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 드라이브
휴일인데도 집안에서만 있자니
요즘 바깥나들이를 못하신 엄마에게도
우리도 모두가 세월가는줄 모르겠다며 약간은 갑갑증이 생겨
오늘은 차를타고 표충사로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것 저것 집에 있는 과일도 넣고 빵과 음료수도 챙겨
사랑이도 데리고
따듯한 봄날 나가보았습니다.
삼문동 뚝방길의 벚꽃은 몽우리에서 얼마쯤 피기 시작하여
이대로 간다면 이 번주에는 만개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동문안을 지나 용평으로 리더스골프장가는길로해서
죽남둑길로 금곡을 지나 단장을 지나 표충사입구 솔밭에서 내려
오솔길을 걸어 냇가에 내려오는 봄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나 밀양댐밑 공원으로 가 보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출입금지구역으로 막아놓았습니다.
어디 내려 자리를 깔고 앉을 장소가 마땅찮아
이리저리 찾아보다 집으로 가자며 내려오면서
산외 금천스파옆 산그늘 오리능이 백숙을 먹고왔습니다.
능이백숙은 처음 먹어보는 맛에 엄마도 저도 맛있게 잘 먹고
오늘하루 봄나들이는 잘 하고 왔습니다.
졸졸 계곡물 소리에 잠자던 개나리가 눈이 번쩍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피네
며칠있으면 이곳 표충사입구 가로수도 벚꽃터널로 장관을 이루겠죠
휴일에 어린아이들이 놀고 있어야할 놀이터에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먼산에는 아직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하늘도 푸르고 소나무도 푸르고
참나무 구멍에서 커고있는 표고버섯
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자리가 되드리리다
고목의 노송들로 꽉찬 오솔길에 피톤치드로 힐링을
호젓한 오솔길을 혼자 거닐며
밀양댐밑 진달래꽃
풀빵할머니들의 가게도 많이 정화시켜 깨끗하게 자리를 옮겨 놓았습니다.(한판에 이천원이라며 한봉지를)
점심으로 산그늘 능이오리백숙
첫댓글 표충사계곡은 역시 맑고 께끗합니다.
가까운시간에 자전거타고 가볼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돈독한 효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읍니다.
감사 합니다.
봄을 전해 주셔서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전해주는 봄기운에 함께 힐링합니다.
감사합니다.