라고 한다. 극과 극은 마주보고 달려오는 열차와도 같다. 김중태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런 관계였다.
김중태는 박정희 정권 시절에 감옥에 여섯 번이나 갔고 대학에서는 두 번이나 제적을 당 한 경력의 소유자였고, 그 시절 전국대학생 위원장을 지냈으니 반골 중에서도 대표적인 반골이었다. 김중태는 사형선고와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적도 있었다. 1969년에는 미국으로 국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1980년도에 귀국해서는 3년간 정치규제에 묶이기도 했다. 참으로 기구한 인생이었고 파란만장한 운명이었다.
올해 73세의 미조 김중태, 민비연(민족주의비교연구회 )을 이끌었던 그가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여 “해원상생”을 외치고 있다. 김중태는 박정희는 이미 사자(死者)가 되었다고 말한다. “해원상생”은 그래서 나온 말일 것이다. 운동권 대부인 그는 큰 소리로 이 땅의 짝퉁 좌파를 질타한다. 그의 소리는 우렁차고 기(氣)가 살아있어 짝퉁 좌파들은 찍소리조차 내지 못한다. 누구보다 자신들이 가짜라는 것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겁이 많고 언제부터인가 얼치기 좌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안철수, 문재인 같은 부류는 김중태의 기침소리만 들어도 놀라서 도망가기에 바쁠 것이다. 김중태가 박정희와 해원상생을 시도하면서 들려준 내용이 참으로 놀랍다. 그는 운동권을 초월한 시각으로 시대를 조명하고 있었다.
김중태는 박정희 시대를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우리나라가 지난날 엄청나게 못살아서 허구한 날 다른 나라들로부터 원조만 받고 살았던 나라가 이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해 주는 국가를 박정희가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지금도 아프리카 국가들이나 제3세계의 국가들에는 아직도 문맹율이 높아 빈곤의 악순환이 거듭되는데 유일하게 박정희가 우리나라의 문맹율을 제로(ZERO)화 시켰다는 점,
또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처럼 최 단시간에 산업화를 이룩하고 민주화를 이룩한 나라는 찾아 볼 수가 없다는 점, 마지막으로 과거 가뭄이 들었다하면 동네 어귀의 개울물조차 씨가 말랐고 여름철 장마만 왔다하면 강과 냇가가 온통 범람하여 민초들의 삶을 초토화 시킨 것을 박정희가 나서 치수(治水)를 다스렸고, 온통 벌거숭이였던 이 땅의 산을 오늘날 이토록 푸르게 만든 치산(治山)의 업적을 이룩해냈다는 점, 이상 네 가지를 들어 이제는 박정희와 해원상생을 할 때도 되었다고 말한 것이다.
참으로 선이 굵직한 운동권 대부다운 목소리였다. 사람에게는 공과가 있기 마련인데 이미 저승으로 귀환해 버린 사자(死者)의 공과 과는 균형 있게 재단해야 한다는 김중태의 발언은 백번이고 천 번이고 올바른 지적인 것이다. 그러면서 김중태는 다시 한 번 소리를 낸다. 야권의 상당수는 종북주의자 또는 친북주의자가 득세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권 교체에만 눈이 먼 종북주의자, 친북주의자에게 다시는 정권을 내 주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김중태 뿐만 아니라 박정희 정권에 저항을 했던 지식인 상당수는 지금도 생존해 있다. 그들의 연륜과 나이도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이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인생을 반추하고 역사를 회고할 때인 것이다. 그들 중에서 김중태는 박정희 시대를 증언해 줄 대표주자중 한사람이다.
혹자는 박정희 시대하면 장준하를 말하고 김근태를 말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김중태와 비교할 수는 없다. 누구보다 기구했고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생을 살아왔던 김중태가 차기 대선에서 박근혜가 승리해야만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외치고 있다. 김중태는 역사를 보았고 역사에서 이루어진 사실을 보았던 것이다. 김중태가 바라는 “해원상생”은 2012년 12월19일 밤에 완성 될지도 모른다. 평생 운동권의 삶을 살아왔던 노객(老客)의 호방한 웃음소리가 만방에 들려오기를 기대한다.
장자방
첫댓글 김중태 선생님께서 강력히 말씀하셨죠 ㅉㅉ
지금 진보들은 퍼주기 친북 종북이라서 절대 안된다고!!
진보가 아니라 걔네는 그냥 친북 종북 역적들일뿐인겁니다.
김중태 선생 소신과 철학이 확실,,,,감동이에요 !!( 몇일전티브이조선에서)
진한 감동을 주네요 ㅎㅎ
훌륭하신 분입니다. 나라사랑이 깊으신 분으로 보입니다. 쉬운 결단이 아닌데 나라의 장래를 먼저 생각하신 분입니다.
개과천선이라는 말도있다.
인간이 죽기전에 이루기 힘든 일이다.
그런데 글 내용을 보면 김중태 씨는 개과천선한 인물이 분명하다.
현재와 미래를 보시는 탁월한 혜안을 가지셨네요. 진한 감동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